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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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꿈 외
욘 포세 · 희곡
4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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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 드라마. 최근 몇 년간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희곡집이다. 별개의 이야기인 듯 이어지는 세 편의 희곡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겨울'은 작가의 작품 세계를 뚜렷이 보여 준다. 서정적이고 시적인 대사가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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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지만지드라마>는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희곡, 연극 전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고전과 현대 희곡 243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희곡 100종을 출간하며 연극을 사랑하는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었습니다. 343종의 희곡이라는 자산과 출간 경험이 지만지드라마 출범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의 고전 희곡, 문학성과 공연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현대 희곡, 한국 연극계에 꼭 필요한 이론 서적들, 그 외 의미 있는 기획 도서 출판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문성 있는 연극·공연 출판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겨울> 등 욘 포세의 희곡 3편 수록했다. <어느 여름날>은 2000년 북유럽연극상을 수상했다. 1999년 작 <가을날의 꿈>은 포세의 극작 특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면서도 연극성이 뛰어나 연극의 정점에 이르렀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겨울>은 낯선 두 남녀의 만남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을 담담하게 그렸다.
욘 포세는 노르웨이의 현대 희곡을 대표하는 작가다.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현대 유럽 작가 중 가장 중요한 작가로 손꼽힌다. 입센 이후 가장 성공한 노르웨이 극작가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가족 관계와 세대 간 관계를 통해 볼 수 있는 인생, 사랑과 죽음 같은 보편적인 삶의 모습들을 주로 다룬다. 짧고 서정적인 시어로 표현된 대사들이 작품에 여백을 만들어 내며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올해는 물론 최근 몇 년간 노벨문학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던 작가의 대표 희곡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부록으로 지은이 인터뷰를 발췌, 수록했다. 작가의 작품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성현느짱짱
5.0
최고
황금
4.0
시간 속에서 사라지고 남는 것들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겨울은 개별적인 작품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을 가진 연작처럼 읽힌다. 이 세 편의 희곡은 각기 다른 계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해가는 관계, 존재와 부재, 사랑과 상실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담고 있다. 포세는 이 세 작품에서 시간이 어떻게 우리를 흔들고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잃어가는지를 탐구한다. 그의 희곡은 명확한 사건을 따라가지 않는다. 대신, 말과 침묵, 반복되는 언어와 미묘한 감정의 변화 속에서 인물들의 내면을 그려낸다. 이 글에서는 이 세 작품을 하나의 흐름 속에서 조망하며, 그 속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시간, 존재의 흔들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계절의 흐름 속에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포세는 각각의 희곡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과 연결한다. 계절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시간과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다. 어느 여름날 – 사랑의 시작과 불안 여름은 흔히 생명과 사랑의 계절로 여겨지지만, 포세의 여름은 단순한 기쁨의 시간이 아니다. 이 작품에서 사랑은 충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과 기대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이다. 두 인물은 서로를 향해 다가가지만, 그 관계는 확신이 없고 불안하다. 가을날의 꿈 – 사라지는 것들과 남겨진 것들 가을은 무언가가 끝나가는 시간이다. 이 작품에서는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희미해질 수도 있고,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도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인물들은 관계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지만, 그들이 함께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포세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남는 것은 무엇인지, 사라지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겨울 – 차가운 침묵 속에서 존재를 마주하기 겨울은 정적과 멈춤의 계절이다. 이 작품에서 인물들은 서로를 찾지만, 사랑은 더 이상 뜨겁거나 열정적이지 않다. 대신, 침묵과 거리감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려 한다. 사랑은 지속될 수 있는 것인가? 혹은 사랑이란 결국 시간 속에서 희미해지는 것인가? 포세는 이 질문에 대해 어떤 확답도 주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인물들의 침묵과 반복되는 대사 속에서 그 답을 찾으려 한다. 2. 반복과 침묵 – 말해지지 않은 것들의 무게 포세의 희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반복과 침묵이다. 그의 인물들은 같은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지만, 그 말들이 쓰이는 맥락은 점점 변해간다. 처음에는 단순한 대사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말들이 다른 감정을 내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포세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말해지지 않은 것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물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향해 말을 걸지만, 그 말들은 때로는 상대에게 닿지 않고, 때로는 말해지지 않은 감정들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킨다. 이러한 방식은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포세만의 독특한 문학적 기법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상대에게 말을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감정들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침묵 속에서만 느껴지는 것인가? 3. 사랑과 부재 – 우리는 함께할 수 있는가? 이 세 편의 희곡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결국 사랑과 부재의 문제다. 포세는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그린다. 어느 여름날에서는 사랑이 불안과 함께 시작된다. 가을날의 꿈에서는 사랑이 기억 속에서 남아 있는지, 혹은 사라지는지 질문을 던진다. 겨울에서는 사랑이 침묵 속에서 지속될 수 있는지, 혹은 결국 거리감 속에서 희미해지는지를 탐구한다. 이처럼 포세의 사랑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지만, 그 사랑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사랑은 존재하는가, 아니면 단지 순간적인 환영인가? 포세는 이 질문을 세 편의 희곡을 통해 반복해서 던진다. 결론 – 시간 속에서 무엇이 남는가? 욘 포세의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겨울은 각각 독립적인 작품이지만, 그 안에는 하나의 흐름이 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결국에는 사라지는 것들과 남는 것들을 마주하게 된다. 포세의 극은 사건 중심의 희곡이 아니다. 대신, 그는 감각과 감정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작가다. 우리는 그의 작품 속에서 무언가가 변하고, 무언가가 사라지고, 무언가가 남는 순간을 경험한다. 결국 이 세 작품을 읽고 나면, 우리는 한 가지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남길 수 있는가? 그는 우리에게 그 질문 자체를 곱씹으며, 스스로 답을 찾을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 질문이 우리 안에 남아 있는 한, 포세의 희곡은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
고라니
4.0
말은 언제는 뒤쳐지고 언제는 앞선다. 스쳐 지나가는 그 짧은 찰나에 순간은 포착된다.
Tere
읽는 중
(2023.10.26.목~)
HK
3.5
보편적 관계성 쉼과 반복 미니멀리즘
김담
4.0
첫작품 <어느 여름날> 만큼은 고전으로 이야기될 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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