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재탄생

노회찬님 외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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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진중권, 홍세화, 홍기빈, 우석훈, 변영주, 한윤형, 김정진. 최전선의 지식인들이 한 권의 책을 위해 모였다. 이 책은 이미 발표되었던 대담들을 묶은 책이 아니다. '진보의 재구성'을 시도하려는 일관된 목적 아래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여의도와 광화문, 대학로와 홍대 등을 오가며 이루어진 일곱 차례의 대화와 그 외의 숱한 만남의 성과로 구성된 기획대담집이다. 대담의 모토를 넉자로 줄이면 '안면몰수'. 한 성질 하는 지식인들이 '사정 봐주기 없기'라는 합의하에 노회찬을 몰아붙인다. 에세이스트 노회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여는 글'을 시작으로, 이 책은 4부 7장으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고, 책의 말미에는 <88만 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의 '닫는 글'이 덧붙여져 있다. 1부에서는 인간 노회찬에 대한 두 가지 대별되는 색채의 접근법이 시도된다. 2부는 우리시대의 논객 진중권과 변호사 김정진과의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부는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 소장 홍기빈과의 대담과 20대 논객 한윤형과의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4부에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와 <생각의 좌표>의 저자인 홍세화와의 대담을 실었다. 이 책에 대해 노회찬은 말한다. 이 책은 한겨울에 진보의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고. 진보를 고뇌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써내려간 우리들의 고백서라고. 서울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을 직시하며 나눈 대화의 기록이며, 차마 자신에게 묻기도 두려운 질문을 자신과 똑같은 상대에게 물으며 꿈을 실현하는 길을 찾으려 몸부림친 흔적이기도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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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글 우리들의 겨울은 따뜻했다 노회찬 1부 진보, 너는 누구냐 회찬 씨, 농담도 잘하셔 김어준 바그너를 좋아하세요? 변영주 2부 우리는 아무래도 미래로 가야겠다 우리는 미래로 돌아가야 한다 진중권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김정진 3부 배제의 사회에 침을 뱉어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홍기빈 20대를 위한 나라는 없다 한윤형 4부 진보하는 진보의식 진보의 미성숙을 넘어서 홍세화 닫는글 노회찬을 부탁해 우석훈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최전선의 지식인들이 이 한 권의 책을 위해 모였다! 김어준, 진중권, 홍세화, 홍기빈, 우석훈, 변영주, 한윤형, 김정진 …… 한국 사회 지식의 최전선에 서있는, 내로라하는 논객 여덟 명이 진보 진영의 대표주자 노회찬을 한복판에 세우고 검증하는 초유의 ‘지식인 청문회’. 이 책은 이미 지면에 발표되었던 대담들을 그저 묶은 책이 아니다. ‘진보의 재구성’을 시도하려는 일관된 목적 아래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여의도와 광화문, 대학로와 홍대 등을 오가며 이루어진 일곱 차례의 대화와 그 외의 숱한 만남의 성과로 구성된 기획대담집이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대담의 모토를 넉자로 줄이면 ‘안면몰수’. 한 성질 하는 지식인들이 ‘사정 봐주기 없기’라는 합의하에 노회찬을 몰아붙인다. 그 기세가 오죽했으면 정치적 은유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풍자화술의 달인 노회찬이 비명을 지른다. “이건 대담이 아니라 취조야, 취조!” 포복절도할 웃음, 팽팽한 기싸움, 그리고 더없는 진지함이 담긴 일곱 개의 대화로 이루어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실로 오랜만에 풍성한 지성의 향연과 박진감 있는 사유의 대격전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상상하라, 오늘과 다른 인간의 미래를! 이 기획대담집의 코드명은 ‘백 투 더 퓨처 프로젝트(Back to the Future Project)’. 대한민국은 지금, 목하 공사(工事)중이다. 미국 발 경제위기를 계기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체제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이루어지는 흐름과 반대로, 이명박 정권이 선택한 한국 사회의 진로는 ‘토목경제’이다. 박정희 식 산업화 초기의 이 토목적 상상력으로 한국호(號)는 다함께 행복한 나라에 도달할 수 있을까? 대화는 다음의 하나의 질문 위에 터 잡고 진행되었다. 과거를 향한 퇴행(retroject)이냐, 미래를 향한 투사(project)냐. 이 질문은 다르게 표현하자면, 진보는 미래를 향해(pro) 한국을 다시 쓰는(gram) 전략이 준비되어 있느냐, 라는 물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의 ‘10 : 90 사회’를 변화시켜 사회구성원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대안의 프로그래밍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도태되는 것은 이명박 정권 등 보수우익이 아니라 오히려 진보진영 자체일 것이라는 절박한 문제의식 위에서, 지금까지의 진보적 사유방식과 언어, 습성, 전략 등 모든 것을 재검토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이다. 