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게타카

마야마 진 · 소설
3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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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류헤이 주연의 NHK 드라마 [하게타카]의 원작소설. 최근 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비판과 예측으로 유명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국제금융 입문서로 추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대(1991년~2002년) 일본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을 일컫는 '잃어버린 10년'을 배경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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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프롤로그 파멸의 시작(1989년) 제1부 벌크세일(1997~1998년) 1장 복주머니 2장 낚시 3장 라스트 워치 제2부 프리패키지(2001년) 1장 기로 2권 2장 프리패키지 3장 서든데스 제3부 바이아웃(2003년) 1장 주거래은행의 파산 2장 선택 3장 결전 에필로그 파멸의 끝(2004년) 감사의 말 용어 해설 참고 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드 팬들이 열광한 NHK 화제의 명품 드라마 <하게타카>의 원작소설, 2009년 영화 개봉! 얼굴 없는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강력추천! 부동산 거품 대붕괴 후, 외국 벌처펀드와 국내 기업들 간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화제작 “내가 걱정하는 시나리오는 전 세계가 일본의 지난 90년대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상황을 맞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상당히 긴 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다.”(폴 크루그먼,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거품 붕괴 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이란 1990년대(1991년~2002년) 일본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을 일컫는 말이다. 1990년 주식 가격과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도산했고 그로 인해 일본은 10년 넘게 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거품경제 후유증의 대표적인 예로, 한국 역시 몇 년 내에 이러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게타카>는 바로 그 ‘잃어버린 10년’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요미우리신문 기자 출신인 저자가 해박한 경제 지식과 취재 경험으로 거품 붕괴 이후 치열한 기업 매수의 세계를 그린 문제작이다. “역시 요미우리 출신답다!”는 평을 들을 만큼 치밀한 구성과 풍부한 디테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하게타카>는 외국계 펀드회사 사장 와시즈, 대형 도시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담당자 시바노, 몰락해가는 가업(호텔 경영)을 이어받아 재건에 나선 다카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1998년 뉴욕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던 와시즈 마사히코는 일본으로 돌아와 호라이즌 캐피털이란 투자펀드사를 설립한다. 그의 목표는 ‘바이 저팬(Buy Japan)’. 그는 빈사 상태의 기업을 차례차례 사들여 회생 플랜을 성공시키면서 명성을 날린다. 그러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 일본의 은행 및 기업 경영자들은 그런 그를 일본 경제를 파괴하는 ‘벌처’(기업 사냥꾼)이라고 비난하며 완강히 맞선다. 그 과정에서 정치가들과 결탁하여 돈줄 역할을 하는 한편 부동산 투자 및 대출을 적극 권유하며 거품 형성에 큰 역할을 한 은행 임원들, 기업을 사물화(私物化)해온 경영자들의 난맥상이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일본 전역에서 ‘벌처’ 때리기가 시작되었다. 언론도 합세해 미국이 일본을 집어삼키려 한다느니 제2의 연합군총사령부라느니 떠들어대자, 온 국민이 경제 침체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내팽개친 채 위기에 처한 기업 구제를 본업으로 하는 펀드를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피해자’의 가면 뒤에서 경영자들은 책임 전가에 골몰했다. 그들은 일본 경제의 침체 원인을 모두 ‘벌처’에 떠넘김으로써 방만 경영의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 그런 기적을 이루기 위해 일본이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나라를 경제 침체에 빠뜨린 책임자들이 깨끗이 자신의 배를 갈라 곪아터진 부분을 모두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죽어야 할 자들은 죽고 그 시체를 넘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내어주어야 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이 나라는 아직도 고도성장의 환상, 경제대국의 환영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그저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1권 본문 298-299쪽) 미쓰바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담당자인 시바노는 와시즈의 호라이즌 캐피털을 비롯한 외자계 펀드회사들에 맞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는 두 차례의 뉴욕지점 근무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의 도입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의 현실은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사태를 직시하고 환부를 도려내기보다는 가리기에만 급급한 임원들의 행태에 그는 회의, 아니 분노마저 느낀다. 