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색 운동화
막대 빠진 막대사탕
윌리 고모
고모와 스쿠터
줄무늬 원피스
시계 속의 세상
순백의 새
사라와 완다
찰리를 찾아온 고니
미로에 빠진 짐승
사라진 찰리가 그린 그림
사진첩 속의 아빠
어색한 걸음
얄미운 조 멜비
슬리퍼 한 짝
안개에 둘러싸인 세상
멈춰 버린 시간
찰리, 찰리!
어둡고 낯선 숲
이상한 하루
베니 호프만 파티
옮긴이의 말
14살의 여름. 지겨운 귤색 운동화, 열병을 앓은 후 자폐증을 보이는 동생 찰리, 해마다 찾아오는 고니, 메리와 함께 보내는 여름방학, 지겨운 라디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사라는 매일 시소라도 타듯 슬펐다 기뻤다, 눈물이 났다 웃음이 났다 한다. 더욱 끔찍한 것은 아무런 해결책도 없다는 것. 사라는 매일 불평만 늘어놓는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만들고 싶은 것. 자신이 못생겨서 슬프고, 찰리가 밤에 발을 차서 화가 나고, 찰리의 시계를 훔쳐간 조때문에 불행하다. 그런데, 동생 찰리가 한밤중에 고니를 보러 나갔다 실종된다. 동생 찰리를 찾는 과정에서 사라는 불만투성인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본다. 사라는 산다는 것은 평탄하지 않은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음을 깨닫는다. 그 계단 한가운데서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혀 웅크리고 있던 사라는 닫았던 마음을 열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자신의 힘으로. <검은 여우>를 쓴 미국의 여류아동문학가 베치 바이어스의 동화. 1970년 뉴베리상을 받은 작품이다. 평범한 여자 아이에게 며칠동안 벌어진 일을 확대경으로 보듯 치밀하게 묘사한 이야기를 통해, 사춘기 여자아이의 불안하고 미묘하며 복잡다단한 감정의 변화를 성장과 맞물리게 하여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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