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꿈과 사랑

인생은 모순과 고통에 의해 진실된 꽃을 피운다 우리는 인생을 대담하고 세심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때가 되면 꿈이 긴 방황을 끝내고 안도의 숨을 쉬게 될 것이다 [책 소개] 젊은 날의 초상, 꿈과 사랑 그리고 고뇌와 방황…… 젊은 날은 방황의 연속이다. 근원적인 삶에 있어서의 고통과 격정적인 사랑에서 오는 괴로움을 최초로 그리고 현재로서 겪기 때문이다. 젊은 청춘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이나 부당함을 느끼면서도 순수한 꿈을 차마 저버리지 못한다는 데 그 괴로움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젊은 날 그와 같은 고뇌를 해 본 적이 없다면 자신에 대한 본질적인 성찰을 해 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니 청춘의 고뇌, 열병, 아픔은 특별히 순수하고도 아름답다. 그런 의미에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놓지 않으며 삶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평생을 탐구한 거장들의 글은, 젊은 날의 꿈과 사랑으로 아파하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거장들이 우리의 길잡이가 되는 이유는 그들이 동서양을 아우르는 학문을 탐구한 것은 물론, 열린 마음을 견지하며 세상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중 헤르만 헤세는 자연을 가까이 하는 속에서 명상을 일상화하였고 정원 돌보기를 즐긴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들은 지상의 삶을 이상만큼 소중히 여겼으며 또한 여러 고통을 겪고 괴로워하면서도 생을 포기하지 않고 진리를 찾고자 노력하였기에 그들의 글이 더욱 깊은 울림을 갖는 것이다. 『젊은 날의 꿈과 사랑』은 젊은 날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탄생한 작품들 중 현재의 일처럼 세심하게 그려 낸 글들로 선별하여 젊은 날의 초상, 꿈, 방황의 총 3부로 구성하였다. 또한 각각의 이야기에는 젊은 날의 가장 중요하고도 소중한 주제인 사랑에서 비롯한 갈등이나 혼돈 등이 비극적으로 때론 풋풋한 추억으로 그려져 있다. 그들의 젊은 날과 그들이 자신들의 과거를 떠올리며 이루어 낸 성찰들이 현재 젊은 날을 살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백신과도 같은 치료제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생은 모순과 고통에 의해 진실된 꽃을 피운다 “때로 사랑은 헛된 것이다. 서로 호의를 품고 있는 자가 각기 이상한 운명을 살며 스치고 지나간다. 또한 서로 도우려고 해도 뜻 없는 슬픈 꿈속에서처럼 도울 수가 없다.” 젊은 날에 있어서 인생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만큼 중요한 주제는 사랑이다. 영원하고 특별한 그리고 순수한 사랑을 좇지만 여물지 못한 성장기의 젊은 날엔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거나 전달하지 못해, 또는 자신의 나약함으로 인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괴롭게 성장해야 하는 시절이 젊은 날이다. 사랑 이외의 방황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성장하면서 느끼는 이상과 다른 내 모습, 씁쓸함과 괴리감, 과거를 아련히 추억하면서도 벗어나고 싶던 순간들, 그 안에 담겨 있는 성장통. 밝은 출구를 찾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머릿속 세상과 현실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다르고 그로 인해 또다시 좌절하고 만다. 하지만 젊은 날이란 자신이 그리던 이상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부단히 포기하지 않고 현실 속에서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상적 세계만이 옳았던 것은 아니라는 진실도 받아들이고, 이 현실의 문제를 영적인 차원에서도 이해하기에 이른다. 정신적으로 성숙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소중한 선물로 받아들이고, 현실에 발붙인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젊은 날의 꿈과 사랑』에 실린 글들은 우리의 스승이 되기에 충분한 거목들이 자신들의 젊은 날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성찰한 한 편 한 편의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의 일처럼 세심하게 그려진 그들의 젊은 날들이 독자들의 현재에 투영되면서, 공감하고 깨닫고 반문하면서 삶의 지표를 안정되게 설정해 가는 경험을 하게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