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예술

조 리폰
1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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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_ 아니시 카푸어(Anish Kapoor) “한 사람이 사슬에 묶여 있다면 우리 모두가 사슬에 묶여 있는 것이다.” ● 난민과 이민자, 모든 지구시민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불법인 사람은 없다. 불법한 행위를 했다고 해서 사람마저 불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모순이다. 사람이 어떻게 불법일 수 있는가” ● 여성의 해방과 자유, 참여를 위해 “여성은 티백과 같은 존재이다. 티백이 뜨거운 물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 직접 넣어보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지 않는가.” ● 성 정체성이 금지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만약 내 머리에 총알이 들어오거든, 그걸로 모든 벽장 문을 박살내주시오.” ● 전쟁과 핵무기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쟁을 사랑하는 사람들처럼 효율적으로 조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사상과 이념이 감옥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권위에 대한 무분별한 존경은 진실의 가장 큰 적이다.” ● 피부색으로 우열을 가리지 않는 세상을 위해 “증오는 감당하기에 너무 큰 짐이다. 증오를 받는 이보다 증오를 품는 이에게 더 해롭기 때문이다.” ● 생태계 파괴, 기후 위기, 각종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는 두 개의 지구를 가진 것처럼 자원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플래닛 B’는 없으므로 ‘플랜 B’도 있을 수 없습니다.” 후기_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창의적으로 저항하고 조롱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삶의 환희가 탄생한다.” 참고문헌 감사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뽑은 140여 개의 인권 포스터 그림으로 읽는 인간 존엄과 투쟁의 역사! ◆ 핵무기와 전쟁 반대, 여성 해방, 인종차별 철폐, 난민 인권, 기후위기 극복 등 7개 주제 ◆ 지난 100여 년 역사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념비적인 화보들! 《저항의 예술》은 ‘난민, 기후변화, 페미니즘, 인종차별, LGBTQ, 전쟁과 핵무기 반대’ 등 전 세계 7개 주요 이슈에 대한 지난 100여 년간의 인권·환경 운동을 다룬 포스터들과 설명이 담긴 대형 화보집이다. 20세기 초반의 참정권 운동으로 시작해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격변기,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현대의 각종 저항 시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정치·사회 활동의 여정이 감동적인 글과 그림으로 펼쳐진다. 책에 담긴 140여 개의 이미지들은 모두 국제앰네스티와 조 리폰 작가가 함께 선정한 것들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이 만든 사진, 포스터, 구호, 현수막부터 길거리 예술가들의 벽화까지 매우 다채롭다. 다른 지역, 다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이 소외된 이들을 위해 어떻게 대신 싸워주었고, 어떻게 기꺼이 무기가 되어주었는지, 흩어진 목소리를 어떻게 상징적인 작품으로 결집시켜주었는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창의적으로 저항하고 조롱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삶의 환희가 탄생한다.” - 국제앰네스티 - 예술작품은 어떻게 사람과 사회를 바꾸는가 생생히 증명해낸 가장 감각적인 역사적 기록물 ◆ “예술은 폐쇄된 특이성이 아니라 참여로 완성되는 공동체 행위이다” ◆ "예술은 아픔에 목소리를 부여해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는 동료를 찾아낸다“ - 아니시 카푸어의 서문 중 세계적인 예술가 아니시 카푸어(Anish Kapoor)는 이 책의 추천사 겸 서문에서 예술의 역할과 존재 가치를 이렇게 밝힌다. “예술은 명령하지 않으며, 단지 참여를 유도하는 다리와도 같아서 관객의 경험과 감성에 의해 의미가 완성된다. 그러므로 예술작품은 폐쇄된 특이성이 아니라 참여로 완성되는 공동체 행위로서 존재 가치를 지닌다.” 그의 말처럼, 예술은 “목소리를 담은 이미지”이며 고립이 아닌 연결의 행위이고, 우리에게서 결코 떼어낼 수 없는 시대정신을 품는다. 