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아와레

모토오리 노리나가
3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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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들 아카데미 4권. 일본의 국학자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겐지 모노가타리 다마노오구시> 총론과 <이소노카미 사사메고토> 전 3권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일본 고유의 미의식으로 자주 이야기되는 '모노노아와레'는 헤이안 시대 궁정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한 문예이론인데,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노리나가가 '모노노아와레'에 대해 무엇을 근거로 어떻게 논하는가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

저자/역자

목차

1부 겐지 모노가타리 다마노오구시 겐지 모노가타리 다마노오구시 서문 겐지 모노가타리 다마노오구시 1권 겐지 모노가타리 다마노오구시 2권 2부 이소노카미 사사메고토 이소노카미 사사메고토 권1 이소노카미 사사메고토 권2 이소노카미 사사메고토 권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이 책은... 일본의 국학자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겐지 모노가타리 다마노오구시』 총론과 『이소노카미 사사메고토』 전 3권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일본 고유의 미의식으로 자주 이야기되는 ‘모노노아와레’는 헤이안 시대 궁정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한 문예이론인데,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노리나가가 ‘모노노아와레’에 대해 무엇을 근거로 어떻게 논하는가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노리나가의 ‘모노노아와레’론에 대한 국내 첫 번역 18세기 후반에 일본 미학의 이론적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는 ‘모노노아와레’론은 가론(歌論)과 모노가타리론(物語論)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리나가는 일본 고래로 전해 내려오는 와카(和歌)와 모노가타리(物語)의 본질을 ‘모노노아와레’를 아는 것이라고 한 마디로 단정 지었다. 그는 고전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아와레’라는 표현을 치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이렇게 결론 내리고, 특히 『겐지 모노가타리』의 미적 가치를 ‘모노노아와레’를 아는 것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집약시켰다. 이 책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가론서에 해당하는 『이소노카미 사사메고토』와 『겐지 모노가타리』 주석서인 『겐지 모노가타리 다마노오구시』를 번역하여 함께 실음으로써, ‘모노노아와레’론에 대해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학의 예술적 자율성을 주장하는 새로운 이론 ‘모노노아와레’론은 문학의 본질을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고 감정을 표출하는 것에 있다고 보고, 나아가 그것을 상대방이 깊이 공감하는 데서 찾았다. 즉 문학의 존재 의의는 작자와 독자가 상호 감정교류를 통해 얻는 일종의 정신적 카타르시스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 설은 객체인 대상과 주체인 감정의 융합, 그리고 타자와의 공감을 통한 감정이입의 매커니즘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에도 시대에는 불교나 유교의 관점에 입각해서 『겐지 모노가타리』를 권선징악이라는 틀로 이해하는 경향이 주류였으나, 노리나가는 그와 같은 기존의 해석을 전면 부정하고 작품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중세 이래 와카는 소수의 특권적인 가단에서 일종의 면허제도를 통해 비밀리에 전수되는 세계였다. 이러한 인습적인 와카의 독점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와카 혁신운동에 앞장섰던 것이 바로 근세 전기 국학이라는 학문의 출발이었다. 노리나가는 노래가 모든 생물의 본성이니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래를 읊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사람은 반드시 노래를 읊어야 한다, 노래를 읊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라고까지 주장한다. 일본 고유의 미의식으로 재발견 노리나가가 문학 비평 용어로 발견한 ‘모노노아와레’는 훗날 일본정신 및 일본문화를 둘러싼 담론에서 일본 고유의 정서, 가치관, 미적 감수성 등으로 재발견된다. 인간의 감각과 인식, 감동, 표현의 욕구 등 예술 창작을 둘러싼 미적 경험에 대한 뛰어난 구조적 분석에 더하여, 무엇보다 당시 문학을 정치에 무익한 유희거리로 보는 유교적 교설에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예술적 독자성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노리나가는 근대 정신을 선취한 것이라고 평가되었다. 또한 그와 같이 ‘순수한’ 일본정신에 의한 미학적 사고가 사상적 기반으로 있었기 때문에 근대 서양 미학의 도입과 수용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식의 논의도 있다. ‘모노노아와레’는 일본 미의식의 계보로 굳건히 자리매김되어 오늘날 여전히 활발하게 논해지고 있는 만큼, 그 이론 자체가 이미 하나의 고전이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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