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라스 루만으로의 초대

게오르그 크네어님 외 1명
2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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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자주 인용되는 니클라스 루만의 저술에 대한 약호 1장 도입 | 27 2장 학제적 패러다임으로서의 체계이론 1 일반 체계이론 | 41 2 사회학 내부의 전체론적?체계이론적 사유방식 | 52 3장 사회적 체계 이론 1 기능적-구조적 체계이론 | 64 2 체계이론의 새로운 발전 | 77 3 심리적 체계들의 자기생산 | 88 4 창발적 질서 차원인 사회적 체계들 | 97 5 소통과 행위 | 114 6 관찰 | 130 4장 사회이론 1 체계분화와 사회의 주된 분화 형식 | 150 2 사회구조와 의미론 | 156 3 사회 진화, 즉 분화 형식의 전환 | 163 4 통일과 차이 | 184 5 인격, 포함, 개인 | 199 5장 사회 진단 1 위험부담 | 214 2 도덕 | 227 3 비판 | 237 참고문헌 주요 용어의 독일어/한국어 대조표 니클라스 루만의 생애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하버마스와 함께 독일 지성계를 대표하는 니클라스 루만 그의 사후 10년에 우리들을 찾아온 매우 쉽고 친절한 루만의 사회적 체계 이론 입문서! * 부정과 차이의 철학, 현상학의 의미이론, 구성주의 인식론, 생물학적 체계이론, 기능주의 사회학을 혁신하고 종합한 체계이론가 루만의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입문서이다. * “제목: 사회의 이론, 수행기간: 30년 비용: 0” 이것이 1969년에 착수한 루만의 프로젝트이다! 루만의 체계이론이 시도한 연구영역은 사회학을 넘어 사이버네틱스, 생물학,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법학, 정치학, 철학, 언어학, 인공지능 연구, 심리학, 생태학, 진화론에까지 이른다. 68혁명 직후 독일 사회학 대회에서 시작된 하버마스와 루만의 논쟁은 1970년대 중반까지 여러 다른 학자들도 개입하여 폭발적으로 전개되었다. 하버마스는 이 논쟁을 비판이론 대 실증주의, 사회이론 대 사회공학, 진보 대 보수의 대결로 몰고 갔다. 하지만 루만 후계자들은 하버마스의 소통적 행위 이론이 법질서 및 정치질서를 정당화하는 기술공학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볼 때 루만이 사회이론의 편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루만의 이론은 합의나 종합보다 불일치와 차이를 우선시한 68혁명 시기의 또 다른 이론적 표현이다. 이 책의 의미 1969년에 “제목: 사회의 이론, 수행기간: 30년 비용: 0”이라는 놀라운 프로젝트에 착수한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 1927∼1998)은 하버마스와 함께 독일 지성계를 대표하는 학자이다. 그는 평생 50권이 넘는 저서와 350편 이상의 논문을 남겼다. 차이에서 출발하는 일반 체계이론의 패러다임 전환, 의식과 뚜렷이 구별되는 사회적인 것 일반에 대한 개념화, 그리고 정치, 경제, 학문, 예술 등 사회의 주요 영역 대부분을 탐구한 우리 시대의 보기 드문 거대이론가이다. 이 책은 매우 쉽고 친절하게 루만에게 가는 길을 안내한다. 오늘날 사람들은 왜 루만을 읽는가? 1. 복잡한 사회를 파악하기 위한 복잡한 이론의 필요 현대 사회는 19세기의 철학과 자연과학의 틀로는 파악할 수 없는 복잡성을 갖고 있다. 헤겔의 가족/시민사회/국가 도식, 맑스의 토대/상부구조 도식, 그람시의 국가/경제/시민사회 도식, 하버마스의 체계/생활세계 도식, 그리고 수다한 역사적 물질론 재구성 논의 등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파악하기에는 턱없이 단순한 사회이론들이다. 그래서 루만의 체계이론이 시도한 연구영역은 이러한 복잡한 세계사회를 파악하기 위해 사회학을 넘어 사이버네틱스, 생물학,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법학, 정치학, 철학, 언어학, 인공지능 연구, 심리학, 생태학, 진화론에까지 이른다. 2. 인간적 사회, 도덕적 사회, 이성적 사회 등의 이상과 작별 맑스는 사회적인 것이 개인으로 환원될 수도 없고 심리적인 것으로 환원될 수도 없다는 것, 사회적 관계 자체가 실재성 혹은 사실성을 갖는다는 것 등을 인지한 선각자이다. 하지만 개인으로부터 낯설지 않은 사회, 각자의 발전이 만인의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를 이상적 사회로 설정했다. 현재 사회는 인간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면서 미래 사회는 인간적일 것이라고 본 것이다. 루만은 이러한 이상과도 철저하게 작별한다. 인간은 사회의 필수적 전제조건이지만 사회의 환경에 있으며 인간 자체는 하나의 체계가 아니다. 인간은 유기체, 심리적 체계, 사회적 체계 등으로 나누어 고찰되어야 한다. 더구나 기능적으로 분화된 현대 사회는 과거 사회와 달리 그 환경(인간, 자연)과 닮지도 않았다. 