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의 특별한 인생

차이잉원
2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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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이고 소심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소녀가 강력한 여성정치인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처음부터 그가 꿈꿔왔던 삶의 모습은 아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열과 성을 다하며 살아온 대만의 여성정치인, 차이잉원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저자이자, 화자인 차이잉원은 학자로, 협상가로 그리고 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그 삶의 모습을 바꿔나간다. 다른 누군가를 비추는 거울이 아닌, 자신의 모습으로 남고 싶어 하는 그녀의 성장기는 인간이 가진 잠재력이 얼마나 무한한지, 또 자신이 가진 지식과 열정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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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추천의 글_ 공감과 조절의 시대, 결이 고운 여성 지도자_ 안경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글을 시작하며 세 사람의 눈물 1장 양파 향기 가득한 내 어린 날 아버지와 달걀양파볶음 ┃엄마는 천하무적 ┃고양이를 닮은 아이 ┃핏줄 2장 늦된 우등생의 세상 배우기 독서광의 색다른 학습법 ┃새롭게 접한 논리와 이념 ┃내 영어가 구제불능이라고? ┃치열했던 세상 배움터, 코넬대학교 ┃런던정경대에서 지식의 통합을 경험하다 ┃서구 문화에 몸을 담그다 ┃이봐요, 멍청한 아가씨! 3장 협상테이블에서 보낸 10년 운명처럼 마주한 국제협상 ┃소고기와 정치 ┃협상에서 배운 삶의 원칙 4장 정무관으로 산다는 것 인생의 전환점 ┃‘소삼통’을 실현하기까지 ┃입법원의 이슈 메이커 ┃정무관으로 산다는 것 5장 괴짜 정치인 반년간의 달콤한 휴식 ┃입법원으로 돌아오다 ┃여성 내각 부총리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 6장 다시 일으켜 세우다 미션 임파서블 ┃난국을 헤쳐 나가며 ┃소액 모금의 기적 ┃폐허를 딛고 일어나다 ┃먹구름 속 한 줄기 빛 ┃오랫동안 기다린 승리 ┃민진당의 부활 ┃전투에 임하며 ┃리더의 덕목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보통’ 사람의 ‘특별한’ 인생에서 읽는 반면교사 풍족한 어린 시절, 사랑과 보살핌 속에 안주하던 소녀가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알아낸 것을 실행하며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인생역정을 바라보는 것은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다. 대만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남북으로, 대륙과 섬으로 나뉜 이 두 나라는 오로지 “반공”만을 목표로 삼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우리가 잊고 있는 옛이야기 같지만, 대한민국이 중국과 수교를 맺게 된 것은 이념보다 경제가 더 앞섰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3不정책 비슷한 것이 이 사회를 지배하던 때가 있었다. 누군가의 말처럼 젊고 예쁜 여자 때문에 조강지처를 버리듯, 우리가 얻을 이윤에 취해 헌신짝처럼 대만과의 수교를 끊고, 중국을 우방으로 삼았다. 그뿐이 아니라 오랫동안 정권을 쥐고 있었던 국민당(여당)에 도전하는 진보정당인 민진당의 힘든 싸움 또한 우리와 흡사하다. “대만의 박근혜”라 불린다는 차이잉원, 대만의 정치상황은 우리네와 유사하다. 대만 역시 대선을 앞두고 국민당과 민진당의 대결은 우리 정치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진보를 앞세운 야당의 부정, 인력의 부재, 국민들의 불신은 대한민국 정치가 안고 있는 숙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정치인의 자서전만은 아니다. 자기주도학습과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의 자세 또한 정형화된 사회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를 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은 아니지만, 늦된 우등생 차이잉원의 세상배우기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인생이 끝날까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의 인생이 시작조차 하지 않을 수 있음을 두려워하라”는 강한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의 저자인 차이잉원은 국립대만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이후 미국 코넬대학에서 법학석사를, 영국 런던정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업을 마친 그는 1984년 대만으로 돌아와 대만정치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엘리트 과정을 밟아나갔다. 그러다 2000년 중국과의 정책을 담당하는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으로 정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2004년 민진당 입당과 동시에 전국단위의 입법위원을 지냈다. 2006년에는 행정원 부원장을 역임했고, 2008년 민진당의 주석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2011년 4월 27일 민진당 후보경선에서 열세를 딛고 차기 대권후보에 선출되어 2012년 선거에서 국민당 마잉주 총통과 대결했으나,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천수이벤 전 총통의 부정사건으로 위기에 몰린 민진당을 수렁에서 건져냈으며, 민진당의 새로운 리더로서 검증을 마쳤다. 2012년까지 있었던 9차례의 선거에서 7차례나 승리하며 ‘승리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기도 했다. 부유층 자제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그는 가부장적인 대만 사회에 돌풍을 일으키는 동시에 돼지 저금통 모금행사 등을 통해 친서민적 이미지를 만들었다. 언제나 정의를 외치는 그에게 서민층은 열렬히 환호하고 지지를 보내며 그의 존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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