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오디세이

앤 루니 · 인문학
3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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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오디세이> <물리학 오디세이>의 앤 루니 저자가 이번에는 의학의 역사를 들고 왔다. <의학 오디세이>는 인류의 의학이 겪어온 거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해부와 관찰, 경험에 따라 인체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과 전 세계 인류의 역사를 뒤흔든 질병의 역사가 있다. 그리고 부상의 고통으로부터 인류를 구해내기 위한 의학자들의 경이롭고 생생한 도전과 성취의 이야기가 있다. 의학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부러지고 찢기고 피 흘리며 원인 모를 병을 앓기도 한 것은 인류 역사 초창기부터 겪어온 일상다반사의 일일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그런 질병에 맞서 주술과 미신에 기대기도 했고, 원시적인 치료법을 마련해내기도 했다. 그 대항의 역사 속에서 인류는 때로 황당무계해지기도 했고, 극한의 고통과 마주하며 인간의 나약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마취제 하나 없이 사지 절단이나 유방 절제 수술을 하고, 상처 부위에 끓는 기름을 붓거나 인두를 달구어 올려놓는 소작술과 같은 처치법도 있었다. 그런 극단의 치료나 처치법은 패니 버니의 이야기, 소작술의 일화를 통해 환자에게나 의사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거의 고문과 다름없는 그러한 치료법도 의학의 역사가 거쳐온 과정에서 보면 죽음의 문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내린 하나의 선택이자 방법이었다. 탄생이 곧 죽음의 시작이 되는 우리 몸의 역사, 그리고 그 몸의 역사에서 쉼 없이 함께하는 질병과 그 대처법의 이야기가 바로 의학의 역사다. 그리고 질병의 고통에 더해 치료과정에서 또 한 번 더해지는 고통까지 모두 감수해야 했던 환자들과 또 그렇게 이중의 고통을 당하는 환자를 위해 좀 더 나은 방안을 고안해내려 애쓴 의사들의 이야기가 곧 의학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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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005 들어가며: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 013 CHAPTER 1. 인간은 얼마나 멋진 작품인가 조화 022| 인체의 비밀을 발견하다 033| 윌리엄 하비와 혈액 순환 044| 기계적 모델 053| 화학적 반응들 056| 뇌를 제어하다 063 CHAPTER 2. 빛의 탐구 - 광학 초자연적인 대리인 074| 독기毒氣 086| 병인病因 089| 페스트 : 재발再發 097| 바이러스 : 작은 악마 099| 누가 당신을 갉아먹는가? 101| 마법의 버섯? 104| 뇌의 질병 105| 대를 이어 물려주기 107| 화학적 불균형 112| 필수 화학물질 : 비타민 113| 호르몬 : 진성 당뇨병 116| 효소 : 모든 것을 원만하도록 119| 너무 많이 먹어 생기는 병 120| 자신을 스스로 거부하는 몸 121|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125 CHAPTER 3. 진단 무엇이 문제인가? 130| 신의 손에 맡기다 131| 징후와 증상들 134| 의료 도구들 138| 인체에서 들리는 은밀한 소리 139| 솟구치는 피 140| 체온 변화 142| 몸 안을 들여다보다 145| 인간과 기계 151 CHAPTER 4. 치료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 154| 균형 되찾기 159| 피가 낫게 할 것이다 161| 정화(씻어 내리기) 164| 생약 약전藥典 167| 약제사에서 약사까지 183| 혼자서도 잘해요 188| 무無에서 무無로? 188| 독에는 독으로 190|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 192 CHAPTER 5. 수술대 위에서 초기의 수술 196| 외과 도구들 197| 일반 의사와 외과의사 200| 미라와 의사들 201| 인도의 외과수술 203| 헬레니즘(그리스 로마)의 외과의사들 205| 아랍에서의 외과수술 207| 수도사, 외과의사 그리고 이발사 겸 외과의사 209| 외과의사와 군인들 212| 망망대해에서 216| 외과의사의 업무 219| 끝손질 227| 분수령 236| 소독 241| 인체를 재건하다 242| 외과 수술의 격세지감 256 CHAPTER 6. 