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의 아류

최윤석 · 소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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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감동 판타지소설 『달의 아이』로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 작가 최윤석. 그가 이번에는 새로운 전율을 끼치게 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셜록의 아류』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윤석의 경험과 상상력, 꿈에서까지 번뜩이는 흥미로운 장면들을 기록하면서 시작되었다. 늘 한발 빠르게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시선에서, 현시대의 주요한 방점이 될 이야기는 무엇일까. 최윤석만의 속도감 있는 장면 구성과 내밀하고 첨예한 심리묘사로 펼쳐 보이는 『셜록의 아류』. 우리는 분명 소설을 읽고 있지만 눈앞에 영화의 한 장면이 펼쳐지는 순간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소설로, 때론 영화나 드라마로. 진정으로 누군가를 울리고 웃기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희열은 없을 것”이라 말하는 작가의 포부가 증명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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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셜록의 아류 얼굴 고물 영감 이야기 루돌프에서 만나요! 커스트랄로피테쿠스 불로소득不勞所得 산타클로스 하비삼의 왈츠 작품 해설 작가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배우 남궁민 · 소설가 정세랑 · 문화평론가 정덕현 추천! 최윤석만의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펼쳐낸 압도적인 몰입감의 여덟 가지 서스펜스 이야기! “……네? 제가 그 여자를 죽였다니요? 저는 그저 그녀의 마지막을 예언했을 뿐인데요. 신은 점지할 뿐, 선택은 인간의 몫이니까요.” 지난해 감동 판타지소설 『달의 아이』로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 작가 최윤석. 그가 이번에는 새로운 전율을 끼치게 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셜록의 아류』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윤석의 경험과 상상력, 꿈에서까지 번뜩이는 흥미로운 장면들을 기록하면서 시작되었다. 늘 한발 빠르게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시선에서, 현시대의 주요한 방점이 될 이야기는 무엇일까. 최윤석만의 속도감 있는 장면 구성과 내밀하고 첨예한 심리묘사로 펼쳐 보이는 『셜록의 아류』. 우리는 분명 소설을 읽고 있지만 눈앞에 영화의 한 장면이 펼쳐지는 순간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소설로, 때론 영화나 드라마로. 진정으로 누군가를 울리고 웃기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희열은 없을 것”이라 말하는 작가의 포부가 증명하듯 말이다. 비극의 한복판에 내던져진 이 시대의 초상 최윤석 작가의 첫 소설집 『셜록의 아류』는 시대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비윤리적인 ‘생각’과 ‘행위’에 ‘무감각’해지는 사회문제를 비판한다. 모든 인간은 욕망하고, 욕망은 본능이다. 그러나 욕망하는 대상을 쉽게 취할수록, 인간은 본래 목적을 망각하고 더 큰 쾌락과 자극을 좇는 데 중독된다. 욕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과 ‘수단’의 본질이 균형을 이룬다면 더없이 이상적이겠으나, 대개는 ‘목적’을 이루려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렇게 이 시대는 그리고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시작된’ 비극에 내던져진다. 표제작인 「셜록의 아류」는 자신이 ‘신’이 되었다고 믿는 주인공 ‘현식’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낸다. ‘현식’은 어렸을 적부터 천재라 불리며 자라왔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녹록지 않은 현실에 부딪쳐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우연히 드라마 〈셜록〉을 알게 된 ‘현식’은 자신도 ‘셜록’처럼 천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혹은 이미 천재지만 그 잠재력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고),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고자 ‘셜록’이 되기로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현식’은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욕망을 갖는다. 더욱 특별한 삶을 원하고, 타인에게 인정받음으로써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할 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셜록’처럼 추리하기 위해 스토킹을 하거나 남의 집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등의 행위는 본질과 어긋난 욕망의 발현일 뿐이다. 작가는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르고도 마치 정의를 구현한 듯 뻔뻔하게 “정신 승리” 하는 ‘현식’의 어리석은 면면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제 삶을 돌아보게 한다. 