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21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2020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 2021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2021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3위 주목받는 젊은 작가 아쓰카와 다쓰미의 일본 미스터리계를 뒤흔든 화제작! 만일 투명인간이 살인을 저지른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돌 팬인 배심원들이 같은 아이돌 팬의 살인 사건을 다루게 된다면? 오로지 살인 현장의 소리로만 추리를 해야 한다면? 방탈출 게임을 하러 갔다 정말로 방에 갇히게 된다면? 아쓰카와 다쓰미의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는 신선하면서도 기발한 특수 설정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단편집이다. 독자의 흥미와 호기심을 돋우는 상황 속에서, 작가는 치밀하게 본격 미스터리의 논리를 바탕으로 사건을 전개해 나간다. 특수 설정 미스터리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스터리 장르이다. SF, 판타지 등에서 어떠한 특수한 규칙을 가져와 그 규칙 아래에서 논리를 펼친다. 2017년,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인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이 출간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특수 설정 미스터리는 어느새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아쓰카와 다쓰미는 이러한 특수 설정을 누구보다도 잘 구사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특수 설정 단편집인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로 ‘2021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을 비롯한 각종 미스터리 랭킹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문단의 인정을 받았다. 표제작인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에서는 온몸이 투명한 사람이 살인을 저지른다면 무엇이 필요할지,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이동 시 흉기만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테니 흉기는 소지할 수 없다, 사람들과 부딪치기 쉬우니 스쿨존은 피해야만 한다 등등……. 상식을 벗어나지만 설득력 있는 논리에 어느새 독자는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렇게 설정을 십분 활용하여 치밀하게 설계한 트릭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미스터리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트릭의 만남! 특수 설정 미스터리의 재미를 극대화하다! 작가는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를 쓰기 전에 편집자와 이런 원칙을 정했다. • 시리즈가 아닌 작품을 지향하되,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할 것 • 어떤 형식이 되든, 내용은 본격 미스터리일 것 • 한 편으로 완결 짓는다는 생각으로 무대와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낼 것 이 원칙 아래 완성된 네 개의 단편은 제각기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끼게 하는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고전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유쾌하게 패러디한 〈여섯 명의 열광하는 일본인들〉, 귀가 좋은 탐정 조수와 머리가 좋은 탐정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도청당한 살인〉, 잭 푸트렐의 고전 걸작 단편 〈13호 독방의 문제〉를 뛰어넘는 패기를 보인 〈13호 선실에서의 탈출〉까지. 각각의 작품이 신선한 도전인 동시에 완성도 있는 본격 미스터리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