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평짜리 회사 책상 앞에서 너무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사-집 쳇바퀴 생활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까?
더 이상 먹고사니즘이 다가 아니다!
새로운 생애 설계 패러다임인 ‘파이어족’에 눈을 돌려라!
★★ MBTI 유형별 재테크 접근법 ★★
★★ 6년 만에 20억 모아 파이어족이 된 비법 공개 ★★
모두가 선망하는 회사인 삼성전자를 거쳐 구글에 근무 중인 저자는 입사 후 본인의 인생에서 중요한 과업을 모두 이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더 이상 치열하게 성취해야 할 무언가는 없다고 단정했다. 그만큼 취직은 어려웠고, 간절했다. 하지만 ‘신의 직장’도 결국 직장일 뿐이었다. 치열한 노동의 현장에서 목 디스크는 날로 심해졌고, 치솟는 서울 집값과 비루한 월급 통장을 겹쳐보며 망연자실했다. 일상의 행복과 건강을 회사에 헌납하고도 돈 때문에 퇴사는 꿈도 못 꾸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파이어족을 알게 되면서 삶의 지향점이 완전히 바뀌었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유(Financial Independence)’와 ‘조기 은퇴(Retire Early)’의 앞 글자를 딴 ‘파이어 운동(FIRE Movement)’을 실천하는 사람들로, 월급에 매여 살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 직장에서 일찌감치 은퇴해 제2의 삶을 산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은퇴라는 과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성취해 우리를 매일같이 일터로 내몰았던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나 조기 은퇴를 통해 지금까지의 ‘먹고사니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파이어족에 단숨에 매료된 저자는 한국 최대 파이어족 카페의 운영진이 됐고, 독서 토론과 강연, 정기 모임 등을 주최하며 이미 파이어를 이룬 수많은 한국의 파이어족들과 깊이 교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취재하며 기존의 출간 도서나 강연, 언론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파이어 성공 비법’을 발견했으며, 한국형 파이어족을 유형별로 나눠 분석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파이어족 성공 공식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재테크를 시작한지 6년 만인 서른다섯에 순자산 20억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구글을 다녔기 때문에 이뤄낸 성과가 아니다. 그저 파이어족과 경제적 자유의 원리를 틈나는 대로 공부했고, 그 원리에 따라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왔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6년 만에 순자산 20억을 모아 파이어족이 될 수 있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비롯해 요즘 자기소개 대신으로도 사용할 만큼 널리 쓰이고 있는 MBTI를 주제로 각 유형별 추천 재테크를 소개한다. 그리고 한탕주의식 ‘투자 대박’ 없이도 한국에서 파이어족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이제 막 파이어족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신에게 꼭 맞는 파이어족 DNA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누구나 이 방식을 실행한다면 파이어족으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나의 파이어족 DNA는 무엇일까?
30대 구글러가 전하는 파이어족 성공 치트키
최근 언론에서 파이어족에 대한 이야기가 수없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 핵심은 곡해된 경우가 많다. ‘젊은 벼락부자’를 파이어족과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는 과거 기성세대가 누린 급속한 자산 상승기를 시기하고, 일확천금의 기회만을 노리다 퇴사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기회주의자인 것처럼 묘사된다. 그리고 비트코인으로 엄청난 수익을 보거나 로또에 당첨돼 회사를 그만둔 사람을 ‘파이어족’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을 모두 파이어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파이어족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아남는 자신만의 생존법을 깨우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본주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이해했으며 자본, 지적 재산권, 투자가 자신을 위해 알아서 굴러갈 수 있도록 설계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파이어족은 기존의 부자와는 개념부터 다르다. 끝없는 부를 축적하겠다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의 열정과 시간에 집중하고, 그것을 세상을 위해서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진짜 파이어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각 개인이 가진 성격과 목표에 따라 크게 자산형, 현금 흐름형, 밸런스형, 쓰죽형의 총 4가지로 유형을 분류해 각자에 맞는 파이어족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먼저 자산형 파이어족은 기본적으로 자산을 불리는 데 남들보다 큰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싶지만, 자산형 파이어족의 특징은 미래 가치를 위해 기꺼이 현재의 변동성을 감수한다는 점이다. 규칙적인 현금 흐름에 집착하지 않으며, 투자가치가 있는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어야만 안심하는 성향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기회가 왔다고 판단되면 레버리지를 어떻게든 동원해서라도 집중 투자를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투자에서 얻은 성취에 만족감이 크므로 투자를 취미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꾸준한 현금 흐름이 있으면 좋지만, 미래를 포기하면서까지 현금 흐름을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갭 투자의 위험성을 알고도 기꺼이 전세 레버리지를 활용해 부동산 투자를 감행하는 사람들, 남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주식 하락장에도 과감히 매수를 더 늘리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자산형 파이어족 DNA를 가진 사람들이다.
다음으로 현금 흐름형 파이어족은 경제적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에 늘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선호한다. 매사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행동하는 것이 이들의 DNA이기 때문에, 쉽게 부화뇌동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할일을 해나가는 데 능숙하다. 따라서 큰 수익을 얻을 기회가 있더라도 위험이 크다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이들은 꾸준한 성실함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자산 축적에 능하다. 많은 현금 흐름형 파이어족은 규칙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해야만 발 뻗고 잘 수 있는 사람들이며, 변동성을 지켜보는 것을 어려워하는 측면이 있다. 투자를 통해 큰 차익을 얻는 것도 좋지만, 투자 수익을 얻는다는 기대감보다 투자금을 잃는다는 불안함이 더 크기 때문이다. 위험을 담보로 하는 투자에 선뜻 나서지 않으니 크게 얻는 일도 적지만 크게 잃는 일도 거의 없다.
세 번째로 밸런스형 파이어족은 다양한 경제적 시나리오에 대처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미래에 벌어질 다양한 상황에 대해 계획하는 것을 좋아하며, 미리미리 대비 방법을 준비해놔야 마음이 편안하다. 그 어떤 투자 상품에 대해서도 한 번씩은 의심하고 위험을 따져보는 성향은 밸런스형 파이어족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단순히 자산이나 현금 흐름 중 하나가 많더라도, 위험에 취약한 자산 배분이 있다면 예상하지 못한 경제적 시나리오에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다. 자산이든 현금 흐름이든 잘 배분된 포트폴리오와 함께할 때만 밸런스형 파이어족의 마음이 편안해진다. 장기적으로는 자산형 파이어족이나 현금 흐름형 파이어족보다 더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밸런스형 파이어족이다. 그 이유는 현금 흐름, 자산의 크기 둘 다 놓치지 않고 균형 있는 자산 구성을 유지하는 밸런스형 파이어족의 특징 덕분이다. 그들은 균형 있게 현금 흐름을 적당히 만들어낼 수 있는 자산을 가장 선호한다.
마지막으로 쓰죽형 파이어족은 경제적인 불안감에 대비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을 경계하는 파이어족 DNA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파이어족 중에서도 특히나 더 긴 안목으로 노후까지 내다본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경제적 자유의 기본 기준인 ‘4%룰’ 자체에도 의문을 던지는 그들은 다양한 연금을 활용한다면 그조차도 과도한 준비라고 여긴다. 자산을 계속 관리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현재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에 반대하며, 차라리 그 에너지를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데 쓰는 게 낫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이들은 무엇보다 미래 자산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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