「얼굴」은 한 부부가 갓 태어난 아기를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기를 품에 안은 부모는 새로 찾아온 생명에 경이로워하는 대신, 그들의 성형 전 얼굴과 닮은 아기의 ‘외모’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아기와의 첫 만남이라면 으레 떠오르는 감동적인 장면을 찾아볼 수 없는데, 거기에 아이를 데려온 간호사는 눈코입을 떼었다 붙일 수 있는 ‘패치형 얼굴’ 수술을 권하기까지 한다. 원하는 대로 이목구비를 교체할 수 있는 ‘패치형 얼굴’ 성형수술 소재는 다소 비현실적이고 기괴해 보인다. ‘미美’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인간상을 꼬집는 블랙코미디 같기도 하다.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라는 ‘신체발부 수지부모’가 ‘신체발부 수지쾌락’, 즉 ‘모든 것은 쾌락에서 받았고 쾌락에서부터 나온다’로 변질된 현실이 안타까워지는 대목이다. 작가는 반복된 신체 개조로 몸과 얼굴이 흘러내리는 장면 연출과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캐릭터를 장치함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조함으로써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극적으로 부각시킨다. 분열된 자아와 조각 난 욕망이 부른 참극 최윤석 작가가 주목한 현시대의 ‘비극’은 「고물 영감 이야기」에서도 계속된다. 42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조 씨’는 출소 당일 그 누구보다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히려 교도소장과 재소자들이 그의 출소를 축하해주는데, ‘조 시’는 교도소에서 작업한 자신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지 못했다며 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이 소설은 ‘고물 영감’으로 불리는 ‘조 씨’의 서사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그 뒤편에는 비틀린 욕망에 대한 작가의 예리한 시선이 숨겨져 있다. 작가는 분열된 자아를 견디지 못해 자신조차도 혼란을 겪는 ‘조 씨’의 심리를 세밀하게 서술함과 동시에 겉으로는 한없이 순하고 착한 모습 또한 묘사한다. 어쩌면 독자는 ‘조 씨’의 예술 세계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호의적인 태도’에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작가는 끝까지 그 괴리감을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않는다. 「산타클로스」]는 2070년, 종교를 가진 인구 비율이 37퍼센트로 폭락한 시대상을 그린다. ‘신’에게 기도하는 것에 비해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신’을 믿지 않고 종교를 거부한다. ‘믿음의 흑사병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때 최첨단 기술로 인간의 행동을 미리 파악하여 잘못을 저지른 자에겐 벌을 내리고 선행을 베푼 자에겐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 기계가 개발된다. 신보다 기계의 심판이 세상에 평화를 안겨주리라 생각한 사람들은 ‘산타클로스’를 반긴다. 그런데 그 믿음이 맹신으로 변하자 산타클로스가 신격화되는 모순이 드러나고, 결국 또 다른 신이 탄생하게 된 형국이 펼쳐진다. 이쯤에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인간은 정말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일까, 아니면 ‘의지할 대상’이 필요한 것일까. 작가는 목적에 따라 신의 존재를 믿거나 부정하는 인물들을 내세워, 신을 추앙하는 이유가 결국 욕망의 수단으로 치환되는 문제를 짚어낸다. 비운의 결말을 바꾸려는 처절한 몸부림 한편에서는 ‘비극’의 정해진 결말을 바꾸려는 자들의 격렬한 몸부림이 이어진다. 「루돌프에서 만나요!」의 ‘찬실’은 크리스마스이브를 홀로 보내지 않으려 데이팅 앱 ‘루돌프’에 가입한다. 앱에 공개된 정보만으로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선택해야 하므로, 그녀는 여러 이성의 프로필과 ‘데이트 후기’를 열람한다. 그런데 ‘데이트 후기’라는 것은 마치 물건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듯, 사람의 외모부터 성격이나 집안 등을 거침없이 늘어놓는 품평에 지나지 않는다. ‘찬실’은 ‘별점’과 ‘평점’이 한 사람을 대변하는 데이팅 앱에 불편함을 느끼고 의문을 가지면서도, 별점이 낮은 사람의 프로필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 데이팅 앱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다. 그뿐만 아니라 데이팅 앱으로 인한 여러 사건들을 수없이 목격해오고 그것의 문제점을 익히 알고 있다. 「불로소득不勞所得」에서도 마찬가지다. ‘은영’과 ‘내균’은 중고나라 앱에서 갖은 꾀를 쓰며 사기를 친다. 그들의 목적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이다. 그들의 속셈에 넘어간 피해자들이 많았으나, 그들은 서로를 속이지는 못했다. 거래 장소에서 서로를 간파한 ‘은영’과 ‘내균’은 연인이 되고 최고의 사기 동업자가 되기에까지 이른다. 각자의 강점을 살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들은 장님인 척, 다리를 다친 척하며 구독자들의 동정심을 자극하고 후원금을 받아 생계를 유지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재미있는 콘텐츠와 자극적인 영상들로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했던 그들의 말로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비극’을 막고자 전혀 예상치 못한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최윤석 작가는 결말이 뻔히 보이는 비극을 바꾸고자 하는 캐릭터들을 설정했지만, 그들의 선택이 꼭 참회와 속죄는 아니라는 것을 꿰뚫는다. 우리는 더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일수록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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