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3. 화폐

윤태호님 외 2명 · 만화/인문학
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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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화계의 거장 윤태호의 협업으로 기획된 교양만화 <오리진> 시리즈 3권에서는 화폐를 다룬다.『거대한 전환』,『돈의 본성』 등의 책을 국내에 소개하며 자본주의와 우리의 삶에 굵직한 화두를 던져온 경제학자 홍기빈은 이번 책에서 화폐의 기원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물교환(시장)에서 선택된 사물’이 아니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다. 홍기빈은 아담 스미스로 대표되는 주류경제학의 이 같은 화폐론은 고고학적 증거도 없을 뿐더러, 이론적으로도 성립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화폐의 진정한 기원은 무엇일까? 홍기빈은 화폐학자 필립 그리어슨의 논의를 인용하며,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신체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인명금’(人名金, Blood Money)에서 그 시작을 찾는다.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탈리오 법칙(lex talionis, 피해자가 입은 피해와 같은 정도의 손해를 가해자에게 가한다는 보복의 법칙)이 인류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일관된 보상체계로 표현하고자 하는 화폐적 ‘사고’가 나타난 최초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숫자로 세상의 만사만물을 표현하는 가치척도의 기능(화폐의 제1속성)은 공동체의 약속에서 발생한 하나의 ‘사회적 기술’로서, 인류 문명이 더 큰 공동체와 조직으로 확장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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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 윤태호 ……… 4 작가의 말 | 홍기빈 ……… 6 등장인물 ……… 8 지난 줄거리 ……… 10 1부 오리진 만화 ③ 화폐 프롤로그 ……… 12 1화 당신의 몸값 ……… 30 2화 돈으로 맺어진 관계 ……… 48 3화 가족이 될 수 없는 이유 ……… 66 4화 봉투의 운명 ……… 84 5화 이 로봇, 안 팝니다 ……… 102 6화 무한 동력 모드 ……… 120 7화 사랑을 헤아리는 방법 ……… 138 8화 모두의 비용 ……… 156 오리진 크로스 | 윤태호 X 김현경 ……… 174 2부 오리진 교양 ③ 화폐 세상 모든 것에 숫자를 붙이는 기술 ……… 176 핏값과 세금, 화폐의 기원이 되다 ……… 186 돈, 가격표를 붙이고 세상을 지배하다 ……… 194 돈으로 좋은 삶을 살 수 있을까? ……… 202 후주 ……… 208 참고 문헌 ……… 210 작품 후기 ……… 212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비트코인, 가상통화, 암호화폐…? 돈, 기원을 알면 본질이 보인다! 세상의 기원을 찾는 윤태호X홍기빈 교양만화 돈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다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그게 왜 중요하지?! 가장 첨예한 이슈, 화폐의 기원과 본질을 파고들다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지난 1월18일 JTBC는 유시민과 정재승의 긴급토론회를 편성하여 가상통화 이슈를 다루었고, 1월 25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의 미래와 문제점을 예측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동전, 지폐와 같은 실물화폐에서 신용카드, 사이버머니 등 보이지 않는 형태로 변모하던 화폐가 이제는 첨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가장 ‘진화’한 형태로 보이는 이 ‘가상화폐’를 통해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화폐의 본질과 속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묻고 있다. 이것을 화폐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부터,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따른 규제 범위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본질은 난립하는 다양한 층위의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시작점과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은 화폐의 진짜 ‘기원’, 오리진에서 그 실마리를 구할 수 있다. 물물교환 경제에서 화폐가 탄생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태초에 돈이 있고, 그다음 시장이 생기다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 인류학자 김현경, 천문학박사 이명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화계의 거장 윤태호의 협업으로 기획된 교양만화 <오리진> 시리즈는 3권에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화폐’를 주제로 내세운다.『거대한 전환』, 『돈의 본성』 등의 책을 국내에 소개하며 자본주의와 우리의 삶에 굵직한 화두를 던져온 경제학자 홍기빈은 이번 책에서 화폐의 기원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물교환(시장)에서 선택된 사물’이 아니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다. 홍기빈은 아담 스미스로 대표되는 주류경제학의 이 같은 화폐론은 고고학적 증거도 없을 뿐더러, 이론적으로도 성립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화폐의 진정한 기원은 무엇일까? 홍기빈은 화폐학자 필립 그리어슨의 논의를 인용하며,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신체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인명금’(人名金, Blood Money)에서 그 시작을 찾는다.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탈리오 법칙(lex talionis, 피해자가 입은 피해와 같은 정도의 손해를 가해자에게 가한다는 보복의 법칙)이 인류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일관된 보상체계로 표현하고자 하는 화폐적 ‘사고’가 나타난 최초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숫자로 세상의 만사만물을 표현하는 가치척도의 기능(화폐의 제1속성)은 공동체의 약속에서 발생한 하나의 ‘사회적 기술’로서, 인류 문명이 더 큰 공동체와 조직으로 확장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와 보자. 블록체인 기술 등의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는 이 같은 화폐의 근본 속성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가장 진화한 형태의 화폐일까? 아니다. 홍기빈은 화폐적 ‘사고’의 발생인 ‘인명금’과 함께 국가의 ‘세금’을 화폐 기원의 또다른 짝으로 제시한다. 인명금에서 그 사고의 씨앗이 발생하였다면, 국가의 조세와 이에 대한 증서가 실질적인 화폐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서야 동일한 가치척도를 통해 ‘시장’에서의 교환도 가능하게 되었다. 오늘도 밥값, 몸값 하셨습니까? 얼굴도 모르는 우리가 관계 맺어지는 이유 인생에서 치러야 하는 비용, 값, 대가에 대해 늘 고민했다는 윤태호 작가는 만화에서 모든 관계의 중심이 되는 돈 -금전에 의한 결합 Cash Nexus- 과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한데 엮어낸다. 아르바이트, 자영업, 직장생활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햇살타운의 사람들, 월세와 관리비, 빌린 돈, 보상금 따위의 돈 문제로 얽히고설킨 관계, 날린 투자금 5천만 원 대신 들어온 정체불명의 로봇 등. 전작 <미생>에서 ‘독자 개개인이 스스로를 목격하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했던 그는 이번에도 특유의 서늘하고 날선 통찰로 작품 안의 우리를 목격하게 한다. 친숙하지만 우리가 미처 제대로 알지 못한 주변의 것들을 ‘기원’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전하는 <오리진> 시리즈는 1권 보온, 2권 에티켓, 3권 화폐에 이어 4권에서는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상대성이론’을 다룬다. 100권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앞으로 노화, 열쇠, 기원전후, 알파벳, 아름다움, DNA 등 인문, 철학, 예술, 과학 각 분야를 가로지르며 지속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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