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의 기술

어떻게 해야 채색을 잘할 수 있을까? 채색을 단순히 스케치에 색을 입히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 수채화나 유화를 배우는 것이 곧 채색을 배우는 것이란 인식도 있습니다. 물론 채색은 색을 칠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색을 칠하는 과정이나 행위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채색은 스케치처럼 계획하고 판단하고 선택하는 과정이며,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들을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창조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채색을 잘 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느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사실상 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채색에 익숙하지 않아 채색을 하는 것이 숲을 헤매는 것 같이 막막한 사람이라면, 채색에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채색 과정에서 습관적으로 그리거나 다른 사람이 그리는 그대로 따라 배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림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그림을 만드는 10가지 테마의 채색 원리 채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재료를 다룬다거나 채색을 하는 과정 자체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것은 채색의 본질이 아닙니다. 채색을 잘하기 위해서는 채색의 재료가 무엇이든 그림의 질과 관련된 요소들을 제대로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기에 급급해 좋은 그림을 만드는 핵심 요소인 지향점을 위한 판단과 선택, 그림의 표현 의도에 신경 쓰지 않는데, 이 책은 독자가 채색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채색의 맥을 짚어내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이 책에서는 그림에 짜임새가 생기도록 명암을 배분하는 방법, 조화로운 색감을 낼 수 있도록 색을 사용하는 방법, 빛의 효과를 만드는 방법과 그 효과를 활용하는 방법, 감각적인 윤곽선 처리로 그림을 세련되게 만드는 방법, 질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활용하는 방법 등 채색을 통해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본질이 과연 무엇인지 그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PAINTING 01. 채색을 한다는 것 채색을 단순히 색을 입히는 과정으로 이해하거나, 수채화나 유화 같은 재료를 다루는 문제 정도로 이해해서는 곤란합니다. ‘어떻게 하면 채색을 잘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와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가?’하는 문제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채색은 그림 그리기에 있어서 결정적인 과정이기 때문이지요. PAINTING 01에서는 채색을 한다는 것에 대하여 새롭게 돌아보고, 채색에 대해 깊이 다루기에 앞서 꼭 알아 둬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을 배웁니다. PAINTING 02.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아무리 멋진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언어를 모르면 제대로 전달할 수 없듯이, 그림에서도 재료를 잘 다루지 못하면 제대로 채색할 수 없습니다. 채색 재료의 특성과 사용법을 익히는 것은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꼭 필요하지요. PAINTING 02에서는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에 대해 배웁니다. 각각의 채색 재료가 지닌 특유의 시각적 표정과 효과를 이해하게 되면 식재료의 맛과 특성을 충분히 살린 요리처럼 격조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PAINTING 03. 명암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기술 채색은 말 그대로 색을 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채색에서 명암은 색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채색을 단순히 색을 칠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실제로 채색 시에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명암 표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즉 명암을 잘 다루지 못한다면 채색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지요. PAINTING 03에서는 명암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에 대해 자세히 배웁니다. PAINTING 04. 그림에서 색을 다루는 방법 색을 다루는 문제는 채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단점이 있는 그림이라도 색 조화만 잘하면 좋은 그림이 되기도 하지요. 또 색은 재료와 상관없는 공통 요소이기 때문에 색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지 그림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격조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드로잉 능력 못지않게 색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PAINTING 04에서는 색에 관한 내용을 배웁니다. PAINTING 05. 빛을 표현하는 방법 모든 그림은 빛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색과 명도가 곧 빛에 의한 현상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그림을 볼 때 빛을 구체적으로 느끼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색과 명암, 입체감과 공간감만으로는 빛이 비친다는 느낌이 들지 않지요. 그래서 빛이 비치는 느낌을 주고 싶다면 특별히 표현을 해야 합니다. PAINTING 05에서는 그림에서 빛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PAINTING 06. 세련된 그림을 만드는 윤곽선과 질감 표현 초보자일수록 대상의 윤곽선을 경직되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감에 대한 인식도 부족해 대상이나 그림 재료의 재질감을 잘 살리지 못하지요. 안타깝게도 경직된 윤곽선과 부적절하거나 부족한 질감 표현은 그림을 촌스럽고 값싸 보이게 만듭니다. 따라서 세련된 그림을 그리려면 자연스러운 윤곽선 처리와 질감의 적절한 활용에 대해 꼭 배워야 합니다. PAINTING 06에서는 윤곽선과 질감 표현에 대해 자세히 배웁니다. PAINTING 07. 자연스럽고 멋진 붓질을 위한 노하우 그림은 붓질을 쌓아 올려 지은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붓질에 따라 그림 느낌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요. 다양한 붓질의 방법과 그 효과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때로는 능숙하고 개성적인 붓질이 훌륭한 그림을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반 고흐의 그림들을 떠올려 보면 붓질이 주는 매력에 대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PAINTING 07에서는 자연스럽고 멋진 자신만의 붓질을 찾기 위한 방법들을 배웁니다. PAINTING 08. 그림의 완성도를 높이는 채색의 밀도 채색의 밀도는 그림의 질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입니다. 그림의 완성도나 무게감과 관련이 깊고, 느낌의 풍부함이나 화면의 강약 배분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채색의 밀도는 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얻어지는 측면이 강하지만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면 그림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PAINTING 08에서는 밀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배웁니다. PAINTING 09. 그림에서 우연성의 활용에 관하여 지나치게 정확하고 계획적인 그림은 보는 사람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살짝 삐뚤어진 형태, 슬쩍슬쩍 보이는 서투름, 다듬어지지 않은 재료의 흔적 등이 있을 때 그림의 매력이 오히려 살아나지요. 그것은 바로 자연스러움 때문인데 그림에서 자연스러움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연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PAINTING 09에서는 우연성에 대해 배웁니다. PAINTING 10. 그림의 완성을 판단하는 기준 그림은 그리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어느 시점에 끝을 맺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치 못한 시점에 끝내면 밀도감이 약하고 표현이 덜 된 엉성한 그림이 되거나 불필요하게 많이 그려져 부담스럽고 작위적인 느낌의 그림이 되지요. 따라서 적절한 완성 시점을 잡아낼 수 있는 판단력을 길러야 합니다. PAINTING 10에서는 그림의 완성을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