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

윤내현 ·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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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고조선 연구>로 우리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윤내현 교수가 청년들에게 바치는 고대사 시리즈 두 번째 책. 노교수가 젊은 세대와 '역사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 노력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청년을 위한 고대사'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에서 14개의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신화'가 아닌 '역사'로서 고조선을 받아들이기 위해 가질 수밖에 없는 가장 중요하고도 당연한 의문들, 즉 단군은 누구인가, 단군사화는 무엇을 말해주나, 고조선이라는 명칭은 무슨 뜻인가 등의 의문을 찬찬히 풀어주었던 지은이는 두 번째 권인 에서는 고조선뿐만 아니라 고대사로 영역을 확장하여 단군신화의 의의에서 임나일본부의 위치까지를 훑어준다.

저자/역자

목차

머리말 - 우리는 왜 지금 고대사를 말하는가 I. 민족사는 남북이 공유해야 한다 1. 겨레의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 2. 평양에서 남북 공동학술회의가 열리다 3. 남북 학술회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다 4. 시간에 쫓기면서 학술회의를 준비하다 5. 우리는 같은 민족 한 핏줄이다 6. 단군이 갈등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Ⅱ. 민족신화는 무엇을 말해주나 1. 단군신화는 꾸며낸 이야기일까 2. 단군신화는 우리 상고사이다 3. 단군신화는 종합 문화의 원형이다 4. ‘셋’은 우리 의식 구조의 기본이다 5. 단군신화는 민족사에 살아 있다 6.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7. ‘홍익인간’ 이념을 살려내자 Ⅲ. 우리 역사의식은 어떠한가 1. 우리 민족과 문화는 외부에서 왔는가 2. 우리 것이 외부로 가지는 않았을까 3. 우리 역사를 서양의 틀에 맞추어야만 할까 4. 우리나라와 서양은 사회 구조가 다르다 5. 만주 지역의 고대 유적에 관심을 갖자 6. 임나일본부는 일본 오카야마에 있었다 7. 고선지만이 아니라 이정기도 기억하자 8. 중국 근대의 고대사 연구를 교훈 삼자 Ⅳ. 고대 역사는 무엇을 말해주나 1. 우리 민족의 중심 종족은 누구였을까 2. 동이는 중국 민족일까, 우리 민족일까 3. 『사기』에서 기자는 왜 독립하지 못했을까 4. 고대에 우리 민족의 대외 진출은 어떠했나 5. 노자와 공자는 어떤 개혁을 꿈꿨을까 6. 『사기』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나 7. 「백이열전」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Ⅴ. 우리는 누구인가 1. 동아시아에서 맨 먼저 나라를 세우다 2. 우리 민족의 능력은 어떠한가 3.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4. 우리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5.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에 주목한다 6.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7. 우리 민족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Ⅵ. 통일의 역사,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1. 우리 민족에게 개천절은 무엇인가 2. 우리에게 진정한 민족주의는 있었는가 3. 우리 고대사 체계는 잘못되어 있다 4. 우리 역사에서 고대는 어느 시기인가 5. 초점을 통일시대에 맞춰야 한다 저자 후기 - 홀로서기, 그러나 외롭지 않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왜 5,000년 전 고대 역사를 알아야 하는가? 단군신화와 고대 전설에 숨겨진 역사의 목소리를 들어라! 역사는 모던해야 한다. 후세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역사는 죽고 만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소멸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절대로 모던해야 한다.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 고조선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명저 『고조선 연구』로 우리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윤내현 교수가 청년들에게 바치는 고대사 시리즈 두 번째 책인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는 노교수가 젊은 세대와 ‘역사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 노력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2002년 10월 3일, 아주 특별했던 하루를 아십니까?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는 역사학계에서 대단히 의미가 깊은, ‘아주 특별한 하루’에 대한 보고로 시작된다.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가던 2002년 10월 3일 개천절, 평양의 인민문화궁전에는 월드컵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그날 그곳에서 분단 이래 최초로 한반도 내에서 남북의 역사학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공동학술토론회를 열었던 것이다. 이 토론회의 주제는 ‘단군과 고조선’이었다. ‘민족사는 남북이 공유해야 한다’는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 1부 제목처럼, 남과 북이 민족사의 시원을 공유하기 위해 만난 귀한 시간, 귀한 장소였다. ‘청년을 위한 고대사’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고조선, 우리 역사의 탄생』에서 14개의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신화’가 아닌 ‘역사’로서 고조선을 받아들이기 위해 가질 수밖에 없는 가장 중요하고도 당연한 의문들, 즉 단군은 누구인가, 단군사화는 무엇을 말해주나, 고조선이라는 명칭은 무슨 뜻인가, 고조선은 언제 건국되었나, 고조선은 얼마나 넓은 나라였나 등의 의문을 찬찬히 풀어주었던 지은이는 두 번째 권인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에서는 고조선뿐만 아니라 고대사로 영역을 확장하여 단군신화의 의의에서 임나일본부의 위치까지를 훑어준다. 단군신화에서 역사 찾기,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은이는 단군신화를 “아주 먼 옛날 우리 겨레가 출현하기까지 성장 과정을 수호신들의 이름을 빌어 전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단군신화의 역사성을 말살할 것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에 흥분하기보다는 “단군신화는 고려시대에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 그보다 수천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민족신화라는 점을 학술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역사학자다운 주문을 한다. 단군신화는 우리 상고사이고, 단군신화는 종합 문화의 원형이며, ‘셋’은 우리 의식 구조의 기본이다 등 ‘단군신화에서 역사 찾기’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 민족의 중심 종족은 누구였을까, 『사기』에서 기자는 왜 독립하지 못했을까, 노자와 공자는 어떤 개혁을 꿈꿨을까, 『사기』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나 등의 꼭지는 역사와 역사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가 말하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역사를 연구하는 틀 자체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다. 지은이는 서양의 역사학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 있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동양의 역사 발전에 걸맞은 틀과 도식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단히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역사는 아무래도 현대와 가까운 근현대에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뿌리 없는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내를 이루어 바다에 가듯이, 우리 민족의 뿌리, 우리 역사의 샘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사를 바라보는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왜곡되고 축소된 역사만이라도 제대로 다시 아는 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과제 아닐까. 그런 면에서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는 교양으로서의 고대사 공부에 도움을 주는, 청년을 위한 알기 쉬운 역사서로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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