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대전

로버트 D. 카플란 · 역사/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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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지정학을 전문으로 취재해온 저널리스트이자 지정학 사상가라고까지 불리는 저자가 남중국해를 본격적으로 탐사하여 그 난마처럼 얽힌 갈등의 지도를 엮어낸 기록이다. 저자는 중국을 비롯해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국가들을 직접 방문해 그 나라의 고위층들과 심층 인터뷰를 했을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주요 현장을 답사한 뒤 그 지역의 역사, 정치현실, 사회문화의 온갖 현상을 해설하고 있다. 먼저 남중국해 쟁탈전의 역사와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한 뒤, 이 바다가 그를 둘러싼 각 국가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순차적으로 살펴나가고 있다. 먼저 중국이 다뤄지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타이완을 이어서 다룬다. 베트남에서는 반중 정서의 민족주의가 중심에 오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과 취약한 국가 정체성,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의 독재의 의미를 묻는다. 이어 필리핀이란 거대한 인구의 나라가 갖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 타이완에서는 아시아의 베를린이라면서 그 중요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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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참파 유적 문명의 만남과 충돌 | 여정 | 역사의 교훈 제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바다의 세기 | 남중국해 쟁탈전 | 도덕적 저항이 없는 새로운 전선 | 중국 요인 미국 쇠퇴의 지표 | 미국은 자리를 비켜줄 것인가 | 민주가 아니라 권력 제2장 중국의 카리브해 아시아의 군비 경쟁과 중국의 위협 | 논쟁할 수 없는 주권 미어샤이머의 질문 | 미국의 지중해 제3장 베트남의 운명 하노이의 생존의 길 | 반중 정서 | 틈새에서 | 힘을 다하여 나라를 다스리다 제4장 문명의 콘서트? 중동과 중국의 교차점 | 이슬람 세계의 모범생 | 마하티르의 개혁 취약한 정체성과 국가 | 페낭의 유산 제5장 좋은 독재자 실용주의의 극치 | 세력균형의 신도 | 작은 나라의 하드 파워 | 잃어버린 말레이시아 철권통치 | 남중국해의 몇몇 좋은 독재자 | 밀이 남긴 숙제 | 민주와 과두 사이에서 제6장 미국의 식민주의적 책임 실패한 국가 |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 | 한 사람이 망친 나라 | 미군 개입의 창구 중국과 필리핀의 첫 번째 교전 | 미국과 필리핀의 군사동맹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대국 | 울루간만의 미래 제7장 아시아의 베를린 국가 주권의 상징 | 자유의 전초기지 | 새로운 민주주의와 그 정체성 타이완 해협의 장벽 | 효과적인 방어 | 고궁의 정치적 함의 문제적 인물 장제스 | 두 권의 장제스 전기 | 현명한 권위주의 제8장 자연 상태 베이징의 세계관 | 남중국해의 자연 상태 | 법적 분쟁 | 세력균형 만약 중국 경제가 붕괴된다면 | ‘인도태평양’과 21세기의 중부 유럽 에필로그 보르네오의 빈민굴 종교, 종족, 국가 | 글로벌화와 민족국가 이전으로의 회귀 | 라자와 추장 | 미래의 여정 감사의 글 | 옮긴이의 글 | 주註 |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1세기는 바다의 풍경이 지배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남중국해는 수많은 경제 조직을 연결시키는 ‘목구멍’이다 가장 뛰어난 지정학자가 통찰력 있게 풀어낸 ‘아시아의 끓는 솥’ 미국과 중국은 아시아의 지리적 윤곽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지난 10년간 세계 권력의 중심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조용히 이동하는 중이다. 유럽이 육지의 풍경이라면 동아시아는 바다의 풍경이다. 바로 그 점이 20세기와 21세기의 중요한 차이다. 수십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 900조 입방피트로 추정되는 천연가스, 지난 수백 년간 인근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으로 남중국해는 잠재적인 갈등 요인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리고 해군이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매우 흥미로운 책에서, 통찰력 있는 외교 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남중국해에서 가열되고 있는 갈등을 본격 탐구한다. 이 새롭고 다소 삭막한 21세기의 풍경에서 숙고해야 할 철학적인 문제는 없다. 고려할 사항은 오직 힘, 특히 힘의 균형뿐이다. 캐플런은 동아시아의 미래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지도자들과 국민의 목표 및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천박한 세계에서는 가치보다는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비도덕적인 현실주의가 승리하게 될 것이다. 여행기이자 지정학 입문서이기도 한 『지리 대전』은 우리를 베트남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필리핀, 타이완까지, 남중국해의 가장 번화한 도시부터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슬럼가까지 이끌고 간다. 매일의 뉴스가 많든 적든 남중국해의 갈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시대에 이 책은 향후 수십 년간 우리 삶에 커다랗게 영향을 미칠 곳으로 안내하는 훌륭한 가이드북이다. 21세기, 동아시아 바다의 풍경 최근 미국과 중국의 항공모함단이 남중국해에서 각각 훈련을 하며 나란히 무력시위를 했다. 미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적인 세계질서 유지 개입을 선언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점입가경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미국이나 몇몇 국가 입장에서 보자면 아시아에서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군사력에서 앞서야 한다. 