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정지우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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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문학자 정지우의 다감한 사유가 담긴 첫 에세이. 매일 한두 개의 긴 글을 쓰고 나누는 사람이 있다.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글을 쓰는 사람. 정성스레 살고 정성스레 관계하는 사람. 작가 정지우는 감히 이 삶이 살 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모두가 정신없이 살아갈 때, 그는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을 촘촘하게 걸러내고, 흘러가는 생을 핵심적으로 살아내려 노력한다. 냉소하기는 쉽지만 따뜻하기는 어려운 이 시대에야말로 그의 생각과 생활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책 없이 따뜻하지 않은, 지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삶의 온도를 유지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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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쓰며 살아갈 것이다. 거기에 삶도, 행복도 있으므로. 1부 오늘의 괜찮음을 확인하는 것 아케디아, 지금 여기를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병 거대함의 감각을 일깨우기 삶의 핵심을 겨냥할 수 있도록 행복은 발굴해야 하는 것 시간이 삶을 쓸어간다 시간을 다루는 기술 그 오후보다 더 나은 순간을 알지 못한다 오늘 하고 있는 것이 내가 된다 ‘성실한 사람’이라는 말 조금은 대충 살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벌이고, 수습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방을 치우며 한 시절을 보낸다 감정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 바라는 건 적절한 기분을 유지하며 사는 것 중도의 모범적인 인물 나이 든다는 것은 나 자신과의 화해가 아닐까 2부 삶이 이미 쓰인 이야기라면 우리는 작가보다는 편집자일지도 디테일에 대한 태도 삶의 매 국면을 사랑하는 일 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행복은 말이 없고 고통은 말이 많다 늘 행복할 만한 구석이 있었다 완벽할 도리가 없음을 받아들일 것 타인의 불행을 자기위안의 재료로 삼지 않는다 무엇에 가장 아픈 사람인가 성숙해진다는 것은 견딜 줄 알게 된다는 것 고체화되기를 경계하며 액체화되기를 게을리하지 않기 삶에는 거짓이 빠질 수 없다 관념과 싸우는 기술 오늘의 문제는 오늘의 문제로 함부로 합리화하지 않는다 삶이 호의로 가득 차는 일 내가 선택하지 못한 삶의 아름다움 3부 우리는 각자 알맞은 자리에 서서 마음이라는 건 서로 비슷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사람을 잘 본다는 것 의존적인 사람 묵묵히 단단한 사람 고유한 순간들을 가진 사람 삶의 답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가는 타인의 평가는 신뢰하지 않는다 이유 없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 셔터를 내려야 한다 인생의 팁, 나에게 관심 없는 타인 타인들 속에서 나의 깊이에 몰두하는 일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잖아 시선에 신경을 써야 할 때 세상의 소문 지나가는 인연을 지나가는 대로 둘 것 타인의 욕망을 이용하지 않기 4부 정성스럽게 사랑하겠다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에 있다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면 먼저 나를 주어야 한다 사람을 치유하는 것, 온전히 일관되게 말하기 사랑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몰려왔다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사랑을 시간을 쓴 것만이 사랑으로 남는다 부단히도 말해가는 과정 그 자체가 사랑 어떤 사람이 비밀스러운 존재가 되는 순간 서로의 정체성을 확인해주는 일 사랑이 대상에서 삶으로 옮겨갈 때 자신을 지킬 때에만 가능해지는 사랑 나의 기쁨은 당신의 기쁨에 의지한다 생각은 가장 나중에 와서 우리를 사로잡는다 “왜 싸움을 이기려고 해?” 결혼을 하면 좋은 점 세 가지 마술처럼 나를 보호해줄 ‘곁’이 나타나는 세계 ‘함께’에 의미를 부여하는 기술 현재를 위해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5부 나라는 고유명사로서의 삶 과거로부터 자신의 맥락을 찾는 일은 중요하다 삶을 견디게 했던 건 내밀함의 시간 인간의 왜소함을 기억하는 일 결국 삶의 속도는 비슷해질 것이므로 지난 실패에 유감이 없다 청춘에 이미 많은 것이 정해진다는 진실 매 시절, 하나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허공의 의지가 삶의 형태를 만들어갈 때 일관됨의 위안 섬세한 사람은 실제로 더 오래, 더 많은 삶을 산다 누군가를 위함이 결국 나에게로 돌아오는 경험 무거움과 가벼움, 명료한 반복을 위하여 무엇에 자부심을 가지는가 갈수록 ‘무엇이 되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졌다 내 삶이 얼마나 괜찮은지를 증언하는 사람이고 싶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젊은 인문학자 정지우의 다감한 사유가 담긴 첫 에세이 저녁이면 하루가 애틋한 사람, 올곧게 말하지만 누구도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람, 자기 몫의 삶을 정확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 생을 또박 또박 걷는 사람, 쓰는 사람 정지우 그가 읽고 쓰고 뱉어온 말들의 내막 매일 한두 개의 긴 글을 쓰고 나누는 사람이 있다.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글을 쓰는 사람. 정성스레 살고 정성스레 관계하는 사람. 작가 정지우는 감히 이 삶이 살 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모두가 정신없이 살아갈 때, 그는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을 촘촘하게 걸러내고, 흘러가는 생을 핵심적으로 살아내려 노력한다. 냉소하기는 쉽지만 따뜻하기는 어려운 이 시대에야말로 그의 생각과 생활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책 없이 따뜻하지 않은, 지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삶의 온도를 유지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누가 자기 삶의 행복의 위치를 이토록 확신할 수 있을까 얼핏 행복은 다분히 ‘느낌’에서 오는 것 같지만, 정지우의 행복은 ‘앎’에서 온다. 그는 제게 주어진 시간을 똑바로 응시하고 알뜰히 배분하여, 자칫 놓칠 수 있는 행복을 계속 불러 세운다. 흔히 처분해야 마땅한 것으로 여기는 과거를 자주 환기하려 하고, 둔감해져가는 오늘에 사유의 바늘을 갖다 댄다. 그 덕에 정지우의 행복은 늘 깨어 있는 채로 그의 곁에 머문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일상이 피로하게 각성된 완벽함은 아니다. 그는 말한다. “완벽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다. 완전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불완전함 속에서도 그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기에 한 줌의 행복이 허락되는 것이다.” 평화로운 바닷가 곁에서 책에 몰두하는 오후 한때처럼, 느슨함 속에 붙잡고 있는 작고 알찬 행복. 그것은 끊임없이 읽고 쓰며 사유한 사람이 획득한, 아주 실용적인 삶의 기술이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라도 그와 같은 행복을 붙들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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