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심리학, 가장 흥미로운 수수께끼를 푸는 방법
인간은 한없이 흥미로운 존재다.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알 듯 모를 듯하고, 더욱 더 궁금해진다. “도대체 왜?”는 자신, 타인, 집단 모두에 적용되는, 끝없이 꼬리를 무는 질문이다. 그런 호기심이 모이고 쌓여 근대에 비로소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탄생시켰다. 심리학은 인간이라는 굉장히 재미있고 복잡한 생명체에 얽힌 수수께끼를 푸는 길을 찾는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연구함으로써, 무엇이 나를 현재의 나로 만드는지 이해하는 데 모든 노력을 바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꿈에 의미가 있는지, 기억을 믿어도 되는지, 과연 내가 제정신인지, 악마 같은 짓의 이유가 뭔지, (발달 심리학, 생물 심리학, 인지 심리학, 차이 심리학, 사회 심리학 등) 여러 갈래로 분화한 심리학은 인간을 둘러싼 모든 현상에 대해 질문해왔다. 심리학을 통해 인간이 어떤 식으로 기억을 구성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눈에 보이는 장면을 해석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지 같은 여러 상황을 이해하면서, 그 결과 인간은 더 훌륭한 교육법을 생각하고, 더 공정한 사법 제도를 탄생시키고, 더 안전한 기계를 제작했으며, 정신 질환을 다루고, 다른 더 많은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오늘날 수많은 이들이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을 안고 살아가는 것도, 사회가 비극적인 병폐에 물들어가는 것도, 결국 우리가 자신의 마음에 등을 돌리고 남의 마음을 무시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마음을 보지 않으면,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인간의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개인은 자기 자신을 잃게 되고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다. 『알고 싶은 심리학, 쉽게 읽는 심리학』은 인간 심리의 다양한 측면을 빠짐없이 설명하면서도 심리학의 핵심이 바로 ‘인간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그렇기에 쉽고, 흥미진진하고,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압축적이다. 그동안 나도 몰랐던 내 마음, 애써도 손에 잡히지 않던 상대의 마음, 실체를 알 수 없는 군중 심리의 실마리를 찾기에 유용한 로드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