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영혼의 화가 천경자

천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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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태어나 1960, 70년대 한국 화단을 이끈 대표적 화가 천경자의 그림 에세이. 화려한 원색의 채색화들을 그림에 얽힌 사연들과 함께 담았다. 천경자의 그림을 다른 이들의 작품과 구별짓게 하고 그만의 개성으로 자리잡게 만든, 꽃과 여인의 이미지, 고독, 슬픔 등의 정조를 글과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고독과 아픈 사랑, 경제적 고난, 가족의 죽음 등은 화가 천경자의 일생을 따라다니는 굴레였다. 그의 그림 속에 나타나는 몽환과 초현실적 분위기, 꽃, 슬픈 여인 등은 이러한 고통스런 현실을 극복하고자 택한 소재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 실린 에세이는 그의 그림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탄생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표지에 쓰인 '황금의 비'를 비롯한 대표작들과 미공개 작품과 드로잉, 천경자 제2의 예술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스케치 여행 후 탄생한 작품들을 풍성하게 실었다. 각 장은 가족과 예술, 여행, 주변 인물들 등 주제에 따라 구분되었다. 천경자가 교류한 예술가들과의 사연에는 당대 예술가들의 면면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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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엮은이의 글 저자 서문 1. 내 생명의 원천, 가족 외조부의 초상 화가의 꿈 아버지의 고독 잃어벌니 결혼식 내 안의 신들 빨간 지붕의 집 모계 가족 눈썹 해묵은 편지 내 아들 후닷닷 2. 화폭에 담은 꿈과 사랑 어린 시절의 꿈 뱀과 자화상 나의 인생 노트 날개 달린 사나이 난로 없는 화실 '만종'에 얽힌 추억 길례 언니 나와 장미 외로운 화가의 길 식을 줄 모르는 열정 화가만의 행복 나의 자화상 화가의 일기 3. 환상을 좇아 떠난 여행 '황금의 비' 내리는 키웨스트 헤밍웨이의 집 고갱과 타히티 수백 리 뻗친 이과수 폭포의 장관 해가 지는 서쪽 끝 나라 세네갈 탱고를 추는 카미니토의 여인들 아, 센 강! 소망이 굽이치는 갠지스 강 힌두의 성지 바라나시 옛 세계로 통하는 이탈리아 옥스퍼드 거리에서 셜록 홈스를 기다리며 4. 향기로운 여인들 절대 고독의 경지를 깨우친 시인 김현승 낭만적인 처녀 선생님 박명희 큰 새의 멋을 지닌 화가 김환기 노스탤지어가 있는 시인 서정주 천경자 - 박경리(소설가) 내 가슴속 '구원의 여인상' - 김창실(선화랑 대표) 솔직하고 정열적인 화가 - 한말숙(소설가) 원숙한 정서를 담은 '사군도' - 박래부(한국일보 논설위원) 나선형의 상승, 환상의 견실성 - 이흥우(시인) 꿈꾸듯 펼친 여성애 한자락 - 이주헌(미술평론가) 화려한 슬픔,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 - 오광수(미술평론가) 화려한 전설, 천경자의 생과 예술 - 장명수(한국일보 이사)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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