《저항의 예술》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존재해오고 시급한 문제들을 총 7가지 주제로 각을 세워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각 장마다 그 주제를 가장 인상적으로 대변하는 ‘구호’를 시작으로 100년 역사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미지들이 맞잡은 손처럼 일목요연하게 펼쳐진다. ◆ 전 세계 ‘이민, 난민, 이주노동자의 역사’가 고스란히… “불법인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구호로 시작되는 1장은 ‘난민과 이민자, 모든 지구시민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장이다. 1차 세계대전 때 폐허가 된 도시의 난민들을 돕기 위해 미국 식량 관리국이 만든 포스터 <프랑스는 격렬한 전쟁에 휘말려 있습니다>(1917년 작)부터 20세기 초 아르메니아 학살 사건을 피해 망명한 난민들을 위한 포스터 <우리를 살려주세요>(1918년 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시 미국의 이민자 배척 정책을 반대하며 만들어진 국제앰네스티의 <금지 없이, 장벽 없이>(2017년 작) 포스터까지 한 세기 동안의 전 세계 이민, 난민, 이주노동자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여전히 투쟁 중인 이슈들 ‘여성의 임금차별, 낙태, 폭력, 할례, 무보수 가사노동’을 규탄하며… “여성은 티백과 같은 존재이다, 티백이 뜨거운 물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 직접 넣어보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지 않는가”라는 구호로 이어지는 2장은 ‘여성의 해방과 자유, 참여’를 위한 장이다. 영국의 전국 여성 참정권 협회에서 발표한 매우 유명하고 뜻깊은 포스터인 <나팔수 소녀>(1908년 작)부터 이후 30여 년에 걸쳐 미국(1913년), 독일(1914년), 러시아(1932년) 등에서 만든 여성 참정권을 위한 포스터들이 이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의 동등한 임금, 출산휴가 등 또 다른 권리들을 위한 <프랑스 노동자 연합 전국대회>(1958년) 포스터, 여성의 낙태와 피임을 위한 사진 <자녀, 내가 원한다면, 내가 원할 때>(1970년 작), 여성의 무보수 가사노동을 규탄하는 <평등은 가정에서 시작된다(1974년 작) 등은 지금 보아도 여전히 마음을 울리며 현재적이다. ◆ “찰스 왕세자는 두 번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소수자 해방 운동의 역사… 캘리포니아 최초의 게이 정치인 하비 밀크의 구호로 시작되는 3장은 ‘성 정체성이 금지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한 장이다. 미국의 초기 동성애자 인권단체로서 상징성을 지닌 매터친 소사이어티 뉴욕지부의 포스터 <동성애자는 다르다>(1960년 작)부터 ‘광부를 지지하는 동성애자 모임’이라는 다소 독특하고 특별한 작품 <광부와 성소수자>(1984년 작),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기념하는 사진 <나의 모국에서는 성적 정체성을 드러내면 범죄자가 됩니다>(2018년 작)까지 60여 년에 걸친 다양성 운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괴물을 쓰러뜨리고 공중전을 끝내자!” 전쟁, 핵무기에 반대하는 사슬 같은 연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전쟁을 사랑하는 사람들처럼 효율적으로 조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구호로 시작되는 4장은 ‘전쟁과 핵무기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꾸려진 장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특별히 노동자 계층의 고난을 담은 작품 <생존자들, 전쟁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다>(1923년 작)부터 2차 세계대전 당시 폐허가 된 폴란드 바르샤바를 형상화한 그림 <안 돼!>(1952년 작), 핵무기 폭발을 까만 슬라임 형태의 괴물에 빗댄 <수소폭탄 실험을 멈춰라>(1961년 작), 군비 축소와 무기 거래 중단을 위한 캠페인 포스터 <배고픈 이들은 폭탄이 아니라 빵을 원한다>(1981년) 등 평화와 안전을 위한 예술가들의 치열한 시도들을 볼 수 있다. ◆ 모두가 특정 이념과 사상에 갇힌 ‘감금자’가 될 수 있음을 경각시키는 예술가들의 행진… 우리에겐 과학자로 익숙한 아인슈타인이 무분별한 권위를 비판하면서 던진 구호로 시작하는 5장은 ‘사상과 이념이 감옥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한 장이다. 20세기 초 미국 광부들의 인권을 위한 포스터 <콜로라도는 과연 미국인가?>(1904년 작)부터 프랑스 68운동의 상징 같은 포스터인 <경찰은 미술 학교를 점령하고 학생들은 거리로 내몰리다>(1968년 작), 베트남 전쟁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구금된 이들을 위한 풍자물 <미국을 믿지 말라>(1970년 작), 빈곤계층과 유색인종을 더욱 가혹하게 형벌하는 미국의 형사체벌 제도를 지탄하는 <너무 많은 사람을 감옥에 가두고 있습니다>(2016년 작) 등 갖가지 사상과 이념, 지위로 차별‧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붓을 든 투쟁가들의 분투가 담겨 있다. ◆ ‘어떻게, 얼마나, 언제까지…’ 끊이지 않는 억압의 고리 인종차별… “증오는 감당하기에 너무 큰 짐이다”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코레타 스콧 킹(마틴 루서 킹 목사의 아내)의 구호로 시작하는 6장은 ‘피부색으로 우열을 가리지 않는 세상’을 위한 장이다. 약 1만 5천 명이 모였던 영국의 대대적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과 관련한 포스터인 <아파르트헤이트 반대>(1960년 작), 북미 원주민 학살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제작된 그림인 <운디드니를 기억하라>(1973년 작), 1954년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이 폐지되면서 생존의 기로에 놓인 메노미디 인디언들을 위한 사진 <우리의 권리를 존중해주세요>(1975년 작), 근래의 <블랙 라이브스 매터(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2013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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