의술의 미래 신과 의사 260| 추락하는 권위 264| 인간과 신 앞에서 264| 동류의식 268| 의술은 길다 270| 병원 280| 간호 업무의 대두 291| 최첨단의 병원들 293| 의학 연구 296| 의료 윤리 307| 다가올 역사에대하여 309 찾아보기 312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질병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 온 인류 응전의 역사! 의학의 역사는 언제 시작되었나? 의학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부러지고 찢기고 피 흘리며 원인 모를 병을 앓기도 한 것은 인류 역사 초창기부터 겪어온 일상다반사의 일일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그런 질병에 맞서 주술과 미신에 기대기도 했고, 원시적인 치료법을 마련해내기도 했다. 그 대항의 역사 속에서 인류는 때로 황당무계해지기도 했고, 극한의 고통과 마주하며 인간의 나약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마취제 하나 없이 사지 절단이나 유방 절제 수술을 하고, 상처 부위에 끓는 기름을 붓거나 인두를 달구어 올려놓는 소작술과 같은 처치법도 있었다. 그런 극단의 치료나 처치법은 패니 버니의 이야기, 소작술의 일화(본문 228~229쪽)를 통해 환자에게나 의사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거의 고문과 다름없는 그러한 치료법도 의학의 역사가 거쳐온 과정에서 보면 죽음의 문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내린 하나의 선택이자 방법이었다. 탄생이 곧 죽음의 시작이 되는 우리 몸의 역사, 그리고 그 몸의 역사에서 쉼 없이 함께하는 질병과 그 대처법의 이야기가 바로 의학의 역사다. 그리고 질병의 고통에 더해 치료과정에서 또 한 번 더해지는 고통까지 모두 감수해야 했던 환자들과 또 그렇게 이중의 고통을 당하는 환자를 위해 좀 더 나은 방안을 고안해내려 애쓴 의사들의 이야기가 곧 의학의 역사다. [출판사 서평]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의학 이야기 1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배경음악이 흐르며 파란 수술복을 입은 의사가 등장한다. 꼼꼼히 손을 씻고 수술용 장갑에 위생모와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수술실로 들어서는 모습이 엄숙하다 못해 비장하다.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굿닥터>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TV 의학드라마에 등장하는 익숙한 장면이다. 지금의 우리에겐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이 간단한 장면에도 의학의 역사에서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숨어있다. 19세기만 해도 의사들은 해부나 검시 후에도 곧바로 출산실로 달려가 아이를 받곤 했다. 또한 피 묻은 수술복을 명예의 상징으로 여겨 피 묻은 그대로 계속 입는 것을 위험하다고 인식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1848년 오스트리아 빈의 산부인과 의사 제멜바이스는 병원의 산모 사망률이 일반 조산원의 산모 사망률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그는 의사들이 분만실에 들어가기 전 염화 석회액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했다. 그러자 산모들의 사망률이 2배나 떨어지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장은 의사들이 병을 옮기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져 설득력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비웃음까지 샀다. 그는 절망과 좌절 끝에 2년 후 빈을 떠났고 정신병동에서 쓸쓸히 말년을 끝마친다.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의학 이야기 2 사람의 가슴 한가운데에는 쉼 없이 펌프질을 해대는 뜨거운 심장이 있고, 사람의 온몸 구석구석에는 36.5도의 따뜻한 피가 흐른다. 심장이 멎고 피가 차가워지면 사람은 죽는다. 사람의 피가 36.5도인 이유는, 적어도 그만큼은 뜨거워야 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中 의학드라마에서 한때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레이션이다. 저절로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 명대사에도 의학의 시각에서 보면 기나긴 피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심장이 우리 가슴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사실과 그 뜨거운 심장이 쉼 없이 펌프질을 해댄다는 것, 그리고 피가 우리 온몸 구석구석을 흐르고, 평균 36.5도의 온도를 가졌다는 것.