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모두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이번에 나온 건 정말 최고로 좋은 거래요!" 브리짓은 새로 나온 크레파스를 사달라고 엄마를 조른다. 엄마는 못이기는 척, '물에 지워지는 크레파스', '향기 나는 크레파스', '죽을 때까지 절대 지워지지 않는 초강력 수퍼 크레파스'를 사 준다. 브리짓은 몸에 크레파스를 칠하지 않겠다는 엄마와의 약속을 어기고 지워지지 않는 크레파스로 온 몸에 낙서를 한다.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엄마와 느긋하게 그 상황을 즐기는 아이의 대조가 웃음을 끌어 낸다. 색색의 크레파스들과 브리짓이 그려내는 현란한 색깔의 그림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손톱에 보라색 매니큐어를 칠하는 소녀와 자기 몸에 크레파스 칠을 하는 지은이의 딸에게서 착상을 얻은 이야기. 호기심과 싫증을 통해 매일 성장하는 어린이의 일상을 살짝 엿보는 재미가 있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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