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낙타초』는 박미윤 소설가의 단편소설집으로, 「구멍」 외 6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 안에서 존재감을 잃는 노인, 가정 대신으로 택했던 사랑을 잃는 여성, 암울한 미래 앞에 놓인 청년 등 아픔을 간직한 주인공들을 내세워 일상이 깨어질 때 생기는 날카로운 파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소설들이다. 삶의 다양한 모습들과 아픔의 흔적들을 길어 올리기 위해 언어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박미윤 작가의 소설들을 통해 우리 역시 각자의 삶의 깊은 곳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