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멘탈

이현철 · 투자서/자기계발
3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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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사라고 할 뿐, 언제 팔라고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까?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주식 격언이 있다. 사는 건 쉽지만 파는 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내가 살 때는 고점, 내가 팔 때는 저점’이라는 격언 또한 의미가 다르지 않다. 스스로 프로라 자부하는 투자자조차 어느 시점이 가장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고점인지 모르기 때문에 사라는 말은 쉽게 하지만 언제 팔아야 하는지 섣불리 말하지 못한다. 반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주식에 비하면 너무 투명하고 쉽다고 말하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폭등 전 매수 시점은 물론이거니와 어깨에 해당하는 매도 시점을 예측하여 각각의 타점을 영상과 책으로 증거처럼 남긴 이가 있다. 바로 아파트사이클연구소의 이현철 소장이다. SF작가 아서 C. 클라크는 ‘고도로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철 소장의 정확한 타점과 시장 예측을 두고 ‘고도로 발달한 시장 예측은 예언과 구별할 수 없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돌기도 했다. 이미 2021년에 2022년의 하락장을 예측하고, 그 후 마지막 탈출 기회인 데드캣 바운스가 오리라는 것마저 예측한 이현철 소장이 기존 저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책을 들고 우리 앞에 섰다. 이론으로 가득한 경제서가 아닌 술술 읽히며 재미까지 있는, 그저 소설 한 편을 읽었을 뿐인데 아파트의 상승과 조정, 하락과 재반등의 한 사이클이 읽히며 매매 타점까지 가늠할 수 있는 이야기이자 투자 심리서다. 이현철 소장의 복귀작이자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강철멘탈』은 근미래를 예측한 심리 투자의 교과서이자 꽁꽁 얼어붙은 하락장을 버티고 끝내 진정한 부의 길에 이르게 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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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형, 혹시 나 보여요? 엘리제가 뭐니, 엘리제가 부자가 되려는 이유가 뭐예요? 행복은 목표가 아니다 살아남은 이에게 내일이 찾아온다 집과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 나그네쥐의 질주 과거로 돌아간다면 같은 선택을 하실 거예요? 이기려고 하지 말고 비기려고 하라 제발 살아만 있어 줘 아들에게 필요한 건 부자 아빠가 아니다 왜 이제 와서 관심 있는 척하는데? 불침번을 서는 철조망 아파트 왜 더 비싼 집을 사야 해? 모든 이야기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작가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월급 받는 직장인은 잘못된 거야? 어리석은 죄인인 거야?” 모든 자산에 거품이 가득했던 202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 투기 바람이 불며 ‘가난은 정신병’이라는 광고까지 등장했다. 주식판이든 부동산판이든 전세 보증금에 목돈을 묶어두지 말고 돈을 빼 투자하는 게 진정한 승자의 길인 것처럼 온 세상이 떠들어댔다. 영국의 신경과학자 러셀 포스터는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유일한 차이점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단지 지나치게 우쭐댄다는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투자자와 투자하지 않는 이의 차이 역시 적극적으로 투자하느냐 보수적인 투자를 하느냐 정도의 차이일 뿐인데, 투기 시장의 투자자들은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듯 지나치게 우쭐대며 대중을 계몽하려 들었다. 더구나 투기 심리가 세상을 집어삼키자 투자를 통해 수십억 부를 이뤘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는 이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과시는 곧 결핍의 다른 이름이건만, 그들은 자산의 객관적 인증 대신 자기가 타는 수입차와 거주하고 있는 집을 자랑했다. 그들은 돈을 받고 물고기 잡는 법을 팔았다. 만약 그들이 그들 말대로 진짜 부자라면, 십중팔구 투자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팔아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공포와 희망을 동시에 팔았다. 투자하지 않으면 도태될 거라는 공포와 자기에게 돈을 내고 투자법을 배우면 자신처럼 영앤 리치이자 파이어족이 되리라는 희망을 동시에 팔았으니 투자자가 아니라 영리한 세일즈맨이었다. 하지만 진짜와 가짜를 가르는 길고 긴 하락장이 우리 눈앞까지 다가왔다. 물이 빠지고 있으니 누가 벌거벗고 수영하고 있었는지 온천하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길고 긴 하락장을 거쳐 다시 기회가 오고 불장이 다가올 때를 대비하여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부자가 되어서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명확한 철학을 세우고 부화뇌동하지 않는 강철멘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만약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과 강철같은 멘탈이 없다면 다시금 희망과 공포를 파는 이들, 자신이 부자라고 지나치게 우쭐대는 이들에게 내 돈을 헌납하고 말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등장하는 이유는 난세를 몰고온 간신이 있기 때문이다. 하락장은 진짜와 가짜를 걸러내지만, 다시 올 기회의 불장에서는 누가 영웅이고 누가 간신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내 자산을 지키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강철멘탈이 필요한 것이다. 행복한 투자자로 늙는 것은 겁이 많아야 가능하다. 부자와 행복은 목표나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돈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돈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마음을 지켜야 함을 많은 이가 모르고 있다. 저자는 아파트사이클과 부동산 가격의 핵심 4요소를 대중심리, 전세, 분양, 정부정책이라 역설해 왔다. 핵심요소 중 ‘심리’를 제외한 전세, 분양, 정부정책은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이 부자가 되지 못하고 매매 타점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핵심 4요소의 첫 번째이자 유일하게 개인이 컨트롤할 수 있는 ‘심리’에서 이미 지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강철멘탈』은 재밌는 소설처럼 술술 읽힌다. 하지만 그 안에는 경제의 흐름과 아파트사이클의 변화, 시기를 잘못 판단하고 욕심에 눈이 흐려진 결과 무리한 투자와 실패로 가정이 깨지고 좌절과 불행을 겪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반대로 똑같은 위기 상황에서 욕심을 갈무리하고 끝내 기회를 얻어 반등의 발판을 삼고 행복을 얻는 캐릭터 또한 등장한다. 엇비슷한 상황에서 둘의 인생이 갈리는 건 지식이나 데이터가 아니라 심리, 바로 마음이다. 본디 남의 상처는 내 눈에 낀 티끌보다 작아 보이기 마련이다. 묘수는 장기를 두는 이보다 뒤에서 구경하는 이의 눈에 더 잘 들어온다. 독자는 책 밖의 안전한 곳에서 이야기 속 여러 캐릭터의 흥망성쇠는 물론 투자와 함께하는 인생을 통해 어떤 것이 성공의 길인지 자연스레 알고 느끼게 된다. 상승장에는 무모할 정도의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레버리지 운용이 득이 되지만, 상승 이후 찾아오는 하락의 겨울에는 가장 보수적인 자세로 웅크려 시간을 버텨야만 한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다시 찾아올 반등의 기회에 모든 것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켜야할 것은 강철같은 마음이며,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건 안전마진이라는 구명조끼다. 사람의 실제 인생에는 연습이란 게 있을 수 없지만, 『강철멘탈』속 인물들의 제각각의 투자 실패와 성공을 통해 마치 인생2회차를 맞이한 독자처럼 이미 답을 알고 다음 상승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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