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미야모토 테루가 1995년에 발표한 장편 연애소설이다. 화창한 3월의 어느 날, 우연히 한 아파트에 모여 살게 된 네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독립을 꿈꾸는 조명 디자이너 요시, 네팔에만 사는 희귀한 나비를 좇는 카메라맨 '당나귀', 불안신경증을 앓으면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회사원 아이코, 사랑할수록 상처만 받는 미용사 요코가 그 주인공이다. 자석처럼 상대에게 이끌린 두 커플은 서로 돕고 배려하고 의지하면서 자신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이 봄날의 '기적' 같은 행복도 잠시일 뿐이다. 평화로운 봄 뒤로 지루하고 우울한 장마가 오고, 세상을 얼려버릴 듯한 매서운 겨울이 찾아온다. 언제나 반쯤은 한여름이고 반쯤은 한겨울 같은, 극점을 오가는 청춘의 초상이 소설 속에 담담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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