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일제시대

이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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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과 친일의 역사적 사건부터 보통 사람들의 일상까지 일제시대를 250장면으로 복원한 책이다. 일제시대 사람들은 독립운동만 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정장 차림의 모던 보이.모던 걸이 정말 경성 거리를 활보했을까? 가슴 아픈 역사라며 누누이 들어왔지만 일제시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제시대는 정치적으로나 일상적으로 격동기였다. 민족 반역자들의 친일행위에 맞서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이 곳곳에서 일어날 때, 경성의 '미쓰코시 백화점'과 영화관 '단성사', 창경원의 동물원 등은 나들이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느 시대에나 그러했듯 식민지 조선인들도 먹고사는 문제로 고달픈 일상을 이어갔고 시대의 그늘 아래에서 가짜 화폐를 만드는 사기꾼도 등장했다. 청춘들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고, 모던 보이.모던 걸들은 백화점에서 소비문화를 탐닉하며 근대 자본주의 문화의 탄생을 예기했다. 저자 이태영은 당대의 신문과 잡지, 역사서를 바탕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독립운동, 친일인사들의 행태와 더불어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사이 '공백의 시대'이자 역사 속에 홀로 떠 있는 '외로운 섬'이었던 일제시대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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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부 1900년대 스켓취 망국의 전야, 근대의 길목 1905년 경부선 개통, 누구를 위한 근대화인가 |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다 | 고려대학교 설립자는 누구인가 | 짚신 신고 돼지 오줌보를 차다 | 관부연락선이 개통되다 | 조선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의 딸 | 식물국가가 된 조선 1906년 무명 적삼에 곡괭이 자루 들고 | 일제의 독도 침탈, 그 사건의 진상 | 자전거대회가 열리다 | 마을 주막 앞에서 의병을 일으킨 신돌석 | 수원에 권업모범장이 생기다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이 일어나다 | 고종, 헤이그 특사를 파견하다 | 국문연구소가 설치되다 | 고종이 퇴위하고 호위대가 봉기하다 | 국내 최초 사진관 ‘천연당’, 문전성시를 이루다 | 금융조합이 설립되다 | 인천에 천일염전이 생기다 | 한성 시내 학교들의 연합 대운동회 | 이승훈, 오산학교를 세우다 1908년 실패로 끝난 연합 의병의 서울 진공 작전 | 150명의 의병, 난지도에서 결사 항전하다 | “한국사는 민족의 족보다” | “당신이 먹는 물, 안전합니까?” | 육로교통의 혁명, 신작로가 뚫리다 1909년 마지막 황제 순종의 지방 순시 | 민적법, 호주제의 시작인가 | 의병의 씨를 말린 남한 대토벌 작전 | “코레아 우라!” | 한성에 창경원이 문을 열다 | 일진회의 합방 성명서 발표 | 이재명, 이완용을 공격하다 | 땔감 사업을 시작한 프랑스 상인 플레쟝 1910년 경성고등연예관이 문을 열다 | 조선 왕조가 막을 내리다 | 〈조선귀족령〉이 공포되다 | 조선의 만병통치약 ‘부채표 활명수’의 탄생 | 이회영 일가, 압록강을 건너다 2부 1910년대 스켓취 억압 속의 고요, 밀려오는 근대 문물 1911년 시계를 팝니다, 시간을 팝니다 | 조선총독부, 사찰을 장악하다 | 유림도 장악하라! | 〈조선교육령〉은 충량한 신민 양성이 목표 | 서북 지방 기독교 세력을 진압하라 1912년 근대적 토지소유권 확립, 그러나… | 조선 왕조여 부활하라! | ‘우물 안 개구리’ YMCA야구단 1913년 조선국권회복단이 조직되다 | ‘뚱뚱’해지려면 이 약을 드세요! | 경성유치원이 문을 열다 | 자전거 영웅 엄복동, 세상을 놀래다! | “부르주아 유행장”이거나 “청춘을 자랑하는 곳”이거나 |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그렇게도 좋더냐” | 소나무처럼, 대나무처럼! | 출세하려면 운전수가 돼라 | 긴 잠에서 깨어난 석굴암 1914년 자혜의원, 야누스의 두 얼굴 | 최초의 여성 대졸자들 | 충청도 평택은 경기도로 편입되고 ‘논산’과 ‘고흥’은 새로 생겨나다 | 조선을 사랑하고 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 | 임시정부 자금줄, 안희제의 백산상회 1915년 언더우드와 연희전문학교 | “박가분 못 사주면 무능한 남자” | 닭똥을 칠하는지 고약을 바르는지… | 마지막 의병장 채응언 | 경복궁을 허물며 개최한 ‘조선물산공진회’ 1916년 조선인의 일상을 파고든 일본의 카드놀이 화투 | 박중빈, 원불교를 창시하다 | 소록도에 격리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 | “어이, 호랭이 있는가?” | 그들은 왜 전차를 전복했을까 | ‘번개다리’ 이진룡, 현금 수송마차를 습격하다 1917년 식민지 조선의 베스트셀러 연애소설 《무정》 | 일상 속 쉼터로 자리 잡은 창경원 | “우리 임금님이 일본으로 잡혀간다” | 정신병엔 사람 두개골이 특효약? | 사라진 왕조, 불타버린 왕궁 | 대한광복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다 1918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모태, 신한청년단 | “조선 독립 만세! 