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미야 쿄코
사기누마 사요
노노미야 히로키
후루마키 요시에
가모우 미치루
옮긴이의 말
2009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의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신작. 음악 미스터리, 법의학 미스터리, 코지 단편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던 그가 이번에는 ‘이야미스(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주요 소재로 삼는 일본 추리소설의 한 장르)’에 도전한다. 『비웃는 숙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역대급 악녀 미스터리로, 나카야마 시치리가 전격적으로 선사하는 이야미스 소설이다. 주인공인 가모우 미치루는 ‘그림자 같은 악(惡)’, ‘현대의 인형조종사’로 묘사될 정도로 경악할 만한 활약을 계속한다. 타고난 미모와 훌륭한 언변으로 각 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총 다섯 명)의 욕망과 심리를 조종하고 자극해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다. 학교에서 집단괴롭힘을 당하던 사촌 쿄코, 스트레스로 쇼핑 중독에 빠진 은행원 사요,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가업을 도우며 사는 히로키, 정리해고를 당한 뒤 ‘소설가가 되겠다’며 철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 깊은 주부 요시에. 미치루와의 만남 이후 이들의 삶은 점점 비극으로 물들어간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공통점은 이들은 전부 미치루를 증오하거나 경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그녀를 동경하고 존경한다. 이럼에도 우리는 미치루를 ‘악녀’라 부를 수 있을까?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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