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보라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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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창클래식 5권. 정신분열이 일어나던 1888년 말부터 1889년 초까지 집필되었고, 니체가 사망한 지 8년이 지난 1908년이 되어서야 출판되었다. 뮌헨의 드 드뤼터(de Gruyter) 출판사가 펴낸 <Kritische Studienausgabe> 전집의 제6권에 실린 텍스트를 번역한 것이다. 특히 이번 번역에서는 내용을 정확히 번역하는 것뿐만 아니라, 니체가 남긴 문장부호 하나까지 그대로 살리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니체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그의 철학을 훑어볼 수 있는 입문서가 될 것이고, 니체를 연구하는 독자에게는 정신분열을 앓던 말년의 니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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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 5 서문 · 11 왜 나는 이토록 현명한지 · 27 왜 나는 이토록 영리한지 · 65 왜 나는 이토록 좋은 책들을 쓰는지 · 109 비극의 탄생 · 141 반시대적인 것들 · 156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165 아침놀 · 178 즐거운 학문 · 18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187 선악의 저편 · 218 도덕의 계보 · 222 우상의 황혼 · 225 바그너의 경우 · 229 왜 나는 하나의 운명인지 · 245 전쟁선언 · <누락> 망차가 말하다 · <누락> 옮긴이 후기 · 265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다양한 울타리에 가두며 산다. 종교, 도덕, 문화, 관습, 심지어 다른 사람의 시선마저 의식하며 산다. 그렇게 안정감을 얻기 위해 붙잡은 수많은 ‘진리’가 오히려 삶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니체는 이제 소박한 안정감을 버리고, 진정한 자유와 사랑의 길로 나서라고 말한다. 이로써 삶에 지친 모두에게 현실을 당당히 마주하고, 오직 ‘나’만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사람을 보라』는 정신분열이 일어나던 1888년 말부터 1889년 초까지 집필되었고, 니체가 사망한 지 8년이 지난 1908년이 되어서야 출판되었다. 이 책은 뮌헨의 드 드뤼터(de Gruyter) 출판사가 펴낸 『Kritische Studienausgabe』 전집의 제6권에 실린 텍스트를 번역한 것이다. 특히 이번 번역에서는 내용을 정확히 번역하는 것뿐만 아니라, 니체가 남긴 문장부호 하나까지 그대로 살리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니체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그의 철학을 훑어볼 수 있는 입문서가 될 것이고, 니체를 연구하는 독자에게는 정신분열을 앓던 말년의 니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편집자의 말 신을 죽인 사람 니체, 이제 더 이상 ‘신’을 보지 말고 ‘이 사람’을 보라고 외친다 인간과 인생에 대한 무한한 긍정으로, 지친 우리 삶을 위로하는 니체의 1초도 허무하지 않은 허무주의 여행이 시작된다 니체는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은 철학자다. 그를 대표하는 말로는 ‘신은 죽었다’나 ‘허무주의’가 있다. 이로 인해 그가 무턱대고 종교를 혐오하거나 무기력한 허무주의에 빠져있다고 오해할 때가 있다. 그러나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우리가 진리라고 믿는 울타리에 매달리지 말고, 오직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기존의 틀을 깬다는 일이 어렵다는 걸 니체도 안다. 틀을 깨는 고통과 성장이 영원히 반복된다는 사실도 안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우리의 어깨를 두드리며 용기를 준다. 이제 우리는 우리를 옥죄던 ‘진리’를 넘어서 인생을 사랑할 준비가 되었는가? 영원히 반복되는 고통과 성장을 당당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이제 이 사람을 보자! 에케 호모! 이 사람은 누구인가? ‘에케 호모!(Ecce homo!)’란 ‘이 사람을 보라!’는 뜻의 라틴어다. 성서에 등장하는 로마 총독 폰티우스 필라투스가 분노한 유대인 군중을 향해 예수를 가리키며 한 말이다. 니체는 여기서 ‘신’의 자리에 ‘이 사람’을 올려놓는다. ‘이 사람’은 사람들이 그동안 ‘신’처럼 여겼던 종교, 도덕, 규범, 관습으로부터 그들을 해방시킨다. 우리는 확신에 가득 찬 ‘이 사람’의 안내를 따라 완전한 해방과 자유, 사랑의 길로 들어선다. 우리는 현실의 삶을 살아 낼 용기가 필요하다! 니체는 ‘진리’를 거부한 만큼, ‘이 사람’이 또 다른 진리가 될까 걱정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서두에서 “‘나’를 잃고 너희 자신을 찾으라”고 밝힌다. 만일 이 책에서 투어 가이드가 속속들이 안내해 주는 패키지여행과 같은 것을 기대했다면 큰 오산이다. 인생은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자유여행이다. 니체는 자신의 삶과 철학적 사유를 되돌아보면서 이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보여 준다. 우리는 모두 현실을 살아 낼 힘이 있다고, 다만 아직 용기가 없을 뿐이라고 말이다. 말년의 니체를 통해 만나는 생(生)철학의 집대성 이 책은 니체가 말년에 쓴 마지막 자서전이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일평생 쏟아냈던 ‘삶을 긍정하는 철학’, 바로 생(生)철학의 사유를 총망라한다. 더불어 자신이 썼던 책들을 하나하나 요약하면서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어떻게 이 책을 이해해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특히 이번 번역에서는 말 줄임표, 마침표 하나하나를 그대로 옮겨, 죽음 앞에서까지 인간의 삶을 긍정하려 했던 니체의 절박함을 함께 살렸다. 비록 정신분열에 시달리느라 체계적인 구성을 갖추진 못했지만, 니체의 철학과 저서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명쾌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왜 다시 클래식인가? 왜 다시 니체인가? 고전의 가치는 시대를 관통하는 법이다. 다만 시대적 흐름에 부응한 새로운 문체와 해설이 필요할 뿐이다. ‘고전은 읽기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원작의 의미와 깊이를 음미할 수 있도록 새로운 번역과 해설을 선보인다. 우리는 다시, 고전의 안경을 통해 현대를 새롭게 보게 될 것이다. 니체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철학자 중의 한 명이지만, 그의 철학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비유가 가득하고, 잔뜩 고조된 그의 언어는 차가운 글에 익숙한 우리에게 낯설게만 다가왔다. 하지만 니체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충분히 사랑하라!” 우리는 다시, 니체의 외침을 통해 지친 우리 삶을 기쁨과 용기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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