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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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아잔 브라흐마 최신작 영원한 기쁨을 얻는 사라짐의 지혜 인생은 고통의 여행, 명상은 그것의 멈춤이다 “오케이. 마음이여, 네가 하고 싶은 게 그거라면 그렇게 해!” 한 사내가 한 손가락을 잃은 상태로 수도원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사연인즉슨 사내가 자기 집 물소를 끌고 풀을 먹이러 가고 있는데 물소가 갑자기 겁을 먹고 달아나려 했다. 그런데 물소를 묶고 있는 밧줄이 사내의 손가락을 휘감고 있어 물소를 당기는 순간 밧줄이 그만 손가락을 반 토막 내버렸다. 그 사건은 사내가 흥분해 들뛰는 물소를 다룰 줄 몰랐기 때문에 일어났다. 그는 물소를 놓아버렸어야 했다. ‘마음의 물소’가 내달려가게 가만 내버려두라. 그렇게 하면 얼마 가지 않아 진정하고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바람에 몸을 약간 더 놀려야 하지만 그래도 손가락을 잃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낫다. 물소가 멈추면 밧줄을 다시 붙잡고 당신이 애초에 데려가고 싶어 했던 곳으로 부드럽게 끌고 갈 수 있다. 당신의 마음이 마구 들뛸 때, 그것이 꼭지가 홱 돌아서 온갖 어리석은 짓을 다 하고 싶어 할 때면 따듯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보내면서 놓아버려라. 세계를 감동시킨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의 아잔 브라흐마가 ‘성난 물소를 놓아주는 지혜’로 돌아왔다! 인생은 고통의 여행이다. 명상은 그것을 멈추는 일이다. 우리는 삶이 순조롭게 흘러가기를 바라지만 세상사가 기대한 대로 흘러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 책에서 아잔 브라흐마는 헛된 기대감이 불러일으키는 역풍을 버리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 자신과 다른 이들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림으로써 타고난 고요함의 상태를 체험하고 지금 이 순간의 열락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대로 사는 것은 당신의 자유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자유롭다! 이 책은 사라짐이 일어나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사라지는 것은 외면만이 아니다. 당신이 당신이라고 여기는 모든 내면도 역시 사라진다. 사라지는 것은 아주 즐겁기 때문에 대단한 열락이다. 우리가 행복이라고 여기는 것들은 언젠간 모두 사라진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것들은 ‘거짓 행복’이다. 그것들이 사라질수록 우리는 참된 행복을 맛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