볼셰비키당 만세!” | 무오년독감, 14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다 1919년 민족의 함성 3·1운동, 그 뒷이야기 |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열어젖힌 새로운 시대정신 | 명월관 기생 홍련과 일제의 만행 | “내가 죽어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 경성방직의 창립과 성장, 민족기업과 친일기업 사이 | 최초의 한국영화, 〈의리적 구토〉가 개봉하다 | 김원봉과 의열단, ‘멋쟁이’ 테러리스트들! | 의친왕 망명 미수 사건과 대동단 3부 1920년대 스켓취 교활한 문화 통치, 움트는 대중사회 1920년 조선총독부의 현금 마차를 털다 | “아이고, 망측해라” | 문화 정치의 시작을 알린 《조선일보》, 《동아일보》 창간 | 혁명가의 가족은 어떻게 살았을까 | 영친왕의 강제 파혼과 강제 결혼 | 학창 시절의 추억 ‘수학여행’의 시작 | 일본군을 상대해 얻은 위대한 승리 | 세계 평화를 희망하는 언어, 에스페란토 | 항일 무장 투쟁의 신화, 청산리전투 | 마을마다 사람 타는 냄새가… 1921년 ‘민족의 반역자’ 민원식을 처단한 양근환 | “미술이란 조선 서생들의 한 장난거리…” | 잔혹한 입시전쟁의 서막 | 파리를 죽이고 애기를 살리자 | 청년 갑부 반복창의 일장춘몽 | “조선인이 야만인이라는 증거를 대라!” | 자유시사변, 왜 일어났나 |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던진 사나이 | 경주 금관총, 그 우연한 발견과 수난의 역사 | 춘약, 그 뿌리칠 수 없는 유혹 1922년 김구는 왜 독립운동가를 암살했을까 | 의열단의 불발탄과 <조선혁명선언> | 보통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항일과 친일의 역사적 사건부터 보통 사람들의 일상까지 일제시대를 250장면으로 복원하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곳곳이 분주하다. 각종 기념사업회와 위원회가 꾸려져 선대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암살>부터 <밀정>, <박열>, <미스터 션샤인>까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는 나오기만 하면 화제만발이다. 한편,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채택된 이후에도 ‘청소년 역사 인식 실태’라는 키워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르거나 TV 프로그램의 역사 퀴즈에서 엉뚱한 답을 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는 일도 잊을 만하면 떠오르는 이슈 중 하나이다. 한국사, 특히 일제시대의 역사 교육이 여전히 필요한 이유이다. 《다큐멘터리 일제시대》는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일제시대 사람들은 독립운동만 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정장 차림의 모던 보이·모던 걸이 정말 경성 거리를 활보했을까? 가슴 아픈 역사라며 누누이 들어왔지만 일제시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궁금해했지만 기존의 역사서가 전해주지 못했던 이야기들 말이다. 일제시대는 정치적으로나 일상적으로 격동기였다. 민족 반역자들의 친일행위에 맞서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이 곳곳에서 일어날 때, 경성의 ‘미쓰코시 백화점’과 영화관 ‘단성사’, 창경원의 동물원 등은 나들이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느 시대에나 그러했듯 식민지 조선인들도 먹고사는 문제로 고달픈 일상을 이어갔고 시대의 그늘 아래에서 가짜 화폐를 만드는 사기꾼도 등장했다. 청춘들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고, 모던 보이·모던 걸들은 백화점에서 소비문화를 탐닉하며 근대 자본주의 문화의 탄생을 예기했다. 저자 이태영은 당대의 신문과 잡지, 역사서를 바탕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독립운동, 친일인사들의 행태와 더불어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사이 ‘공백의 시대’이자 역사 속에 홀로 떠 있는 ‘외로운 섬’이었던 일제시대를 재조명한다. 1.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일제시대의 재발견! - 역사의 동시성과 연속성이 생생하게 그려지다 저자는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근현대사를 가르치면서 일제시대가 지나치게 항일과 친일의 역사로만 기억되는 데 아쉬움을 느꼈다. 이런 이유로 역사의 큰 수레바퀴 아래에서 함께 살아 숨 쉬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복원하고자 했다. 1907년 곳곳에서 항일 의병운동이 벌어지고 있을 때, 동대문 옆 훈련원 연병장에서는 경성 시내 학교들의 대규모 운동회가 열렸다. 1920년 만주에서 경신참변, 청산리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때 식민지 조선의 학생들은 금강산,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독립군 단체들이 러시아 자유시에서 혁명군의 공격을 받고 있을 때, 식민지 조선의 신문과 잡지에는 ‘춘약’이라는 정력제의 광고가 실리며 남성들을 유혹했다. 1930년대도 마찬가지였다. 5·30 간도 폭동으로 잡혀온 조선인들로 서대문형무소가 미어터질 때, 경성 시민들은 세계를 뒤흔든 춤꾼 최승희의 춤사위에 넋을 잃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은 경성 거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극적인 장면과는 달리 매우 조용했다. 