여는 글에서 노회찬은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한겨울에 진보의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 진보를 고뇌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써내려간 우리들의 고백서이다. 서울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을 직시하며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차마 자신에게 묻기도 두려운 질문을 자신과 똑같은 상대에게 물으며 꿈을 실현하는 길을 찾으려 몸부림친 흔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취조하듯 대화 나누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에세이스트 노회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여는 글’을 시작으로, 이 책은 4부 7장으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고, 책의 말미에는 ‘88만 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의 ‘닫는 글’이 덧붙여져 있다. 1부 ‘진보, 너는 누구냐’는 인간 노회찬에 대한 두 가지 대별되는 색채의 접근법이 시도되고 있다. 그 중 1장인 노회찬+김어준의 대담은 대중정치인 노회찬을, 2장 변영주+노회찬 대담은 일생을 진보운동가로 살아온 노회찬의 사유의 내면을 파고든다. 시종일관 팽팽한 입심대결로 전개되는 1장의 대담은 아무리 근엄한 독자라 하더라도 최소한 세 번은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매력을 담고 있다. 격조 높은 웃음을 경험한 독자는 2장에서 한 편의 장중한 첼로 선율을 경험할 것이다. 영화감독 변영주의 대담제목은 ‘바그너를 좋아하세요?’이다. 젊은 날을 자신의 욕망을 거스르면서까지 사회변혁의 꿈을 살고자 했던 노회찬이 진보정당을 현실화시키기까지 어떤 고뇌와 번민의 날들을 거쳐 왔는지, 이것은 한마디로 소설 <오래된 정원>의 대담버전이다. 2부 ‘우리는 아무래도 미래로 가야겠다’는 우리시대의 논객 진중권과 변호사 김정진과의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중권은 이 책의 화두 ‘과거를 향한 퇴행이냐, 미래를 향한 투사냐’를 던진 주인공이다. 그는 이 시대 진보의 의제는 눈앞의 선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대안 프로그래밍이라고 전제한다. 진보는 이제 비판자의 위치가 아니라 설계자, 기획자의 위치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3장의 대담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을 시도한다. 변호사 김정진은 진보의 단골메뉴이자 첨예한 논쟁의 대상이기도 했던 ‘반미’, ‘종북주의’, ‘통일과 평화’, 하리수와 김부선과 양심적 병역거부와 이주노동자, 다혈통사회로 가는 한국사회의 제반 정치적 사회적 주제들을 대담의 주제로 올려놓고 있다. 노회찬이 호주제 폐지를 관철시킨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환기하면서 이 대담을 읽는다면 우리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할 수 있는 마음의 채비를 하게 될 것이다. 3부 ‘배제의 사회에 침을 뱉어라’는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 소장 홍기빈과의 대담과 20대 논객 한윤형과의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벽종이 울렸네……”로 시작하던 새마을운동 시대를 거쳐 ‘땡이 뉴스’ 시대까지 과연 우리들의 잠을 깨우던 ‘종’은 누구를 위해 울렸던 것일까. 신자유주의 경제질서를 넘어 인간을 위한 경제는 가능할 것인지, 그것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대안 경제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전자와, ‘20대는 과연 보수화되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후자의 대담은 신용불량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20대, 루저가 되지 않기 위해 스펙쌓기에 몰두하는 20대의 불안과 고민에 진보정치는 어떤 해답을 내어놓을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대담이다. 4부 ‘진보하는 진보의식’은 우리 시대의 고전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와 21세기 한국판 ‘페다고지’ 《생각의 좌표》의 저자인 홍세화와의 대담이다. 오늘 진보가 도달할 수 있는 더없이 진지한 고민과 대화를 통해 우리는 그래도 진보에 희망을 걸 수 있다는 역설적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석훈의 닫는 글 ‘노회찬을 부탁해’는 비유하자면, ‘노회찬과 왈츠를(Shall we dance?)’이다. 학자이면서 녹색정당을 한국사회에서 실험하고자 했던 우석훈이 이제는 새로운 적녹연정(赤綠聯政)을 꿈꾸어 이렇게 말한다. “증오 위에 서있는 지금까지의 공화국이 아니라, ‘환대의 정신’으로, 이 땅에 태어난 것은 그것이 사람이든 아니든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의 공화국’을 만들고 싶다. 그 꿈을 노회찬과 함께 꾸고 싶다. 그 꿈을 10만 명이 같이 꿀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 바꾸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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