그리고 인간적 사회, 도덕적 사회, 이성적 사회 등으로 나아가려는 시도가 오히려 퇴보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루만은 과감하게 인간적 사회와 작별하라고 제안한다. 3. 중심도 정점도 없는 사회를 받아들이기 경제가 문제니 정치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경제를 바꾸면 다른 모든 걸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계급이나 조직에서 보편적 해방 가능성을 꿈꾸는 사람은 중심도 정점도 없는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좌절할 수밖에 없다. 정치 대 경제, 정당 대 정당, 국가 대 시민사회, 계급 대 계급 등의 대립구도를 긋고 이를 좋은/나쁜 도식으로 보는 사람도 뜻대로 되지 않는 수많은 사태들로 인해 곤경에 처할 것이다. 루만은 현대 사회가 분절적으로 분화되거나 계층으로 분화된 사회가 아니라, 복잡한 체계들로 이뤄진 사회라고 주장한다. 4. 철학에 갇힌 새로운 현대성 관찰을 사회이론으로 확장 오늘날 ‘근대성’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은 사회의 권위주의, 가부장주의, 국가주의 등을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포스트구조주의의 이른바 차이의 철학, 생성의 존재론 등은 지성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철학적 혁신이 사회이론적으로 확장되지 못한다면 이는 공허한 포스트모던과 구별될 수 없다. 루만은 차이와 생성을 그 이론의 기본 모티브로 삼지만 여기에 가치부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사회 관찰의 기초로 삼는다. 그 성과는 포스트모던이 아닌 지체된 현대성 의미론을 만회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차이와 분화의 시각에서 복잡한 현대 사회를 기술한다. 루만 사후 체계이론적 사회학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학자들 중 비교적 젊은 세대에 속하는 두 명의 지은이 게오르그 크네어와 아민 낫세이가 같이 쓴 <니클라스 루만으로의 초대>는 이와 같은 루만의 사상으로 가는 길을 매우 쉽고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루만 사상과 논쟁하고 영향을 준 지식인들! 68혁명 직후 독일 사회학 대회에서 시작된 하버마스와 루만의 논쟁은 1970년대 중반까지 여러 다른 학자들도 개입하여 폭발적으로 전개되었다. 하버마스는 이 논쟁을 비판이론 대 실증주의, 사회이론 대 사회공학, 진보 대 보수의 대결로 몰고 갔다. 하지만 루만 후계자들은 하버마스의 소통적 행위 이론이 법질서 및 정치질서를 정당화하는 기술공학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볼 때 루만이 사회이론의 편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루만의 이론은 합의나 종합보다 불일치와 차이를 우선시한 68혁명 시기의 또 다른 이론적 표현이다.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론이 위험(risk)과 위해(danger)를 각각 인간과 자연에 귀속시키는 객관주의 경향을 보인다면, 루만의 ‘위험사회론’은 누가 위험을 감수하는 결정자이며 누가 위해를 당하는 해당자인지 묻는다. 그리고 구성주의와 이차 등급 관찰에 기초한 루만 위험사회론의 한계는 다시 크네어와 낫세이에 의해 관찰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위험 논의들을 넘어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루만은 마뚜라나와 바렐라가 생명체의 속성을 기술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인 ‘자기생산’을 재정식화하여 심리적 체계들과 사회적 체계들에 확대 적용한다. 그리고 이들 체계에서 생명체의 세포들과 기능적으로 등가인 요소들을 찾아낸다. 심리적 체계들의 요소는 생각이며, 사회적 체계들의 요소는 소통이다. 그리고 의식 과정과 소통 과정의 일반적 매체이자 형식은 의미이다. 의식은 생각의 의미적 자기생산으로, 사회는 소통의 의미적 자기생산으로 새롭게 정식화된다. 루만의 삶과 사상의 한 측면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에피소드들 어린 시절 집안 환경이나 공무원 생활이 사회학자가 되는 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묻자 답한 말: “하나의 일대기란 우발적인 일들을 모은 것이며, 연속적인 것은 우발적인 일들에 대한 감수성에서 성립한다. 그런 한에서 나의 일대기와 관련해서도 우발적인 일들의 사슬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독일 패전과 미군 점령 당시의 체험에 대한 회고: “1945년 이전에 사람들은 억압 기구가 패퇴한 후에는 모든 것이 저절로 질서를 잡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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