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쓰세영

김세영
276p
구매 가능한 곳

저자/역자

코멘트

1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목차

PART 1. 썸 타는 중입니다만 옥중 상중 병중 아웃 오브 안중 무서워 널 잊을까 봐 게임이야 나야 내 꺼인 듯 내 꺼 아닌 너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나 촉 되게 좋아 인생의 진리 오브 진리 엄한 소리하고 있네 LOL 미래 예언 너의 이름은… 카톡 안 읽는 널 위한 마법의 주문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 현기증 난 단 말이에요 썸 타는 중입니다만 봄이 좋냐 일요일 밤의 나 족발은 언제나 옳다 화나니까 치킨이다 구남친 페북 터는 나 하고 싶다, 너와 … PART 2. 꾹꾹-, 참았던 말들 오늘의 일침러 헤어졌나 보네 빠지는 곳 없는 사람 시험공부는 야식이 생명 치안에 힘써줘 카톡 프사 너냐 애정이 식었다는 증거 뱃속에 거지가 몇 명이지 내 카드 비잔데 김칫국을 벌컥벌컥 허니버터칩보다 찾기 힘든 내 허니 크리스마스 날 나만 이래? 걘 아니야 진짜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어떤 X이야 아는 동생 타령하고 있네 여기 관심 1인분 추가요 난 안 될 거야, 아마 너흰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절친 같은 소리하고 있네 외롭다며? 아-쉬운 사람 이런 사랑의 악덕업자 예쁜 게 죄라면 너는 사형 외롭지 않아 춥지 않아 너나 걱정하세요 미안해 미래의 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 PART 3. 세상이-먼지, 먼지처럼 느껴진 날 불금 그러면 다음날 이불 찰 일도 없겠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 너는 나의 봄이다 힘내라고 하지 않아 세상이 먼지 남는 건 친구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냐 심쿵 심멋 책임지마 자! 오다가 주웠어 화장 안 해도 돼 너란 녀석 크게 될 녀석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넣어둬 아껴둬 집에 가면 뭐해 공갈빵의 기분 나 아직 전화번호 안 바꿨어 물들어 심박수만 15억 번 이런 남편 어딨나요 자꾸만 비교하게 되는 너에게 … 시를 마치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매주 500만 명이 읽는 페이스북 ‘시쓰세영’ #사이다 같은 #크으~핵공감 시 하루하루 한숨 돌릴 틈도 없이 정신없이 지나가는 일상에서 쉼표가 필요할 때, 마음이 사막 같을 때, 우리는 시를 찾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500만 명의 독자들에게 웃음 폭탄으로, 격한 공감으로, 사이다 같은 통쾌함으로 수많은 쉼표가 되어 주었던 ‘시쓰세영’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2014년, 가을 밭에서 고구마를 캐다 심심한 나머지 시를 써서 하나둘 페이스북에 올린 것에서 시작된 ‘시쓰세영’은, 2년 뒤 50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찾는 글이 되었다. 그 원동력은 아마도 누구나 연애를 하면서 한 번쯤은 경험했던 그런 일들을, 나의 이야기이지만 너의 이야기이기도 한 그런 소재를 유머러스한 시선을 잃지 않고 담아냈기 때문이 아닐까. 처음 만나 썸을 타고, 두근거리고 설레는 시기를 지나, 그/그녀의 연락만을 기다리다,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세상에서 내 존재가 먼지같이 느껴지기도 하다가 이별을 고하게 되는, 그 사랑의 한 꺼풀 한 꺼풀들… 《시쓰세영》 에는 눅눅함이나 칙칙함 따위란 없다. 대신에 갓 따낸 캔맥주 같은 신선함과 통쾌함이 있다. “이 새벽, 잠든 너는 내 맘 알까 / 아니, 모르니 자겠지” 한 번이라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그 누군가의 연락을 목 빠지게 기다려본 적이 있다면, 나를 작게 만드는 이들에게 “너나 걱정하세요!”라고 시원하게 한마디 날리고팠던 적이 있다면, 분명 《시쓰세영》은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토닥토닥’보단 ‘힘내라고 하지 않아’서 좋은 #그래서 취향 저격 #누가 나 사찰해서 시 쓰냐 이력서 빈칸에는 먼지만 쌓여가고, 기껏 구한 알바로 받은 월급은 식비와 방세를 빼고 나면 먼지조차 남지 않는다. 취업을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 사람만 자주 뽑는 중소기업에 가-족 같은 회사를 다니다 보면,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모든 호흡이 한숨처럼 느껴지고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은 그런 때가 있다. 《시쓰세영》에는 사랑과 연애 시뿐만 아니라, 세상살이 그 굽이굽이마다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순간 나를 다독이는 시들이 있다. 때로 가장 힘든 순간에는 ‘토닥토닥’이는 위로들이, ‘힘내! 할 수 있어!’ 하고 용기를 주는 말들이 오히려 더 마음을 무겁게 하기도 한다. 어쩌면 요즘 넘쳐나는 힐링과 위로에 깊은 피로감을 느끼게 된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네가 지새운 그 새벽을 나는 몰라서 힘내라는 흔한 말을 할 수 없었다 발에 차이는 조약돌 같던 힘내라는 말들 쌓이고 쌓여 어느새 너의 길을 가로막던 그 애먼 말들 넌 이 길 외에는 없다며 말만 남고 사람은 없던 그 힘내라는 말들이 오늘도 너를 울렸다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 생각했다 난 누구보다 예쁜 조약돌이 되고 싶다고 호 불고는 너의 주머니에 담겨 길을 갈 수 있는 한마디의 말이 되고 싶었다 〈힘내라고 하지 않아〉서 좋은, 더 큰 힘이 나는 시들을 《시쓰세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일기일 수도 시일 수도 혹은 단순한 읊조림일 수도 있지만, 소주를 잉크 삼아 스쳐지나가는 감정을 활자로 담아내려 하고, 한마디 말에도 어떤 것이 더 예쁘고 더 진심으로 와닿는지 고르고 골라가며 쓴” 시들이 여기 있다. 많은 네티즌의 평가처럼 ‘#어느새 심장을 치고 가는 새벽 감성의 뺑소니범’의 ‘심쿵’ 시를 이제 당신이 만나볼 차례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3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왓챠피디아의 자산이며, 사전 동의 없이 복제, 전재, 재배포, 인용, 크롤링, AI학습,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주식회사 왓챠
  • 대표 박태훈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3 신덕빌딩 3층
  • 사업자 등록 번호 211-88-6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