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며 - 중세 천 년의 역사를 뒤흔든 ‘신성한 모독자’들의 연대기 첫 번째 신성한 모독자: 요하네스 스코투스 에리우게나(810?~877?) - 천국은 모두의 것이다. 두 번째 신성한 모독자: 이븐 시나(980~1037) - 자기 이성을 믿어라. 자신감을 가져라. 세 번째 신성한 모독자: 이븐 루시드(1126~1198) - 합리적 신앙은 가능하다. 네 번째 신성한 모독자: 로저 베이컨(1214~1294) - ‘신비의 빛’에서 ‘자연의 빛’으로 나아가자. 다섯 번째 신성한 모독자: 오컴의 윌리엄(1287?~1347) - 단순하게 생각하자. 결국 그대의 욕심만 없으면 된다. 여섯 번째 신성한 모독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1260?~1328?) - 우린 존재론적으로 가난하다. 그 가난이 곧 우리다. 일곱 번째 신성한 모독자: 파라켈수스(1493~1541) - 새로운 시대를 위해 오랜 과거를 태워라. 여덟 번째 신성한 모독자: 미카엘 세르베투스(1511~1553) - 날 찢어라. 그러나 진리는 찢어지지 않는다. 아홉 번째 신성한 모독자: 조르다노 브루노(1548~1600) - 우주에는 중심이 없다. 모든 존재는 신성하다. 열 번째 신성한 모독자: 프란시스코 수아레스(1548~1617) -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열한 번째 신성한 모독자: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 - 그래도 지구는 돈다. 그래도 진리는 진리일 뿐이다. 열두 번째 신성한 모독자: 데카르트(1596~1650)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열세 번째 신성한 모독자: 스피노자(1632~1677) - 나는 이미 충분히 성스럽다. 나가며 -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이단이다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