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진우
3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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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주진우의 첫 번째 책. 노건평 게이트를 비롯한 참여정부 때 벌어진 대부분의 게이트, 신정아 사태, 장자연, 순복음 교회 세속, 김용철 변호사와 삼성 특검, 에리카 김과 BBK 메모 특종, 그리고 최근 나경원 1억 원 피부과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 등 최근 10년여 간 우리 정치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사건 현장에 늘 그가 있었다. 이 책은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주진우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에 대한 기록이다. 모두가 달콤한 밥상 앞에서 입을 닫을 때 추악한 권력에 맞서 온몸으로 싸운 한 기자의 이야기다. 권력을 쥔 자들의 횡포에 맞서는 타협 없고 저돌적이며 뚝심 있는. 동시에 세상 그늘 진 곳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군분투해온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는 마치 미국 코믹스 <워치맨>이나 <배트맨>의 주인공들처럼 나쁜 놈이 눈에 띠면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고, 짱돌을 던진다. 자기 스스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을 알지만, 그는 이 사회가 나아지는 데 자신은 벽돌 두 장쯤만 놓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한다. 그에겐 정의란 신념이 아니라 쪽팔리게 살고 싶지 않다는 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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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불타는 취재 연대기 제1장 검경, 개가 되고 싶었다 유영철 사건 진짜 추격자 체포되다 [기사] 보도방 업주들이 유영철을 체포?수사했다 [팩트] 술 한잔 사주시면 제가 다 데려오겠습니다 [꼼꼼한 뒷얘기] 조폭과 사채 대처법 부당거래 검사와 도가니 판사 [기사] 죽은 권력은 죽이고 살아 있는 권력은 살려주는가 [팩트] 검사님이 막 죄를 만들잖아요 [꼼꼼한 뒷얘기] BBK검사와 스폰서 검사 [꼼꼼한 뒷얘기] 나경원 법 [기사] 삼성특검, 삼성이 어려울 때 힘이 돼주다 [팩트] 삼성은 당연히 그러셔야죠 [꼼꼼한 뒷얘기] 최소 20억 [꼼꼼한 뒷얘기] 몇 대 맞겠다 제2장 삼성, 10년간의 취재파일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기사] 황제의 '황당 경영' '천재 경영'으로 둔갑 [팩트] 삼성이 잘 돼야하는데…… [꼼꼼한 뒷얘기]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삼성과 맞장 뜨기 [기사]삼성은 비자금과 편법의 제국이다 [팩트]신부님들이 삼성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꼼꼼한 뒷얘기]3백 원짜리 기자 제3장 종교,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마피아 큰 목사님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기사] 싸움과 소송이 충만한 순복음교회 [팩트] 사탄 기자가 되다 [기사] ‘큰 주먹’을 사랑하다 [팩트] 십일조를 발명하다 [꼼꼼한 뒷얘기] 조양은 전도사, 김태촌 형제님 무엇이 높은 신부님들을 화나게 만들었을까? [기사] 정진석, 추기경이 된 진짜 이유? [팩트] 정진석 추기경, MB의 천군만마가 되다 [팩트] 박근혜를 사랑하는 주교들 [꼼꼼한 뒷얘기] <두사부일체>를 찍다 [꼼꼼한 뒷얘기] 신부님 신부님 함세웅 신부님 제4장 언론, 우리는 진실의 일부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거짓이 되기로 한다 [기사] 스님과 언론의 신정아 벗기기 [팩트] 그들은 악마였다 [꼼꼼한 뒷얘기] 어릴 때부터 삐딱했다 조선일보, 센 놈이 더 세지는 가 [팩트] 조선일보의 대한민국 MBC가 이제야 파업을 하는 이유 [기사]시대의 목격자 PD수첩 사라지나 [팩트] 부역 언론인 출석부를 만들자 제5장 MB, 간단하다 MB를 여는 열쇠, 에리카 김 [기사]이명박이 경준에게 대신 감방 가라 했다 [팩트] 뉴클리어 밤, 지금은 불발탄 [기사] “이명박 이름 빼주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대요” [팩트] 역사의 파도 하나 [꼼꼼한 뒷얘기] 꿈꾸나요 가카는 얼마나 부자일까? [팩트] 일단 빼먹고 본다. 일관성이 있다. [꼼꼼한 뒷얘기] “옷은 좀 번듯하게 입어라” 제6장 우리는 노무현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 노무현은 노오랗다 [기사] “아이들이 정치를 사랑하게 하리라” [팩트] 위에서 내려 보는 자와 옆에서 바라보는 자 [꼼꼼한 뒷얘기] 목욕탕 무슨 죄를 지었나? [기사] 검찰은 항복선언 요구했다 [팩트] 비리의 급이 다르다 누가 노무현의 곁을 지켰나? [기사] “대통령과 친했다고 무조건 잡아들이니……” [팩트] 강금원과 천신일, 그 하늘과 땅 차이 [꼼꼼한 뒷얘기] 난 누군가를 죽이는 기사만 쓴다 제7장 친일파와 빨갱이 친일파의 애국 백년사 [기사]MB가 독도 전쟁에 판판이 지는 이유 [기사]조·중·동이 친일인명사전 때리는 까닭 [팩트]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빨갱이 김대중과 박정희 신화 [기사] 독일 대통령도 울었다고? [팩트] 박정희 신화, 한마디만 할게요 [꼼꼼한 뒷얘기] 박근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사] 죽어서도 못 뗀 빨갱이 딱지 [팩트] 오늘도 김대중 대통령의 말을 새기고 있다 [기사] ‘친일’은 지금도 계속된다 [팩트] 독립운동해서 패가망신했다 [꼼꼼한 뒷얘기] 아들 제8장 우리는 모두 약자다 당신도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기사] “용산 철거 용역 목포 조폭과 관련” [기사] 고립의 땅에서 깊어가는 대추리 ‘방성대곡’ [기사] 해군기지가 제주 공동체를 산산이 부쉈다 [팩트] 삶이 무너지면 종북좌파가 된다 기사는 수단일 뿐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 짱돌쯤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거 안다 꽃길이었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뜨거울수록 뜨거운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맞서겠다. 