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

김이환님 외 9명 · 소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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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환상 문학을 견인하는 10인의 인기 작가들의 환상 문학 단편선. 황금드래곤 문학상, 한국판타지 문학상, 과학기술 창작문예상 등 국내 유수 장르 문학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모았다. 환상 문학의 장르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개성적인 사고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선정했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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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미소녀 대통령 - 김이환 크레바스 보험사 - 김주영 마산 앞바다 - 정소연 문신 - 박애진 윌리엄 준 씨의 보고서 - 백서현 서로 가다 - 이수현 할머니 나무 - 은림 초록연필 - 배명훈 콘도르 날개 - 곽재식 몽중몽 - 김보영 기획후기 - 환상문학웹진 《거울》편집장 / 박애진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현대 한국 환상 문학을 견인하는 10인의 인기 작가들이 모였다! 환상 문학을 한국적인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모은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은 대여점 판타지물로 인식되며 문단의 냉대를 받아 온 한국 환상 문학이 서서히 성장해 온 결과물로, 황금드래곤 문학상, 한국판타지 문학상, 과학기술 창작문예상 등 국내의 유수 장르 문학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모았다. 이번 단편선은 국내 출판계에서 아직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환상 문학 단편들을 처음으로 엮어냈다. 국외의 환상 문학 단편을 모은 책(2004 세계 환상문학 걸작 단편선, 무라카미 하루키 외, 황금가지)이나 한 작가의 환상 문학 단편을 모은 책(오버 더 호라이즌, 이영도, 황금가지)은 출간된 바 있으나 국내 여러 환상 문학 작가들의 단편을 모아 내는 것은 처음 있는 시도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이번 단편선은 판타지·무협 일변도의 환상 문학계에 던지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한국 환상 문학의 실력파 작가들이 참여한 국내 최초의 본격 환상 문학 단편선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은 대표적인 국내 환상문학웹진인 《거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기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작가들 대부분이 장르 문학상에서 입상하였으며, 서울대학교 대학문학상에서 수상한 작가도 눈에 띈다. 참여 작가들 모두 한 번 출간되면 반응이 빨리 돌아오기 힘든 종이책과 달리 독자들의 반응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공간인 인터넷에서 독자들의 모진 사랑의 매를 맞아가며 단련된 몸으로, 환상 문학 쪽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실력파 작가들이다. 이번 기획에는 여러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던 위트 넘치는 소설 『양말 줍는 소년』의 작가 김이환, 서울대학교 대학문학상 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하여 SF를 비롯한 여러 환상 문학 작품을 발표하며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 배명훈,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파 SF 출판에 도전해 주목을 받은 SF 단편집 『얼터너티브 드림』에 참여했던 김보영 등 기존 유명 작가를 비롯하여 여러 환상 문학 잡지와 웹사이트에 글을 쓰며 내공을 쌓아 온 젊은 인기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환상 문학에 한국적 감성을 녹여낸 독특한 환상 문학 단편선 10편의 단편들은 환상 문학의 장르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개성적인 사고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특별히 선정되었다. 환상 문학을 많이 접해 보지 않은 독자라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출간하려는 취지로 일반적인 ‘톨킨의 환상 세계의 변형판’과는 차별화되는 한국적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을 위주로 선별했다.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배경에 환상성을 가미하여 풀어낸 작품과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의 세계가 배경이더라도 한국적인 주제 의식이나 도덕적 성찰이 잘 살아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미소녀 대통령」의 경우, 흔히 판타지에서 자주 차용되는 ‘이계(異界)진입물’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 안에 ‘아동 성학대’에 대한 작가의 주제 의식이 숨어 있다. 「할머니 나무」는 한 대(代)에 한 명씩 죽는 대신 나무가 되는 이야기로 치매와 여성성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한국 환상 문학의 재발견 몇 년 전 이영도의 『폴라리스 랩소디』의 가죽 장정 500부 한정판이 7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한 달도 못되어 매진되는 기록을 남기면서 관심을 끈 바 있다. 환상 소설을 십대나 보는 것쯤으로 여기던 사람들에게 이 책의 ‘위용’은 어느 평론가의 말대로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케 하는 것이었겠지만, 환상 문학을 그동안 눈여겨 본 이들에게는 이 ‘사건’이 꾸준히 성장해 온 한국 환상 문학의 결실로 여겨졌을 것이다. 급격한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진 지난 한 세기 동안, 변화를 당연히 여기게 된 사람들은 어느 때보다도 더 심각하게 시공간적 현실 감각을 상실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현실을 허구로, 허구를 현실로 착각하며 허구적 가상 세계에 몰입하게 됨에 따라 허구와 현실 세계의 경계를 무시하고 넘나드는 환상 문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에게도 환상 문학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해리 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이영도 등의 국내 대형 환상 작가들은 골수팬을 양산하며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여점 무협·판타지물’로 대표되는 한국 환상 문학에 대한 문단의 평가는 낮다. 이에 대해 문학평론가 장경렬은 ‘공상’과 ‘상상’의 차이를 들어 설명한다. 그는 “경험과 기억에 따라 기존의 자료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는 정신의 측면이 공상이라면, 직관과 초월에 의해 보이지 않던 본질을 드러내려는 정신의 측면이 상상”이라고 말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환상 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출간되는 대부분의 문학 작품들이 공상의 산물이 등장하는 톨킨 류의 환상 문학에 그친다면 독자들이 “그 안에 담긴 환상 세계는 대체로 현실과 괴리되어 있거나 시간적으로 퇴행적인 것”이라고 여기게 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식의 환상 문학의 세계는 게임 속의 가상현실과 마찬가지로 비현실적이고 과거 지향적인 세계의 공허함을 주기 때문에 독자들은 책 속에서 공상의 활발한 활동은 확인할 수 있을지언정 상상의 직관적 예리함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꾸준히 중단편선을 내며 한국 환상 문학의 계보를 이어온 작가진의 작품들을 모은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은 그저 흔한 ‘판타지물’만이 환상 문학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긴 시간 인고하며 성장해 온 한국 환상 문학의 눈부신 발전을 느껴볼 수 있는 재발견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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