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이용한 작가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공동 집필한 캣맘과 애묘인을 위한 길고양이 가이드북 길고양이를 돌보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한 권! “우리는 이미 따스함을 가진 사람입니다. 쏟아지는 비와 눈을 맞으며 길 위의 작은 친구, 길고양이를 만나러 갑니다. 내가 주는 이 한 끼가 이 녀석들 삶에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밥을 줍니다. 눈물이 더 많아진 만남이지만 추운 날 신발도 없이 날 만나러 온 너와 오늘도 깊은 교감을 쌓아갑니다. 남들은 이해 못하는 우리의 소중한 우정.” 도심 생태계 일원으로 자리 잡은 길고양이,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집 앞 골목, 빌딩의 화단, 동네 공터……. 하루에도 몇 번씩 존재감을 내비치는 길고양이. 우리는 길이라 부르는 곳이 길고양이들에겐 그저 집일 뿐, 그들은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해 왔다. 고양이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길고양이는 도심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고, 우리도 이제 그것을 인정하고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는 이에 작은 보탬이자 가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탄생한 책이다. 고양이 작가이자 10년차 ‘캣대디’인 이용한 작가가 첫 번째 파트 《길고양이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 길고양이의 특징, 성장 과정, 고양이 용어 같은 개괄적인 부분을 담당했고, 고양이 보호 시민단체인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이후 고보협)’가 두 번째 파트 《길고양이, 이것이 궁금하다!》에서 길고양이 구조, 치료, 포획 등 TNR과 의학적인 부분을 책임 집필했다. 여기에 이용한 작가의 애정이 담긴 생동감 넘치는 길고양이 사진과 일러스트레이터 봉지 작가의 귀여운 고양이 그림으로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들의 이해를 도왔다. 사람과 길고양이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기본 가이드북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고양이는 흑사병을 옮기는 원흉으로 점찍혀 대량학살 당했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정작 페스트균을 옮기는 것은 고양이의 먹이인 설치류였기 때문. 그로부터 80여 년이 지난 2010년대 후반, 서울에서 가장 각광받는다는 한강변의 아파트에선 때 아닌 쥐떼로 고통 받고 있다. 오래전에 사라진 듯했던 쥐덫까지 부활했다. 인간의 섣부른 판단으로 자연계의 균형을 파괴한 탓이다. 다양한 생명이 모여 이룬 자연계의 균형을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했을 때, 그 결과는 무시무시한 재앙으로 나타난다. 우리보다 앞서 지구에서 살아간 선조들이 각각의 생명을 귀히 여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는 길고양이와 캣맘, 캣대디가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저자들의 수년에 걸친 길고양이 돌보기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한다. 길고양이 밥 주기나 인도적인 TNR 방법, 길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들은 물론 길고양이로 인한 다툼에서 상대를 설득하는 법과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애니멀 호더 문제, 고양이 톡소플라즈마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와 전문 지식을 이 한 권에 꼭꼭 눌러 담았다. 또한 길고양이를 돌보며 마주하게 될 여러 상황에서 쏟아져 나오는 궁금한 내용이나 의문에 대해서도 간단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길고양이에 대한 막연한 동정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책임감과 지속적인 관심임을 힘주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생명을 구하려 결심한 당신,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책을 만드는 도중에도 고양이가 학대당하거나 죽음을 맞은 사연은 끊임없이 들려왔다. 고양이 용품은커녕 사료조차 구할 수 없었던 십 수 년과 달리 수많은 고양이 집사와 고양이 콘텐츠가 생기고 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놀랄 만큼 향상됐지만, 지금도 대다수의 길고양이는 우리나라에서 천대받고 있다. 많은 캣맘과 캣대디가 입 모아 말한다. 길고양이를 만나 생명의 반짝임을 알았고, 그들을 잃고서야 대가 없이도 나를 반겨 주던 생명의 고마움과 상실의 고통을 알았다고. 저자인 이용한 작가는 “수많은 작은 곳의 수많은 작은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작은 일들을 하고 있다.”라는 아프리카의 격언을 인용하며 캣맘, 캣대디들의 작은 노력들을 위로한 바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하루아침에 고양이 천국으로 바뀔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분명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는 길고양이를 위해 길 위에서 분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책이다. 고보협 박선미 대표의 바람처럼 길고양이에 관심을 갖고 처음 이 길로 들어선 초보 캣맘들에게도 시행착오를 줄이고 마음을 다독이게 해 줄 현실적인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