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두 6개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기성세대가 바라보는 청년에 대한 시각을 진단해 본다. 2장에서는 현재의 청년 문제를 가져온 경제구조를 분석하였다. 신자유주의와 경제 불평등은 모든 연령에 관한 문제지만, 특히 청년층의 일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에서는 1997년 IMF 경제 위기 전후와 현재까지 변화 과정을 다루었다. 3장에서는 현재의 청년 문제를 가져온 사회구조를 분석하였다. 특히 연령에 따른 사회적 역할 구조가 우리 사회에 어떤 양상을 가져왔으며, 이것이 현재 청년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현재의 청년 문제를 가져온 교육구조를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교육이 입시경쟁이라는 특성을 유지한 채 어떻게 바뀌어 왔으며, 이러한 변화가 청년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았다. 5장에서는 현재의 청년 문제를 가져온 정치구조를 분석하였다. 이 장에서는 모순적 상황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청년층의 문제를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청년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대한 의제설정의 주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제시해 보았다.
“나 때는 안 그랬어!”
기성세대는 말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게으르고, 노력도 안 하는 데다 부모에게 의지할 궁리만 한다고. 어느 소설 속 문장처럼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블록 만지듯 다루는”이 시대의 청년들은 어쩌다가 이런 비난의 대상이 되었을까?
취업을 시작하는 시기이자,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꾸려야 하는 전환기에 모든 걸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청년취업, 청년실업, 청년창업, 청년인턴 등의 고용문제는 갈 곳도, 가진 것도 없는 청년들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걸까?
《청년프레임》은 이 시대의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자 집필되었다. 과연 국가와 기성세대의 주장처럼 모든 사태가 청년들의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인지 냉정한 시선으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