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일상이 무미건조한 당신, 지금 당장 ‘폭발’하는 청춘을 만나라 피 끓는 청춘들로 가득한 시크릿 정글, ‘키켄’! 요즘 대학엔 낭만이 없다. 선후배들이 와글와글 모여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그 과정에서 전설로 남을 만한 대형 사고를 치는 일도 없어졌다. 대신 좁디좁은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각종 스터디 그룹이 그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대학 시절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가장 뜨거울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청춘을 보내는 이들, 또는 화려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며 따분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소설이 북로드에서 출간되었다. 바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혀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읽는 이를 모조리 열광적인 팬으로 만들어버리는 최고의 ‘스토리 셀러’ 아리카와 히로의 신작 《키켄》이다. 어떤 일에든 철저하게 ‘재미’를 추구하는 재기발랄 공대남들의 매력적인 일상을 다룬 이 책을 통해 작가 특유의 기상천외한 스토리,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더불어 뜨거운 남자들만의 세계를 엿보고 싶은 여성 독자들은 ‘시크릿 가든’ 아니 ‘시크릿 정글’을, 중고생 독자들은 열정적인 대학 생활의 맛보기를, 이미 그 시절을 경험한 이들은 진한 향수와 추억을 맛보게 될 것이다. “전대물부터 액션 영화까지 폭발에 흥분하지 않는 남자가 사나이냐!”_예측불허 카리스마 부장 우에노 “너희를 물에 넣어봤자 때밖에 안 나오지만 계륵은 국물을 내준다고! 일동 계륵님께 경롓!” _맛에 있어 양보란 없다. ‘가겟집 아들’ 모토야마 남자들에게 있어 만개가 기다려지는 꽃봉오리들로 가득한 여고가 ‘비밀의 화원=시크릿 가든’이라면, 열정과 호기심에 엉뚱한 실험을 서슴지 않는 사나이들로 가득한 공대는 바로 여자들의 ‘시크릿 정글’이다. 그리고 여자가 단 한 명이라도 끼면 순식간에 점잔 뺀 ‘차도남’로 탈바꿈해버리는 시크릿 정글남들의 특성상, 그들의 끈끈한 우정이 부러워 끊임없이 손을 내밀지만 그 속에 절대 끼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있어 《키켄》은 소중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뛰어난 두뇌와 브레이크 없는 추진력으로 수많은 전설을 낳은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감상하는 동시에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남자라는 생물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켄》은 주인공들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부장 우에노는 초등학생 때 자기 방 지붕에 로켓 폭죽을 쏘아 올리는 바람에 집 뒷마당 간이 오두막으로 쫓겨났을 정도로 폭탄 제조에 ‘조예’가 깊은 엉뚱 천재남이다. 차장 오오가미는 무섭기로는 저승사자도 울고 갈 정도지만 여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막강 샤이가이. 여기에 평소에는 폭주하는 ‘키켄’들을 진정시키는 따분한 브레이크 역할을 도맡지만, 음식에 있어서만큼은 양보가 없는 ‘가겟집 아들’ 모토야마와, 특유의 사교성으로 각종 정보 수집에 능한 이케타니까지 그야말로 정글 그 자체다. 활동을 전개하는 데 있어 발생한 수많은 전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범죄의 선을 넘지 않는 ‘실험’이 주특기인 까닭에 일종의 두려움과 전율 속에, 이들은 기계제어연구부의 약칭인 ‘키켄[機硏]’이 아닌 ‘키켄[危險]’으로 불린다. 신입생 적성 검사를 하겠다면서 동네 놀이터에서 폭탄 실험을 하는가 하면, 축제 기간 동안 30만 엔을 세 배로 불리라는 말도 안 되는 부장의 명령에 몇 날 며칠을 라면 육수 연구에 몰두한 끝에 ‘전설의 맛’을 만들어내고, 고물이나 다름없는 녹슨 자전거를 배달통이 장착된 자전거로 둔갑시키고, 생닭을 보고 비명을 질러대다가도 동기의 말 한마디에 ‘계륵님’을 경쟁적으로 ‘목욕’시키는 이들의 모습은 한없이 엉뚱해 어처구니없을 정도지만, 그만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음이 눈부시기도 하다. 아리카와 히로, 신선한 재미에 목마른 소설에 젊은 감성을 수혈하다 이 책의 작가 아리카와 히로는 밀리터리 판타지 《도서관 전쟁》으로 일본에서만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동시에 동명의 TV 애니메이션, 만화로도 제작돼 ‘아리카와 돌풍’을 일으켰다. 2009년에는 달콤하다 못해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달달해 속까지 쓰린 러브스토리를 잇달아 발표, 일본의 유력 서평지 <다 빈치>가 선정한 ‘좋아하는 연애소설’ 베스트에 무려 네 작품을 5위 안에 노미네이트 시키면서 최고의 연애소설 작가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작품들과 성격이 전혀 다른 《세 마리 아저씨》《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를 통해 자칫 따분하거나 상투적으로 흐르기 쉬운 사회문제를 작가만의 해법으로 경쾌하게 풀어내는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끊임없이 신선한 재미를 요구하는 독자들에게 있어, 우리 신변에 존재하는 소소한 일상을 가지고 시점을 확 바꿔서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데 탁월한 이 작가야말로 완전 소중한 보물이 아닐까. 그리고 신작 《키켄》에서도 작가는 무슨 일이든 진지해야만 재미가 생긴다는 아주 기본적인 진리를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정말로 그렇다. 인생은 진지하게 살아야 맛이 나고, 재미가 생기고, 신바람이 난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일상에 무관심, 무감동, 무의욕이었던 사람들도 풋풋했던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게 될 것이다. 더불어 주인공들만큼이나 실험 정신 가득한 작가 아리카와 히로와 줄곧 그녀의 책 표지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아다바나 스쿠모가 손을 잡고 만화 형식의 일러스트로 꾸민 표지와 각 장 표제지, 그리고 ‘키켄’들의 뒷이야기는 독자들을 더욱 기쁘게 한다. 《키켄》을 먼저 만난 일본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 이제부터《키켄》이 아리카와 히로의 넘버원 작품이다._ID 33 ★★★★★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청춘소설은 처음이다._ID 유키 ★★★★★ ‘위험’해. 너무 심하게 재미있다._ID 히메 ★★★★★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저절로 눈물이 배어나왔다. 이건, 반칙이라고!_ID po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