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건축

남상문 ·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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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도, 실용서도, 전문서도 아니다. 독립된 학문이나 엔지니어링 분야로서의 건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건축의 바탕을 이루는 일반적인 개념을 풀어 이야기하는 책으로, 이 책의 저자이자 건축가 남상문은 인문이라는 렌즈를 통해 전공어를 일상어로 번역하여 되도록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또한 건축학도 또는 문화 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가 건축을 통해 생각의 단초를 발견하고 새로운 지적 탐구의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세이 형식이지만 건축의 보편적 주제들을 문화, 예술, 철학, 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하고자 했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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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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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장. 보이지 않는 것 1 ┃ 일상과 차이 ┃ 낯선 길로 걷다 2 ┃ 생각과 언어 ┃ 비슷하지만 다른 3 ┃ 삶과 죽음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4 ┃ 우연과 불완전함 ┃ 못생기게 사진 찍으며 놀다 5 ┃ 최초와 최후 ┃ 인류의 고향을 탐구하다 6 ┃ 기억과 부재 ┃ 빈자리에서 당신을 떠올리다 7 ┃ 새로움과 혁신 ┃ 남과 다르다는 것은 8 ┃ 숭고와 두려움 ┃ 크고 높고 무거운 사물 9 ┃ 의미와 흥미 ┃ 인간의 본질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 제2장. 보이는 것 1 ┃ 장인과 예술가 ┃ 만드는 손과 생각하는 손 2 ┃ 현상과 감각 ┃ 빛, 소리, 냄새를 디자인하다 3 ┃ 연상과 상징 ┃ 나는 당신과 다른 것을 보았다 4 ┃ 부분과 전체 ┃ 방이 먼저일까 건물이 먼저일까 5 ┃ 형태와 기능 ┃ 참나무와 코발트블루를 좋아하세요? 6 ┃ 취향과 스타일 ┃ 올바른 취향이란 무엇인가 7 ┃ 직선과 곡선 ┃ 곡선은 신의 것인가 당나귀의 것인가 8 ┃ 창과 창가 ┃ 집과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 9 ┃ 문과 문간 ┃ 열고 닫다 제3장. 다시, 보이지 않는 것 1 ┃ 의지와 구조 ┃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다시 사람을 만든다 2 ┃ 하얀 벽과 전망대 ┃ 권위로부터의 해방 3 ┃ 공간과 장소 ┃ 이름을 붙이면 버릴 수 없다 4 ┃ 장소와 장소혼 ┃ 노트르담 대성당과 잠실 5단지 아파트 5 ┃ 디즈니랜드와 메트로폴리스 ┃ 기획된 모사품과 장소의 상실 6 ┃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 스카이캐슬을 꿈꾸다 7 ┃ 픽처레스크와 도시 재생 ┃ 마리 앙투아네트의 핫플레이스 사진 출처 참고 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건축은 지붕 없는 들 위에 서서 각자의 지붕을 만들어나가는 과정과 같다.” 건축에서 지붕은 경계, 영역을 한정하는 최초의 조형 요소다. 벽이 없어도 지붕은 땅 위에 가상의 선을 만들고 안과 밖을 구분하게 한다. 따라서 ‘지붕이 없다는 것’은 건축이 시작되기 이전의 상태를 말한다. 건축은 지붕 없는 들 위에 서서 각자의 지붕을 만들어나가는 과정과 같다. (본문 중에서) 『지붕 없는 건축』은 기행문도, 실용서도, 전문서도 아니다. 독립된 학문이나 엔지니어링 분야로서의 건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건축의 바탕을 이루는 일반적인 개념을 풀어 이야기하는 책으로, 이 책의 저자이자 건축가 남상문은 인문이라는 렌즈를 통해 전공어를 일상어로 번역하여 되도록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또한 건축학도 또는 문화 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가 건축을 통해 생각의 단초를 발견하고 새로운 지적 탐구의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세이 형식이지만 건축의 보편적 주제들을 문화, 예술, 철학, 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하고자 했다. “건물은 우리에게 생각지도 못한 말을 걸어온다.” 저자는 스물다섯 꼭지를 ‘보이지 않는 것’, ‘보이는 것’, ‘다시,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세 가지 범주로 묶었는데, 이 분류는 미국의 근대 건축가 루이스 칸이 ‘건축은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으로, 그리고 보이는 것이 다시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던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제1장 ‘보이지 않는 것’은 건축이 물리적 실체로 구현되기 이전, 관념과 발상에 관한 장이다. 일상, 삶과 죽음, 기억, 새로움과 혁신, 숭고와 두려움, 의미와 흥미 같은 개념을 통해 건축에 우선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넓고도 깊게 논한다. 제2장 ‘보이는 것’은 건축이 물리적 실체로 드러나는 과정, 즉 조형 원리와 구성에 관한 장이다. 방이 먼저일까 건물이 먼저일까 하는 ‘부분과 전체’의 문제, 올바른 취향에 관한 고찰, 직선과 곡선의 의미, 창과 문의 복합적인 역할 등을 다룸으로서 시각화된 건축의 요모조모를 뜯어본다. 제3장 ‘다시, 보이지 않는 것’은 건축이 장소, 환경의 일부가 된 후의 사회적 영향을 다룬 장이다. 공간과 장소의 차이 그리고 ‘장소혼’,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메트로폴리스, 도시 재생 등이 키워드로 등장한다. 건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이나 사회 문화적 배경 등을 디자인 어휘를 통해 눈에 보이는 물리적 조형으로 바꾼다. 만들어진 건축물은 그 공간과 장소를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히 예측되지 않은 어떤 감응을 불러일으키고 건축가가 직접적으로 의도하거나 지시하지 않은 행위와 현상을 만들어낸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이 특정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건물을 만들지만 지어진 건물은 환경의 일부가 되어 우리가 생각지 못한 엉뚱한 말을 걸어오는 것”이다. 『지붕 없는 건축』은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그 실천이 다시 사회적 조건으로 작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소개한다. 건축의 여러 가지 표정을 역사, 인문, 예술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이 책이 건축에 대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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