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김미경TV에 소개된 화제의 책(2/5)
수백만 독자들을 감동시킨 이 시대 최고의 감성 시인 이정하!
수백만 독자들의 가슴을 적신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사랑하는 사람의 슬픈 이면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대한민국 대표 감성 시인 이정하의 시·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그동안 수많은 독자들이 사랑했던 시들과 새로 쓴 시 여러 편, 그리고 왜 이 시를 써야 했는지에 대한 작가의 시작詩作 노트를 묶어 함께 엮었다. 시로 다할 수 없는 이야기, 시 속에 감춰진 작가의 진솔한 고백들이 담겨 있으며, 그 시를 통해 작가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서정적 감성 시인 이정하의 시 세계는, 그동안의 참여시와 민중시의 시 세계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중시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사랑을 잃어버린 청춘들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무하며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을 감성적 언어로 노래한다. 그동안 출간된 시집에서 보여 주듯 정제된 시어들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청춘들의 심연을 감성적 문체로 그려 내고 있다. 자유를 갈망하는 질풍노도의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민중시와 달리 1990년대를 통과하면서 젊은 청춘들의 고뇌를 노래한 사랑시는 사랑보다 더 귀한 희망이 어디 있을까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갈 곳 없어 방황하는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ㅡ작품 세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냄으로써 영원히 함께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의 사랑은 슬퍼도 맑다. 햇빛 환한 봄날, 또다시 필 줄 알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그 흔한 치장도 없이, 애걸복걸하지 않고 단아하면서도 위안과 위로를 주는 시들. 무엇보다 그의 시가 전해 주는 메시지는 ‘사랑의 자세’였다.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을 비우고 혼자서 고요히 안으로 깊어지라고. 매달리거나 울지 않고 훌훌 놓아줄 줄 아는 것이 사랑이라고. 그 절절함, 그 피맺힌 이야기가 고스란히 시와 산문에 녹아 있다. 사랑은 외롭고 슬프지만 우리가 왜 사랑을 외면할 수 없는지,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 진정 무엇인가를 시인은 낮은 목소리로 조근 조근 우리에게 들려준다.
시를 읽으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시를 읽으면 무엇보다 마음이 촉촉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메말랐던 마음에 풀꽃 하나가 촉촉이 피어나는 그 행복감 하나면. 때로 삶이 힘겹고 지치는가? 하지만 그 노력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이만큼 올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런 때가 있었어. 그대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그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던 때가. 그대가 내게 손을 내밀든 말든 내가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