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요코야마 히데오는 2003년 로 128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지만 "현실성이 결여되었다"라는 비난을 받고 낙선하자, 나오키 상과 결별하겠다고 선언하여 일본 문단의 화제를 일으킨 인물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에 올랐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 발표한 도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제1회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요코야마 히데오는 "독자의 마음속이 묵직해지는 소설을 쓰고 싶다"라는 자신의 초심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서랍 안에서 15년간 잠들고 있던 자신의 데뷔작 <루팡의 소식>을 전면 수정하는 작업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2005년 출간된 <루팡의 소식>은 "쇼와昭和 시대의 분위기를 잘 살린 작품이자, 사회파 미스터리 걸작을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요코야마 히데오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렸다. 과거의 아련한 공기와 현장의 긴박한 공기를 동시에 포착하는 묘사력과 복선에 복선을 거듭하는 <루팡의 소식>의 치밀한 스토리는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가 이미 완성형으로 존재했음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