건축의 비형식을 향한 선언

세실 발몬드가 제시하는 미래의 건축, 이미 현실화 되고 있는 건축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경험했던 건축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네모 반듯한 건물들이 아닌 어떻게 저런 건물이 ! 하는 반응을 일으키는 건축물들이 이 책에 등장하며 더 과격한 건물들도 세상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 많은 건물들이 새로운 형태와 공간을 제시하면서 건축잡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건축물이 어떠한 아이디어를 통해 만들어지고 기존의 건축물들과 어떠한 차이점을 가지는지 등의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저자 세실 발몬드는 이 책의 제목이자 그의 중심주제인 informal을 가지고 현대건축의 모순점을 비판함과 동시에 새로운 해결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파해친다. 그에게 informal은 단순히 구조를 만들어가는 방법이나 스킨을 구성하는 방식이 아닌 앞으로의 건축이 지향해야할 하나의 목적지이자 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informal을 새로운 건축을 향한 또 하나의 선언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적용시킨 실제 프로젝트들을 예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