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Ⅰ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좋은 것 커다란 것 잊고 있던 어떤 것/봄밤, 참담/脫喪/합정동/지난날의 우주와 사다리와/사월/빈집/사월/조금 더 따뜻한 쪽으로/옷을 갈아입는 시간/사랑/얼룩/잠든 사이/새장/섬/조항/질문/어깨가 넓은 사람/무사/농담/가벼운 돌
Ⅱ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폭우/主人/한낮/지옥/작은 일들/시를 읽는 시간/단어/음악을 가둔 방/MILK/안과 밖/여름 팔월/늦고 흔한 오후/장마/놀라운 지시/너의 사물/나의 처음에/어떤 날들이 찾아왔나요/붉고 흐리고 빠른/가벼운 풍경
Ⅲ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것들/겹겹, 겹겹의/작가/긴 밤/아무 일도/남아 있다/축복/상자/볕이 많은 골목/한겨울/그늘/잊어버린 이야기/직선의 소리/社員/새처럼 용수철처럼 일요일처럼/생활/벌목/공포/마음/內裏/到着/소식/아침/봄
해설
잠시 당신이 있던 풍경이 말해주는 것 - 김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