저자는 이처럼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사건들을 중첩해 역사의 동시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제시대의 인물과 사건, 공간 등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임을 환기시키고자 했다. 일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개교한 경성제국대학은 아홉 개의 전문학교와 통폐합 과정을 겪으며 오늘날의 서울대학교로 재탄생했다. 1927년 경성 정동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첫 송출을 시작한 경성방송국은 오락 프로그램이 통속적이고 저급하다는 지식인들의 비난에도 꿋꿋이 살아남아 현재의 KBS로 자리잡았다. 전조선축구대회에서 맞붙은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의 축구경기는 연보전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는데, 그 열기가 지금까지 연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역사적 사건과 일상을 중첩시키고 현재와 연결시켜보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일제시대가 입체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일제 식민지시대의 사회상을 어떻게 복원해야 할까? 그 실마리는 의외로 단순한 곳에 있었다. 그 당시 항일 독립운동, 친일 반역 행위,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펼쳐놓고 한발 뒤로 물러나 ‘숲’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 ‘숲’은 탄압과 저항, 욕망과 좌절, 역사의 수레바퀴에 찢긴 삶의 잔해가 뒤섞여 있다. …… 항일 독립운동을 일상의 삶 속에서 서술할 때 오히려 그 의미가 더 살아난다. 모던 보이·모던 걸이 식민지‘적’ 근대에 탐닉하고 있을 때, 항일 투사들은 추위와 배고픔과 외로움을 견디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이토록 숭고하고 값진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후세에게 가르쳐야 한다. -<머리말>(5쪽) 중에서 2. 일제시대를 살아간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역사의 한가운데로! -역사적 사건과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만들어낸 식민지시대의 전경 배우들의 명연기와 더불어 일제 치하 식민지 조선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는 평으로 극찬받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극 초반, 유학을 떠나기 직전 김희성(변요한 분)은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부모를 죽게 한 고약한 조부 김판서(김응수 분)로부터 회중시계를 선물 받는다. 왜 하필이면 시계였을까? 드라마 <경성스캔들>(2007)에 등장하는 모던 보이·모던 걸이 정말 경성 거리를 활보했을까? 1930년대에 경성에 댄스홀이 있었을까? 영화 <암살>(2015)의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조진웅 역)가 졸업한 신흥무관학교는 어떤 곳일까? 기존의 많은 역사책들이 일제시대를 흥미롭게 풀어내긴 했지만, 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기엔 어렵게만 느껴진다. 역사적 사건을 비중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일제시대》는 역사적 사건과 더불어 영화나 드라마에 존재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려낸다. 1902년 《제국신문》에 실린 진고개 목도평 시계포 광고를 통해 시간이라는 근대적 관념이 정착됐음을 확인한다. 일제 경찰의 풍기 문란 단속을 피해 과감한 애정행각을 벌이던 모던 보이·모던 걸의 모습과, 댄스를 퇴폐 문화로 간주하고 댄스홀을 금지했던 총독부 경무국장에게 보낸 공개 탄원서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회영은 재산을 헐값에 팔아 마련한 돈으로 압록강을 건너가 중국 산위안바오에 신흥강습소(후에 신흥무관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를 세웠다. 이 일화를 알게 되면, 의열단과 한국광복군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이 먼 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를 지향했던 조선총독부는 댄스홀을 금지했다. 만주사변 직후 총독 우가키 가즈시게는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 비상시에 딴스는 허가할 수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타고난 욕망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 외려 ‘풍선 효과’가 나타났다! 댄스홀을 금지하자 카페에서 댄스가 성행했다. 순사가 가끔 단속을 나왔으나 그럼에도 카페에서 남녀가 함께하는 댄스가 성행했다. 통제는 하되 욕망의 배출구는 열어놓겠다는 고도의 통치 전략이었을까? 19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선 서양음악이 대중화됐다. 재즈와 블루스, 왈츠가 유행했고, 음반 산업이 급성장했다. 1년에 레코드판이 120만 장 팔려 나갔다. 이런 배경에서 댄스가 유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카페에서는 주로 재즈가 흘러나왔다. 식민지 근대의 풍경 한편에는 그런 나른함이 있었다. -4부 (316쪽) 중에서 …… 이회영의 집안은 조선의 대표적 명문가였고 서울에서 경기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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