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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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우정을 담아낸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 시리즈 열세 번째 책 『플랜더스의 개』 가난하지만 예술에 대한 재능이 뛰어난 소년과 그 소년의 곁을 충직하게 지킨 개의 우정을 담아낸 고전명작 『플랜더스의 개』를 『빨간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등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선보인 김지혁 작가의 섬세한 그림으로 만난다. 섬세한 만큼 서정적인, 아름답지만 슬프고 애잔한 일러스트를 통해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를 새롭게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충만한 소년 넬로와 파트라슈, 그리고 둘과 마음이 잘 맞는 소녀 알루아가 함께 지내던 안트베르펜의 목가적이고 화사한 봄과, 넬로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혹독해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어둡고 쓸쓸한 겨울 풍경의 일러스트가 대비되어 감동을 더한다. “파트라슈는 할아버지와 넬로의 전부였다. 파트라슈는 보물상자이자 곳간이었고, 황금창고이자 돈이 나오는 마법의 지팡이였다.” 플랑드르 지방,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벨기에의 안트베르펜과, 그리고 그곳에서 가까운 어느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이야기이다. 태어나자마자 무거운 짐수레를 끌다가 죽어가던 파트라슈는 자신을 정성으로 보살펴준 넬로와 그의 할아버지를 위해 평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퇴역 군인이었던 할아버지는 고된 일을 할 수 없었고, 넬로와 함께 우유를 안트베르펜까지 나르는 일로 생계를 이어갔다. 파트라슈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우유를 실은 짐수레를 끌었고, 그 밖의 시간에는 넬로와 넬로의 친구 알루아와 함께 즐겁게 뛰놀았다. 넬로는 가난했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었고, 성모 대성당에서 관람료를 내야만 볼 수 있는 루벤스의 그림을 간절히 보고 싶어 했다. 언젠가는 루벤스처럼 유명한 화가가 되고 싶어 했으나 가난한 처지에는 쉬이 꿈꿀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마을 대지주의 딸이었던 알루아와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는 데다 할아버지마저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시자, 넬로는 깊은 슬픔에 젖는다. 플랑드르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개들처럼 덩치가 크고, 누구보다 넬로를 위했던 개 파트라슈는 소년의 곁을 묵묵히 지킨다. 화가가 되고자 했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추운 크리스마스 밤, 성모 대성당에서 루벤스의 그림을 보고 기쁨에 차 죽음을 맞이하는 소년과 그 곁을 지키는 개 파트라슈가 보여 주는 순수함과 충직함은 보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감동과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