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가 언제부터 알게 된 것일까? 초기의 의사들은 혈관이 공기로 가득 차 있다고 믿었다. 그러한 믿음은 오류가 증명될 때까지 450년간이나 지속되었다. 또한 그리스 의학을 집대성한 의학의 최고 권위자 갈레노스는 피는 순환하지 않으며 일관성이 없는 방식으로 모였다가 흐르는 것으로 생각했다. 1553년, 그의 이론에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은 스페인의 한 의사는 이단으로 몰려 그의 책들과 함께 화형에 처해졌다. 1603년, 윌리엄 하비가 심장은 근육 펌프로 작동해 혈액이 신체를 돌아다니도록 한다고 발표하기까지 피의 순환에 관한 갈레노스의 이론은 거의 1천5백 년 동안 존속했다. 다양하고 생생한 그림과 사진으로 함께하는 고대, 중세, 현대의 흥미로운 의학 이야기 17세기까지만 해도 의사들은 당뇨병 치료를 위해 ‘독사고기 젤리, 붉은 산호 조각, 달콤한 아몬드, 신선한 눈먼 쐐기풀 꽃잎’ 등을 처방하곤 했다. 또한 죄수의 족쇄에서 떨어져 나온 쇳가루나 (구할 수나 있었을지 의심되는) 전설의 동물 배에서 나온 돌과 같은 기괴한 재료도 있었다. 페스트가 창궐했을 당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약재는 50~64종의 약품에 벌꿀을 섞은 ‘테리아카’라는 약이었다. 구운 후 술에 발효시켜 으깬 독사 고기와 아편을 포함한 성분들이 벌꿀과 함께 버무려져 1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며 거의 2천 년 동안이나 사용되었다. 이외에도 중세에는 해골에서 자란 이끼, 손톱, 귀지, 마른 생리혈, 미라 등이 실제 약재로 이용되었다. 18세기 파리의 사형집행인은 공공장소에서 의사나 약제사들에게 사람의 지방을 팔 수 있는 특권이 있었다. 19세기까지 간질 환자들은 방금 목이 잘린 사형수의 피를 컵에 받기 위해 단두대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어쩌면 이러한 이야기가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야만적이고 미개한 일로 단정 지어버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사람homo’을 약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야만적이고 미개한 행위로 치부해버리기 전에 우리가 잠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현대 의학에서도 우리는 산 사람의 혈액이나 골수를 기꺼이 이용하고, 죽은 사람의 장기를 이식하며,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줄기세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말이다. 질병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 온 인류 응전의 역사! 의학의 역사는 언제 시작되었나? 의학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부러지고 찢기고 피 흘리며 원인 모를 병을 앓기도 한 것은 인류 역사 초창기부터 겪어온 일상다반사의 일일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그런 질병에 맞서 주술과 미신에 기대기도 했고, 원시적인 치료법을 마련해내기도 했다. 그 대항의 역사 속에서 인류는 때로 황당무계해지기도 했고, 극한의 고통과 마주하며 인간의 나약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마취제 하나 없이 사지 절단이나 유방 절제 수술을 하고, 상처 부위에 끓는 기름을 붓거나 인두를 달구어 올려놓는 소작술과 같은 처치법도 있었다. 그런 극단의 치료나 처치법은 패니 버니의 이야기, 소작술의 일화(본문 228~229쪽)를 통해 환자에게나 의사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거의 고문과 다름없는 그러한 치료법도 의학의 역사가 거쳐온 과정에서 보면 죽음의 문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내린 하나의 선택이자 방법이었다. 탄생이 곧 죽음의 시작이 되는 우리 몸의 역사, 그리고 그 몸의 역사에서 쉼 없이 함께하는 질병과 그 대처법의 이야기가 바로 의학의 역사이다. 그리고 질병의 고통에 더해 치료과정에서 또 한 번 더해지는 고통까지 모두 감수해야 했던 환자들과 또 그렇게 이중의 고통을 당하는 환자를 위해 좀 더 나은 방안을 고안해내려 애쓴 의사들의 이야기가 의학의 역사이다. [수학 오디세이] [물리학 오디세이]의 앤 루니, 이번엔 의학이다! 어디 한 부분 치열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역자는 번역 후기에서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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