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

주원규 · 소설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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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열외인종 잔혹사>로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 작가의 장편소설. 경제권력, 종교권력, 정치권력이 의형제를 맺는다면 어떻게 될까? <망루>는 이 소름 끼치는 사태를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든 작품으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부조리인 재개발 문제와 종교 문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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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_ 손석춘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 전 <한겨레> 논설위원) 윤흥길 (소설가) 이명원 (문학평론가) 이호철 (소설가) 장석주 (문학평론가) 조승수 (진보신당 국회의원) 작가의 말 _ 추방의 언덕, 생존의 망루에서 망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부조리, 재개발 문제와 종교 권력에 직격탄을 날리다! 2009년 《열외인종 잔혹사》로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이야기를 잔뜩 가진 낯선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은 비주류 멀티 작가답게, 스피드하고 예리한 필력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부조리인 재개발 문제와 종교 문제를 건드린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이다! 자본주의의 최악의 병폐를 상징하는 용산 참사 1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한 진상 규명과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야만의 시대에, 부패의 심장부인 가진 자와 종교 권력을 정면에서 비판하는 핵폭탄급 작품이 정통 문학 수업도 받지 않은 비주류 신진 작가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이 우리 문단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정도로 놀랍고 고무적인 현상이다. 저자는 집필 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한국 사회의 천민자본주의가 낳은 최악의 모순이 상징화된 용산 참사를 소설적 상황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사회 문제에 대한 문학적 성취 혹은 증거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현대 종교가 갖는 구원과 생명에 대한 인간의 보편적 문제 역시 고전적 어법이 아닌 현대적 어법을 통해 질문해 보고자 함이 본 작품의 집필 의도임을 밝힙니다.” 소설 창작은 이번까지 4편밖에 집필한 적이 없는, 무규칙 별종의 비주류 작가가 권력의 핵심부를 향해, 기성 작가들도 들이대지 못한 첨예한 사회 문제를 신랄하게 파헤친 수작이다. 특히나 주제의 깊이 면이나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신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탄탄한 필력과 구성, 치밀한 자료 조사와 설득력, 기독교 역사나 관점에 있어서도 밀도 있고 치밀한 묘사, 인간을 위한 종교여야 한다는 종교 본연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해 들어간 부분은 흡사 대가인 이문열 작가가 30대로 다시 재림한 것이 아닐까 싶게, 《사람의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메가톤급 작품이다. 짤막짤막한 챕터 구성과 술술 읽히는 스피디한 문체, 흡사 영상 세대를 겨냥한 긴박한 장면 전환이 장점이며, 읽을수록 궁금증을 유발하는 추리 기법 등이 대중 소설적 면모를 지니고 있다. ▶ 생존의 마지막 보루인 망루에서 심장이 뚫려 버린 괴물들을 향해 쏘아올린 핵폭탄급 소설! 민중, 서민 속에 녹아든 구체적 일화의 탁월한 형상화가 압권이다! 선과 악,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의 대립 관계가 명확하다. 그러면서도 그 경계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비애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 땅 가장 비참한 곳에서 질척거리는 재림 예수의 모습을 통해, 신이란 인간을 위해 헌신하는 ‘인간의 심장의 지닌 존재’여야 함을 역설한다. 대안 교회 목사로서, 작가가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교회 생활의 참상과 부패의 실상을 내부 고발자의 현미경처럼, 주도면밀하고 리얼하게 형상화한 작품은 전무후무하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기성 종교의 사세 확장욕과 부자 세습 음모, 용사 참사와 대형 교회의 횡포, 가진 자와 피멍 드는 재개발 지역 철거민들의 실상이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지나가며, 거대 종교와 권력 집단의 부패, 권위에 도전하는 거대한 파장이 예고되는 야심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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