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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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아마존 여행분야 1위! 전 세계 30개 언어 출간! 1,600만 부 판매 신화! 밀리언셀러 작가 빌 브라이슨, 7년 만의 신작!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새어나올 수 있으므로 공공장소에서는 읽지 말 것! - <더타임스> 기자로, 여행 작가로, 때로는 오지랖 넓은 아저씨로 독자들에게 수많은 이야기와 재미를 선사해준 빌 브라이슨이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두 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우리에게 신비로우면서도 낯선 영국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주던 그가 이번엔 영국 시골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직접 ‘브라이슨 길’라고 이름 붙인 보그너레지스에서 케이프래스에 이르는 여정은 영국을 가장 길게 잇는 구간이자 영국인도 잘 모르는 사랑스러운 시골 마을을 재발견하기 위함이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의 묘미인 것처럼 그 역시 수많은 사건 사고에 발을 동동 구르고, 여전히 까칠한 본성을 숨기지 못해 버럭 소리를 지르고, 답답한 영국인에게 소심한 복수를 계획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는 기꺼이 이 비 많은 섬을 고국이라 부르며 끝없는 예찬을 늘어놓는다(얼마 전 영국 시민권을 획득하고 진짜 영국인이 되긴 했다). 그가 영국을 고국으로 여기는 이유가 반드시 크림 티나 기품 있는 역사, 크리스마스 다음 날 주어지는 휴일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는 단언컨대 영국 시골처럼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곳은 없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과 무엇이 다를까? 빌 브라이슨은 단 한 장의 사진 없이도 세밀한 묘사와 예리하고도 날카로운 통찰력, 남다른 유머로 단번에 독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 독자가 인정한 ‘지구인 중에 가장 유쾌한 작가’ 빌 브라이슨, 7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오다! 전 세계 30개 언어로 출간되고 1,600만 부가 판매될 정도로 ‘가장 재미있게 글을 쓰는 기자 겸 작가’로 평가받는 빌 브라이슨이 이번에는 역사와 문화, 과학에 이르기까지 박학다식한 지식을 배낭 속에 넣고 영국인도 모르는 진짜 영국의 아름다운 참모습을 찾기 위해 또다시 ‘뜻밖의 여정’을 떠났다. 20년 전, 빌 브라이슨은 친절한 녹색 섬나라가 제2의 조국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 이곳저곳을 여행했다. 그 결과 탄생한 책 《발칙한 영국 산책》은 영국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 여행기가 되었고 BBC 설문조사에서 영국을 가장 잘 대표하는 책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번에 그가 내놓은 7년 만의 신작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2》는 도시가 아닌 영국의 변두리, 영국 사람도 잘 모르는 시골만 골라 구석구석 찾아간다. 가장 재밌고 기발한 상황을 감지하는 독보적인 본능, 나이를 역행한 사랑스러움에 가증스러운 모습을 포착하는 매의 눈썰미를 겸비한 빌 브라이슨은 이 책을 통해 예리하고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오늘날 영국의 최고의 모습과 최악의 모습을 꿰뚫어보면서도 동시에 웃음과 감동까지 챙겨주며, 독자들에게 또 한 번의 ‘브라이슨 앓이’를 예고하고 있다. “어서 와, 이런 영국은 처음이지?” ‘빌슐랭 가이드’를 따라 함께 물고 뜯는 진짜 영국의 맛 빌 브라이슨이 선택한 여행 루트는 자신이 직접 이름 붙인 ‘브라이슨 길’이다. 최남단 보그너레지스에서 최북단 케이프래스까지 이르는 영국을 가장 길게 잇는 구간으로 그가 다닌 여행지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관광지나 여행지로는 가지 않았던 곳들이 많다. 낯선 만큼 여행 내내 그의 뒤통수를 치고 얼이 빠지게 만드는 예상 밖의 일이 즐비하다. 