결국 사표를 낸 시바노는 친구가 경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에비스야’에 사장으로 취임하여 진정한 기업 회생의 방도를 직접 실천해나간다. 한편 명문 리조트 호텔 미카도호텔 오너인 마쓰히라 가문의 장녀 다카코는 외국 유학 후 외국계 호텔에 입사해 젊은 나이에 경영기획실장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방만한 투자와 경영으로 붕괴 위기에 놓인 미카도호텔을 구해달라는 할머니의 요청으로 다시 가업에 복귀한다. 그녀는 그냥 회사를 매각하라는 주위의 유혹에 불구하고 참신한 회생 계획을 실천해나간다. 진정한 고객 중심 서비스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안은 채. 와시즈로 대표되는 벌처펀드, 그들은 일본을 파먹는 적일까? 아니면 ‘글로벌 스탠더드’를 정착시켜 경제 개편을 도와주는 구세주일까? 음모와 배신이 판을 치는 기업 경영의 세계에서 와시즈와 시바노, 다카코는 각자의 방식으로 경제 재건을 위해 노력한다. “위기 소문이 돈 지도 5년 남짓. 제가 사장에 취임한 뒤로도 여러 차례 위기가 닥쳤습니다. 앞서 기누가와 미카도호텔 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운영자금 융통을 부탁했지만 모두 무시했어요. 고향펀드와 소아이은행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희는 없었을 겁니다. 물론 외자는 가혹합니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죠. 예금자나 투자가들이 예탁한 소중한 돈이니 약속을 어긴 대출업체에겐 마땅히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세간에서는 외자계 금융기관을 벌처, 콘도르라고 혐오합니다. 하지만 저는 깨달았어요. 지금 일본에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자금을 빌려주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벌처의 돈을 이용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면 됩니다. 돈에는 색깔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결과를 내는 거죠. 그렇게 한다면 벌처의 먹잇감이 되는 대신 벌처를 이용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다카코는 거기까지 단숨에 말한 후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다마카가 언니의 손을 잡았다. “브라보! 언니 말이 맞아. 우리가 힘을 길러 벌처를 다루는 매부리가 되면 되는 거야.” (2권 본문 290쪽) 그리고 이들이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대립하는 가운데, 이야기는 극적인 복수극으로 치닫는다. 와시즈가 재즈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바이 저팬’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결말 부분에 가서야 밝혀진다. 소설 <하게타카>는 2004년 출간된 이후 ‘잃어버린 10년’의 치욕과 교훈을 집대성한 “경제소설의 새로운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2007년에는 NHK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는데, 이 드라마는 세계 4대 TV 콩쿠르 중 하나인 제59회 이탈리아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수많은 열광 팬들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09년에는 일본 최고의 ‘완소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쓰다 류헤이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지난 4월 비즈니스 정보채널 비즈니스앤(Business&)에서 연속 방영할 만큼 국내에도 팬들이 많다. 최근에는 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정확한 예측으로 유명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국제금융 입문서로 추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 아예 ‘하게타카’란 말이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이 같은 드라마의 인기에 가려 있긴 하지만, 소설 <하게타카>는 드라마와는 또 다른 지적 재미와 감동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기업 인수를 둘러싸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벌어지는 불꽃 튀는 두뇌 싸움은 가히 압권이다. 또한 생존의 기로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결국 기업을 회생시키는 데 성공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이 소설을 단순한 경제소설이 아닌 걸작 인간 드라마로 격상시킨다. 최근 경제대공황과 관련하여 일본 NHK에서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황금시간대에 드라마 [하게타카]를 연속 재방영하기로 했다. 90년대 후반의 일본처럼 한국에도 조만간 거품 붕괴가 올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바로 그 거품 붕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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