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만난 모든 것들은
나도 모르게 내게 된다.
“여행에서 만난 것들은 나도 모르게 내가 된다. 또한 수많은 나의 여행이 건네주는 행복의 배낭을 메고 때때로 현재 위를 즐겨 거닐게 한다. 또한 오고 가는 길 그곳의 오늘에서 가끔 생각이 나는 즉흥연주, 나의 시를 만나게 한다.
영국 하워스에서 문학의 금자탑을 이룬, 브론테 패밀리의 흔적들을 만났고 옥스퍼드로 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포스트모더니즘의 중요 특징인, 지금도 모든 예술 장르에서 계속 써 가고 있는 판타지 예술의 흔적을 만났다. 그리고 그 현재들을 만났다. 또 괴테의 유명한 기행문학의 정수, 『이탈리아 여행기』와 함께하는 나의 여정들과 그 외의 여정들이 하나씩 모여 이 책 속으로 들어와 있다.”
문학을 따라 여행하는,
문학 속에서 ‘내가 되는 것’을 발견하는 값진 여정!
저자는 책을 읽으며 그려보았던 이미지, 이야기의 모습이 여행을 통해 ‘나의 것’이 되는 경험을 나눈다. 저자의 경험은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와 작품의 흔적을 함께 따라 상상하게 만든다. 작품 속 등장인물과 주요 사건들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그려보며, 저자의 ‘나의 것’은 독자의 ‘나의 것’으로 치환된다. 이처럼 여행으로 마주한 낯선 장소에서 익숙한 작품과 작가를 만나는 경험은 저자의 삶에, 그리고 독자의 삶에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조금 힘든 일상에서 한껏 멀어져, 여행 속에서 기쁨으로 꿈의 돛을 달고 꽃보다 향긋한 여행의 향기를 맡게 되는 경험은 지친 일상을 새롭게 비추이는 빛이 될 것이다.
문학을 통해 여행을 만나는
그 찬란한 기쁨을 담다
『폭풍의 언덕』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탈리아 여행기』, 『구두쇠』, 『오스만』, 『드라큘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예브게니 오네긴』, 『달과 6펜스』, 『모로코의 낙타와 성자』, 『이븐 바투타 여행기』, 『여신』, 『설국』까지의 다양한 작품을 여행을 통해서 만나는 경험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매력적인 경험이다.
저자는 그 여행의 경험을 작가와 작품의 이야기, 그 장소에 어린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느낀 감정을 시로 담아 함께 풀어냈다. 또한, 문학의 경험을 따라 여행한 그 여행이 다시 ‘나’를 통해 새로운 문학이 탄생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저자가 경험한 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이지만 더욱 내밀하게 느낄 수 있게 안내한다.
이 책,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는 저자의 이전 저서인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세계 기행문이다. 수신자로서 책 등의 예술작품을 향유하며 느끼는 감동이 있다면, 세계적 예술작품이 만들어진 실제의 장소 등 그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직접 만나는 즐거움 또한 더없는 감동의 파문을 선사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느낀 감동들을 많은 독자들이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