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의 목적

타나베 세이코 · 소설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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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집착에 대하여 2. ‘그럴 마음’에 대하여 3. 취향에 대하여 4. 짝미움에 대하여 5. ‘갈까’에 대하여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침대는 어땠어? 혼자 자기엔 너무 넓지?” 와다 아카리. 여자. 서른한 살. 2남2녀 중 둘째. 오사카 거주. 단기대학 영문학과 졸업. 무역회사 근무 중. 경력 10년의 베테랑 직장인. ……그리고 아직 미혼. 좋아하는 물건들로 원룸을 채우고 가구점에서 특별히 구입한 더블 침대도 매일 가지런히 정돈한다. 여기에 같이 누울 수 있는 남자만 구하면 내 인생은 완벽할 텐데! 단 한 번의 인생, 여러 번의 연애 여자라면 여자라는 사실을 버려서는 안 된다 나는 아직 ‘여자라는 것’에 대해 꿈과 희망을 품고 있다 2012년 일본 KTV 12부작 드라마 [필로우 토크~침대를 향한 기대~] 원작소설 드디어 한국어판 출간 아쿠타가와상, 요시카와에이지상, 기쿠치간상, 이즈미교카상, 일본문예대상, 요미우리문학상, 문화훈장 수상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신작 장편소설! “이것이 일본 연애소설의 저력이다” ― 세대를 이어 여성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다나베 세이코의 걸작 연애소설 『침대의 목적』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딸기를 으깨며』, 『서른 넘어 함박눈』 등으로 국내에서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나베 세이코의 새로운 장편소설 『침대의 목적』이 ‘단숨’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어머니의 애독서에서 딸의 애독서로 세대를 이어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일본 연애소설의 스테디셀러로, 아직도 낭만적인 결혼을 꿈꾸는 올드미스 ‘와다 아카리’의 좌충우돌 싱글 라이프를 위트 있는 시선으로 그려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85년 3월 첫 단행본이 출간된 이래 신장판, 문고판 등으로 끊임없이 재출간되었고 2012년에는 일본 민영방송 KTV에서 다바타 도모코, 나카무라 유리가 주연을 맡아 12부작 로맨틱코미디물 [필로우 토크~침대를 향한 기대~]라는 제목으로 드라마화되어 다시 한 번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드라마는 그해 일본 민영방송연맹으로부터 드라마방송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침대의 목적』은 이십대 시절 불장난의 대상이었던 연하남 ‘후미오’, 능력 있고 대화가 잘 통하고 심지어 잘생겼지만 어쩐지 성적 매력이 없어 계륵 같은 직장 동료 ‘우메모토’, 능수능란한 마흔아홉 살의 바람둥이 유부남 ‘스미타니’ 그리고 새로 이사한 맨션 바로 옆 건물에서 근무하는 우락부락한 외모의 수학 강사 ‘규타’ 사이에서 고민하는 서른한 살의 여주인공 와다 아카리의 모습을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원치 않은 독신 생활에 질린 아카리, 언젠가 찾아올 거라 생각했던 ‘두 사람만의 생활’이 좀처럼 오지 않고 삼십대로 접어들자 아카리는 과감하게 여성 전용 아파트(한국으로 치면 여성 전용 고시원)를 박차고 나와 원룸 맨션을 얻고 새로운 가구와 가전을 들인다. 순서를 바꾸어서 독립된 주거 환경을 먼저 완성하고 그 공간을 같이 나눌 남자를 나중에 찾겠다는 계획이다. 아카리의 이런 계획은 직접 고른 벽지와 커튼, 입욕제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원룸 맨션에서는 다소 사치스러운 존재인 ‘주문 제작한 더블 침대’의 구입에서 정점에 달한다. 물론 이 ‘침대의 목적’은 물론 여기에 아카리와 같이 누울 어떤 남자, 아직 누군지는 모르지만 곧 아카리 앞에 나타날 거라 믿는 어떤 남자에 있다. 다나베 세이코는 아카리가 보여주는 씩씩하되 결코 궁상맞거나 비굴하지 않은 삼십대 여성의 일상, 다시 말해 싱글 여성의 연애와 우정과 직장 생활을 통해 2030 여성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라는 동질감을, 그 시절을 통과한 여성으로서 격려와 응원을 선사한다. 이건 내 모습이잖아, 라는 생각이 드는 기분 좋은 연애소설을 읽기란 의외로 쉽지 않다. 이 소설은 그것을 해낸다. 다나베 세이코는 ‘일본 연애소설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연애와 여성의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낸다. 냉소적이지도 않지만 순진무구하지도 않고 필요 이상 무겁지도 않으나 가볍지도 않다. 평범한 듯이 비범한 문장은 읽는 이가 간직해온 과거 연애감정과 연애와 관련된 사소한 기억까지도 불러일으키고 등장인물의 행동과 심리 묘사에는 오늘날 여성의 삶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이 곳곳에 숨어 빛을 발한다. 주인공 아카리와 그녀의 올드미스 친구들은 월급날이면 근사한 요릿집에 가서 일본주와 계절 요리를 먹고 평소에는 연기 자욱한 허름한 선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며 남자에 대해 수다를 떤다. “내가 필요할 때만 남자가 곁에 와주면 좋을 텐데”라는 아카리의 독백에 동의하지 않는 여성 독자는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여주인공 와다 아카리의 밉지 않은 자기 긍정의 에너지가 첫 문장에서부터 끝 문장까지 흘러넘친다. 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남녀 관계에 대한 환상, 혹은 현실, 워킹우먼의 고달픔과 달콤함은 가감 없이 그려낸 『침대의 목적』 한국어판 출간을 통해 한국 독자들도 일본의 여성 독자들을 삼십 년간 매료시킨 ‘다나베 세이코 월드’에 더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30여 년 전에 쓰인 소설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을 만큼 신선하게 읽힌다. 현대 일본 여성의 바이블이라 할 만하다. (일본 독자 서평) ― 그간 수십 번은 재독해왔을 것이다. 그때마다 새로운 문장을 발견하고 공감하고 동요한다. 이런 소설은 일본에서 다나베 세이코밖에 쓸 수 없다. (일본 독자 서평) ―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남녀 불문 모두 사랑스럽다. 친한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여자의 미묘한 속내가 솔직한 문장으로 쓰여 있어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게 된다. (일본 독자 서평) ―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작품! (일본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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