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론 - 바르트와 손탁

롤랑 바르트의〈La Chambre Claire〉(1980)와 수잔 손탁의〈On Photography〉(1978)를 한 권으로 묶었다. 사진이론에 대한 필독서로 손꼽히는 이 에세이들은 전에도 각각 '카메라 루시다'(〈La Chambre Claire〉의 영어판 제목이 'Camera Lucida'. 'La Chambre Claire'는 '밝은 방'이라는 뜻이다), '사진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적이 있다. 바르트에게 사진은 무엇보다도 자아에 대한 관찰의 연장으로서의 의미이다. 우리는 사진을 통해 과거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되살리고, 더 나아가 끊임없이 현재화시키고 있다는 것. 특유의 사적이면서도 섬세한 묘사를 통해 사진의 여러 측면들을 분석한다. 손탁은 바르트와 달리 보다 사진에 대한 보다 공적인 접근방식을 취한다. 그에게 사진은 누구나 쉽게 소유할 수 있는 '민주주의적 예술'이며, 현대인으로 하여금 세계에 대한 지각과 감성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 매체이다. 사진과 순수예술, 사진과 사회, 사진과 윤리성 등 사진의 문화적 문맥에 대해 포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바르트는 자신이 인상적으로 보았던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그것들을 분석하기도 한다. 이제 사진은 단순히 대상을 기록하는 기계 작동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표현하는 예술로서 자리잡고 있다. 사진에 대한 시각, 사진의 존재론적 의미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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