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비트코인 백서부터 시작하는 비트코인의 지도
2008년 10월 31일(UTC 기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한 사람이 비트코인의 작동 원리를 암호학자들과 컴퓨터 공학자들이 있는 ‘크립토그래피 메일링 리스트’에 올렸다. 비트코인 백서는 이때 처음 세상에 공개되었다. 비트코인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직접 쓴 백서를 공부하는 것이다. 백서는 9페이지짜리 짤막한 논문이지만, 기술적 용어들이 섞여 있고 수식도 등장하다 보니 가볍게 읽어보려다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백서가 발표된 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백서를 이해한 사람은 많지 않다.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기술적이기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비트코인은 여러 학문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역사, 철학, 경제학, 암호학, 컴퓨터 공학, 수학, 심리학 등을 두루두루 알아야 한다. 『비트코인 백서 해설』은 비트코인에 관한 전체적인 지식의 지도를 제공한다.
이 책은 독자가 각자 단계에 맞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했다. ‘직관적 이해’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들어 백서의 모든 내용을 설명하며, ‘심층적 이해’에서는 비트코인 이면에 있는 역사적, 철학적, 심리학적, 경제학적 배경에 대해 상세히 기술한다.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기술적 이해’에서는 비트코인의 실제 작동 방식을 코드, 수학적 원리와 함께 알아본다. 독자는 자신이 읽고 싶은 부분을 부담 없이 선택적으로 읽을 수 있다.
비트코인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들 중 비트코인의 본질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트코인 백서는 17년 전에 발표되었다. 비트코인은 이미 역사가 되었으며 필연적인 부의 대이동이 조용히 일어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해 모르더라도 아직 전혀 늦지 않았다. 백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물음들에 답을 제시해 줄 것이며, 이 책은 백서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