혼자 피하면 쪽팔리는 거다. 나는 힘을 함부로 쓰는 자들에게 짱돌을 계속 던질 거다. “넌 정말 나쁜 새끼야.”쫓아가서 욕이라도 할 것이다. 그래서 깨지고 쓰러지더라도. 진실을 파묻지 마라. 나는 17살 주진우다. 주진우 기자의 첫 책 사회에 보탬이 돼야 한다. 이것은 신념이 아니라 간지다 <나는 꼼수다>는 우리사회에 최소한 두 가지를 남겼다. 상식적으로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어쩔 수 없다 던 사람들에게 변화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그리고 우리 사회에 아직 ‘진짜’ 기자가 있다는 사실. 나꼼수에 출연하기 전까지 주진우 기자는 그쪽 판에서만 이름난 군소매체의 기자에 불과했다. 노건평 게이트를 비롯한 참여정부 때 벌어진 대부분의 게이트, 신정아 사태, 장자연 사건, 순복음 교회 세속, 김용철 변호사와 삼성 특검, 에리카 김과 BBK메모 특종, 그리고 최근 나경원 1억 원 피부과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 등 최근 10년여 간 우리 정치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사건 현장에 늘 그가 있었음이 <나꼼수>를 통해 알려지면서, 성역 없이 ‘우리 편에서’ 싸우는 살아 있는 기자의 발견에 놀라고 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 책은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주진우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에 대한 기록이다. 모두가 달콤한 밥상 앞에서 입을 닫을 때 추악한 권력에 맞서 온몸으로 싸운 한 기자의 이야기다. 권력을 쥔 자들의 횡포에 맞서는 타협 없고 저돌적이며 뚝심 있는. 동시에 세상 그늘 진 곳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군분투해온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는 마치 미국 코믹스 <워치맨>이나 <배트맨>의 주인공들처럼 나쁜 놈이 눈에 띠면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고, 짱돌을 던진다. 자기 스스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을 알지만, 그는 이 사회가 나아지는 데 자신은 벽돌 두 장쯤만 놓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한다. 그에겐 정의란 신념이 아니라 쪽팔리게 살고 싶지 않다는 간지다. 리포트, 이것이 팩트다, 꼼꼼한 뒷얘기, 어느 탐정이 쓴 정통시사 교본 《주기자》는 정통시사활극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지난 십여 년간 우리사회의 역사적 흐름을 결정지은 장면을 다시 한 번 바라본다. 먼저 당시 기사를 싣고, 영화 DVD의 감독 코멘터리와 비슷한 ‘이것이 팩트다’에서는 그 기사를 쓸 당시 상황이나 지금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의미 등의 취재후기를 담았다. 기사와 ‘이것이 팩트다’를 교차해보면 마치 뒷골목의 아무도 모르는 야화를 탐정에게 듣고 있는 기분이 든다. 주 기자를 직접 따라다니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추적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통시사’란 말은 장식적인 수사가 아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사건의 전말, 그리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 그는 ‘자 봅시다’라며 그만의 시각과 경험에서 나오는 팩트 추적으로 뉴스에서 본 사건들의 실체를 파고든다. 주 기자의 손가락 끝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사회를 지배한 기득권과 권력계층이 얼마나 황당하고 무능하며, 뼛속까지 이기적인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사실 기자라기보다 탐정에 가깝다. 사람들이 주진우 기자에게 가장 흥미로워 하는 것은 디테일이다. 어떻게 다른 기자들이 만나지 못한 사람을 단독으로 만나고, 매번 특종을 하는지에 그 취재기법에 대한 궁금해한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진실에 접근해가는지, 어떻게 취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비교적 개인적인 이야기는 ‘꼼꼼한 뒷얘기’에 담았다. 이 세 가지 서로 다른 성격의 꼭지들을 통해 시대적 상황을 재조합하는 시사성과 판단력, 감춰진 이면을 듣는 충격과 공분, 그리고 사회의 어둠 속에서 온몸을 던져 싸우는 배트맨의 실사판과 같은 주진우 기자의 캐릭터, 라는 세 가지 읽을거리를 동시에 준다. 언론, 삼성, 검찰과 경찰, MB정부, 친일파, 사회적 약자들까지 주진우 기자는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맞서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를 대신해 진흙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주진우 기자는 신념이란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쪽팔리니까’, 혹은 ‘우리라도 이래야지 안 그러면 어떡하겠어 뭐’ 이런 식이다. 주진우 기자가 살아온 인생은 나름 고단했고, 앞에도 진흙탕길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그는 신념이 아닌 태도로 움직이기에 비장하거나 결연하지 않다. 밝고 따뜻하게 웃으면서 계속 간다. 이 사회의 병든 곳을 도려내고, 아픈 사람을 찾아 치유하려고. 그래서 이 책은 정통시사활극인 동시에 ‘인간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 책은 감춰진 진실의 폭로가 아닌, 대한민국의 가치와 염치에 관한 보고서다. 우리 사회에 이런 기자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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