여행의 출발점 보그너레지스에서는 맥도날드에서 치킨샌드위치와 콜라를 주문하다가 감자튀김 때문에 젊은 종업원과 입씨름을 벌이고, 살콤에서는 헉헉대며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다 바짝 뒤를 쫒아오는 운전자 때문에 열 받아 끔찍한 병에 걸려 확 죽어버리라며 저주를 퍼붓는다. 레이크디스트릭트에서는 주방장이 없다며 주문을 거절당해 밥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온 마을을 돌아다니고, 종착지인 케이프래스 목전에서 캐나다에서 온 할머니와 배표 예약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그는 이렇게 여행 내내 당황하고 쩔쩔매다가 투덜댄다. 어찌 보면 고집 센 꼰대의 넋두리 같아 보이지만 그것이 빌 브라이슨이 여행을 하는 방식이자 세상을 마주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의 ‘투덜 여행’에 한번 발을 들인 사람은 절대로 헤어나지 못한다. 마치 독자 대신 할 말 다 해주기로 작정한 듯, 특유의 유쾌하고도 속 시원한 투덜거림이 가득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키득거리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니까 말이다. 그와 동시에 ‘빅벤, 해리포터, 비틀즈, 피시 앤 칩스’처럼 영국 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익숙한 것들은 잊히고 브라이슨이 찾아낸 생생한 리얼 영국의 일상이 더 섬세하고 풍성하게 다가온다. 여행이란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러’ 가는 것 빌 브라이슨이 전하는 경계를 넘어서는 즐거움 누군가는 여행에 꼭 필요한 준비물로 튼튼한 배낭과 잘 맞는 신발, 그리고 ‘현관을 나서는 용기’라고 말했다. 빌 브라이슨 역시 이미 영국에서 수십 년을 살았지만 그래도 자신이 몰랐던 영국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다시금 익숙한 세상에서 낯선 매력을 찾기 위해 거침없이 길 위에 섰다. 어차피 여행이란 낯선 장소와 사람들 속으로 제 발로 걸어 들어가는 과정임을 인정하고 물리적인 경계(지역)와 심리적인 경계(사람)를 넘나들기로 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것은 빌 브라이슨이 보여주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영국에 대한 애정이다. “브라이슨 길은 내게 ‘테르미누스 에드 퀨(terminus ad quem), 즉 도달점이 될 것이다. 그 길을 따라가되 가급적 전에 여행하며 방문했던 곳들은 피할 것이다. 길모퉁이에 서서 마지막으로 왔을 때보다 얼마나 더 나빠졌는지 투덜거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무런 편견 없이 새로운 시각으로 여행지를 보기 위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여행하리라 마음먹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단언컨대 영국 시골처럼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곳은 없다. 정말, 결단코, 절대 없다. 이 세상 어디에도 영국의 시골보다 더 집약적으로 땅을 활용하고, 더 많이 파내고, 더 많이 농사를 짓고, 더 많이 채석을 하며, 더 많은 도시와 시끄러운 공장들로 뒤덮이고, 더 많은 철도와 고속도로를 깔고도 이토록 드넓고 사랑스러운 공간이 확고하게 남아 있는 곳은 없다. 역사상 가장 다행스러운 사건이다.” (2. 세븐 시스터즈 중에서) ‘브라이슨 길’을 이정표 삼아 영국인 듯 영국 아닌 독특한 시골 지역을 지그재그로 탐사하는 동안 그의 눈에 비친 영국은 여전히 외지인을 놀리듯 혼란스럽지만 이내 브라이슨은 그 비체계성마저 받아들인다. 그의 말을 빌자면, “비체계성은 영국과 타 지역을 확실히 구분해주며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이 귀하고, 제아무리 단순한 삶이라 해도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믿게 해줘서 삶을 풍요롭고 예측불가능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는 진실과 새로운 경계를 넘어서는 즐거움을 브라이슨은 정확히 알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이면 누구나 황당하게 시크하고 대책 없이 훈훈한 영국의 시골이 주는 얄궂은 매력에 속절없이 빠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귓가엔 빌 브라이슨이 이렇게 당신을 초대하는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도시는 이제 식상하다고? 그럼 이참에 영국 깡촌 체험 한번 해보든가. 괜찮아, 물지 않아.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