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런틴

2034년 11월 15일. 지구의 밤하늘에서 별들이 완전히 사라진다! 지름이 명왕성 궤도의 두 배나 되는 정체불명의 검은 구체 버블(bubble)이 태양계를 완전히 감싸버린 것. 세계적인 혼란과 폭력을 불러온 이 초유의 사건이 벌어진지 30여년, 별이 사라진 밤하늘은 이제 일상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2066년. 전직 경찰관이자 사립탐정인 닉은 24시간 감시 체제하에 있는 병원에서 사라져버린 정신지체 여성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는 이 여성이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의 독립국가인 '뉴홍콩'의 한 연구소로 보내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추적을 시작하는데... 전염병 예방을 위한 '격리', '차단'이라는 의미를 지닌 <쿼런틴>은 멀지 않은 미래를 그린 SF소설이다. 과학소설-SF가 새로운 세계의 모습을 그려내는 장르라면, 이 작품은 명백히 성공적이다. 최첨단 유전공학과 나노(Nano)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생활양식을 주도하는 세상이 설득력있고 치밀하게 그려지기 때문. 마하 2의 속도로 여행을 하고 '모드'의 전환에 따라 신경계의 재배열이 가능한 세상. 낯선 용어와 새로운 환경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기 위해, 지은이는 추리적인 구조를 도입한다. 스스로 일어서지조차 못하는 그 여인은 도대체 어떻게 사라진 걸까. 자신과 관련된 사고로 아내를 잃은 탐정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추적에 나서고, 질문들은 점점 더 복잡하게 '확산'되어 간다. 우리 모두 결국엔 '원자'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것. 선택과 배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진중한 재미와 면밀하게 짜여진 구성, 최신 양자론을 구사해 구축된 소설의 우주상(宇宙像)이 돋보인다. 참신한 발상과 읽는 재미를 겸비한 하드 SF 스릴러로, 촉망받는 작가 그렉 이건의 충격적인 데뷔작이다. 오스트레일리아 SF 협회에서 수여하는 '디트머'상 장편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 2003년 10월 이후의 출간 예정작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수현 옮김 (11월 출간 예정) <비잔티움의 첩자> - 해리 터틀도브 지음, 김상훈 옮김 (12월 출간 예정) <마술사가 너무 많다> 귀족탐정 다아시 경 2 - 랜달 개릿 지음, 김상훈 옮김 (2004년 봄 출간 예정) <나폴리 특급 살인> 귀족탐정 다아시 경 3 - 랜달 개릿 지음, 김상훈 옮김 (2004년 봄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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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4.5
인생 최고의 sf로 꼽을만한 작품.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너무 유명하지만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듯.
김준오
3.5
인류의 우주관측으로 인해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지닌 우주가 단 하나의 세계로 수축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에 위기를 느낀 외계문명은 태양계를 거대한 막으로 둘러싸 격리시키고 인간은 더 이상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다. 어렵지만 흥미롭다.
이상훈
5.0
갓띵작
애룡
3.5
후반부의 난장이 조금 아쉬웠지만 스타일리쉬한 초반부와 하드sf 특유의 탄탄함이 매력적이었다.
최광호
1.5
미안한데 나한텐 지루하다. 수많은 고유명사들은 혼란을 가중시킨다.
hello
4.0
이런 하드한 sf 소설은 처음 읽는다. 어렵지만 찾아가면서 읽으니까 재밌다 양자역학도 더 공부해보고 싶고 슈뢰딩어의 고양이가 나와서 반가웠다ㅎ "인간의 지각이 우주 대부분을 소멸시켰다. 인생이란 다른 버전의 나 자신들을 끊임없이 학살하는 행위다" "모든 것은 결국 평범한 일상으로 귀속되는 법이다"
조이
5.0
언젠가 전부 이해할 날이 올 때까지 두고두고 끼고 보고 싶은데 절판이네 제발 복간 좀 해줘요 출판사 놈들아..
김도현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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