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은 동학의 역사 안팎에서 산출되었던 각종 문헌들 중에 현대인들에도 유의미한 것들을 발굴하여 ‘동학네오클래식 시리즈’로 간행하고 있다. 3권 도원기서, 2권 용담유사에 이은 동학 경전의 본령이다.
앞으로 ‘동학소설’ ‘동학논설’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에서 불꽃처럼 타오르다가 지금은 화석화되어 지역 축제로 화하거나, 사막의 강줄기처럼 ‘모래’ 아래로 잠겨버린 동학이 오아시스를 이루고 다시금 거대한 동학의 숲을 이루어나가는 바탕을 하나하나 마련해 나가는 작업이기도 하다.
조만간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한국의 역사와 사상 그리고 문화가 빚어낸 최고봉인 동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좀 더 가깝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동학이 표방한 ‘후천개벽’은 좀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우리(인류)에게 제시될 날이 가까워질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