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저어

소네 케이스케 · 소설
3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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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 게이스케의 첫 장편소설로,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다. 국내에 이미 <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을 출간하며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소네 게이스케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침저어>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미국의 첨예한 정보 전쟁을 다루는 본격 첩보-경찰 미스터리다. 일본 정계 고위층에 '침저어'라 불리는 형태의 스파이가 있다는 정보를 얻은 경시청 외사2과 형사들의 체포를 위한 분투를 다루고 있다. 일본 내의 좌-우파 논쟁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미국.대만과의 관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 등에 대한 철저한 취재와 세세한 묘사들은 사회문제와 장르적 재미의 결합을 추구하여 날로 발전해가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 후와는 경시청 외사2과 소속의 형사다. 외사2과는 대 중국(對 中國)의 정보를 다루는 분과로, 수사관들은 과(科)의 특성상 개인주의적이며 은밀하게 활동한다. 후와는 이에 걸맞은 인물로, 말수가 극히 적고 자신의 속을 절대 드러내지 않는 남자다. 어느 날 후배인 와카바야시와 함께 중국 유력 인사의 행확(행동확인) 중이던 후와는 고교 동창생 이토 마리를 만나게 된다. 이토 마리는 차기 수상으로 유력한 젊은 정치인 아쿠타가와 겐타로의 비서관으로 당차고 할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다. 이 둘의 만남은 우연과 찰나에 이루어지지만 이후 이들의 운명을 가르게 된다. 이토 마리를 만난 다음 날, 일본 유력지에 특급 정보가 유출된다. 일본 정계 유력자 중 하나가 중국의 스파이라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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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등장인물 프롤로그 제1장 발단 제2장 두더지 제3장 망명자 제4장 시벨리우스 제5장 진상 에필로그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소감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에도가와 란포상과 일본 미스터리 대상을 동시에 석권한 괴물 신예 소네 게이스케의 본격 첩보 미스터리! 침저어 1.바다 깊숙한 곳에 가라앉아 사는 어류. 2. 대상국의 한 시민으로 살며 명령을 받을 때만 활동하는 공작원. 경이로운 신예 소네 게이스케를 주목하라! 같은 해 ‘에도가와 란포상’과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일본 장르문학의 총아로 떠오른 소네 게이스케의 장편소설 『침저어』(예담, 2013)가 출간되었다. 『침저어』는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다. 국내에 이미 『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을 출간하며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소네 게이스케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침저어』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미국의 첨예한 정보 전쟁을 다루는 본격 첩보-경찰 미스터리다. 이 소설은 일본 정계 고위층에 ‘침저어’라 불리는 형태의 스파이가 있다는 정보를 얻은 경시청 외사2과 형사들의 체포를 위한 분투를 다루고 있다. 숨 막히는 속도감과 복선에 복선을 더한 치밀한 플롯, 실재하고 있을 법한 생생한 인물들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이 소설은 현재 동아시아의 정치적 갈등을 소재로 삼고 있다. 최근 야스쿠니 참배 등으로 불거진 일본 내의 좌-우파 논쟁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미국·대만과의 관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 등에 대한 철저한 취재와 세세한 묘사들은 사회문제와 장르적 재미의 결합을 추구하여 날로 발전해가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 ‘일본추리작가협회상’까지 수상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네 게이스케.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등 이미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의 뒤를 잇는 새로운 별의 진면목을 확인해볼 좋은 기회이다. 거물급 스파이, 침저어를 찾아라! 후와는 경시청 외사2과 소속의 형사다. 외사2과는 대 중국(對 中國)의 정보를 다루는 분과로, 수사관들은 과(科)의 특성상 개인주의적이며 은밀하게 활동한다. 후와는 이에 걸맞은 인물로, 말수가 극히 적고 자신의 속을 절대 드러내지 않는 남자다. 어느 날 후배인 와카바야시와 함께 중국 유력 인사의 행확(행동확인) 중이던 후와는 고교 동창생 이토 마리를 만나게 된다. 이토 마리는 차기 수상으로 유력한 젊은 정치인 아쿠타가와 겐타로의 비서관으로 당차고 할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다. 이 둘의 만남은 우연과 찰나에 이루어지지만 이후 이들의 운명을 가르게 된다. 이토 마리를 만난 다음 날, 일본 유력지에 특급 정보가 유출된다. 일본 정계 유력자 중 하나가 중국의 스파이라는 것. 이 정보는 미국을 통해 흘러나온 것으로, 중국의 외교관 중 하나가 미국에 망명을 요청하면서 ‘선물’로 제공한 것이다. 스파이가 제공한 정보는 대만-중국의 급변하는 관계에 대한 미-일 간의 비밀 프로젝트의 내용이다. 유출이 사실임을 확인한 외사2과 형사들은 본청에서 급파된 엘리트 이사관 도쓰이의 지휘 아래 특별 수사반을 꾸리게 된다. 유력한 용의자는 아쿠타가와 겐타로. 단서는 이토 마리의 행적이다. 하지만 후와는 이토 마리와 아쿠타가와 겐타로를 의심하기엔 뭔가 미심쩍은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동료들 모르게 이토 마리와 접촉해 중요한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이튿날 이토 마리가 실종되자, 후와는 수사팀에서 배제됨과 동시에 ‘두더지(수사기관의 첩자)’로 의심까지 받게 된다. 이제 그는 자신에게 씌워진 모함을 벗기 위해 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드러나는 증거들과 이와 상반되는 증인들의 증언은 그의 집요한 추적을 흩뜨려놓는다. 빠져나갈 수 없는 치명적 반전 그리고 단 하나의 진실!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사건과 서로 의심하고 반목하게 되는 수사관들의 암투 그리고 한 남자의 사연은 서로 연관되지 않은 것 같지만 일본-미국-중국의 복잡한 이해관계라는 한 점으로 모인다. 정황에 따라 적국이 되기도 하고 우방이 되기도 하는 국가 간의 복잡한 방정식에 다가가려 하는 후와 그리고 외사2과 형사들은 과연 승리자가 될 수 있을까. 『침저어』를 통해 소네 게이스케는 꾸밈없는 강렬하고 단순한 문장과 철저히 계산된 트릭으로 ‘범죄-정의’ 혹은 ‘진실-거짓’이라는 이분법을 파괴한다. 사실과 거짓은 뒤섞이고, 편과 적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동시에 제공되는 여러 정보들은 서로 상충하지만 하나의 진실을 가리키고 있고, 후와와 외사2과의 형사들은 동지이지만 서로 의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며, 일본-중국-미국 역시 각자의 이해에 따라 입장을 바꾼다. 덕분에 정보와 인물을 통해 범인과 진상을 찾아내야 하는 독자들은 즐거운 긴장감에 빠져 시종일관 호기심을 유지한 채 작가의 호흡을 따라갈 수 있다. 이러한 굵직하고 뚝심 있는 전개와 과감한 구성은 항상 새로움에 목말라 있는 기존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역시 즐겁고 쉬운 경험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침저어』는 그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궁극의 미궁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소설의 번역은 국내에 수준 높은 주요 미스터리 소설을 소개하고 있는 권일영 번역가가 맡아 꼼꼼하고 섬세하게 풀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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