예전보다 국력이 강해지고 미국을 등에 업은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 사이의 갈등도 만만치 않다. 혹자는 근대 시기 유럽의 지중해, 20세기 초반 아메리카의 카리브해가 했던 역할을 지금은 남중국해가 넘겨받았다고 한다. 과연 이곳의 복잡한 지정학은 21세기의 패권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로버트 캐플런의 『지리 대전: 일촉즉발 남중국해의 위험한 지정학』은 오랜 기간 지정학을 전문으로 취재해온 저널리스트이자 지정학 사상가라고까지 불리는 저자가 남중국해를 본격적으로 탐사하여 그 난마처럼 얽힌 갈등의 지도를 엮어낸 기록이다. 저자는 중국을 비롯해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국가들을 직접 방문해 그 나라의 고위층들과 심층 인터뷰를 했을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주요 현장을 답사한 뒤 그 지역의 역사, 정치현실, 사회문화의 온갖 현상을 해설하고 있다. 먼저 남중국해 쟁탈전의 역사와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한 뒤, 이 바다가 그를 둘러싼 각 국가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순차적으로 살펴나가고 있다. 먼저 중국이 다뤄지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타이완을 이어서 다룬다. 베트남에서는 반중 정서의 민족주의가 중심에 오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과 취약한 국가 정체성,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의 독재의 의미를 묻는다. 이어 필리핀이란 거대한 인구의 나라가 갖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 타이완에서는 아시아의 베를린이라면서 그 중요성을 평가한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국가들의 ‘꿈과 야망’ 베트남은 한때 미국 내부를 혼란스럽게 만든 가장 상징적인 외부 요인이었지만, 최소한 최근까지는 자본주의를 발전시켜나가는 동시에 중국과의 군사적 균형을 위해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마오쩌둥에 의해 왕조국가처럼 단단해진 중국은 수십 년간의 내부 혼란 이후, 덩샤오핑의 자유화 정책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서태평양에서 제1열도선 쪽으로 해군 세력을 늘리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성장하는 베트남이 오히려 미국보다 공산주의 중국에 훨씬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냉전 시기 수십 년 동안 좌우파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통치된 무슬림 대국 인도네시아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활발하고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시켜나가는 제2의 ‘인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민주주의와 권위주의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면서 ‘도시국가-무역국가 모델’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볼 때 이들 동남아시아 국가는 내부적인 정통성과 국가 건설의 문제보다는 자신들의 영토 주권을 현재의 해안선 바깥으로 확장시키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외부로 향한 이런 힘들이 모이는 남중국해가 바로 전 세계에서 해로를 통해 수많은 경제 조직을 연결시키는 ‘목구멍’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말라카, 순다, 롬복, 마카사르 해협으로 둘러싸인 유라시아 해상 항로의 심장에 해당된다. 매년 화물 적재 상선의 50퍼센트 이상, 전 세계 해상 교통의 3분의 1이 이러한 남중국해의 요충지들을 통과하고 있다. 인도양으로부터 말라카 해협과 남중국해를 경유하여 동아시아로 수송되는 석유가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것보다 3배, 파나마 해협을 경유하는 것보다 15배가 많다. 대략 한국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3분의 2가, 일본과 타이완은 60퍼센트 정도가, 그리고 중국 원유 수입량의 80퍼센트가 남중국해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또 페르시아만으로는 오직 에너지만 유통되나, 남중국해로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완제품과 산업 부품 등도 이동하고 있다. 남중국해는 제2의 페르시아만이 될 것인가 지리적인 중요성 외에도, 남중국해에는 70억 배럴의 석유와 900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중국해에서 1300억 배럴의 석유(이 추정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긴 하다)를 채굴할 수 있다는 중국의 계산이 정확하다면, 남중국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 된다. 일부 중국의 전문가들은 남중국해를 ‘제2의 페르시아만’이라 부르는데, 실제로 남중국해에 그렇게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면 중국은 필요한 에너지의 상당량을 중동으로부터 좁고 위험한 말라카 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문제, 이른바 ‘말라카 딜레마’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남중국해에 실제로 그만한 양의 석유가 있다고 보고 이미 2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10퍼센트를 소비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2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지만, 원유 보유량은 1.1퍼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새로운 에너지원이 절실하다. 200개가 넘는 작은 섬과 바위, 산호초 남중국해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단지 지리적인 위치나 에너지 보유량 때문만은 아니다. 남중국해에는 200개가 넘는 작은 섬과 바위, 산호초가 있다. 물론 언제나 수면 위에 떠 있는 것은 수십 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늘 태풍에 시달리곤 하는 이 작은 땅덩어리들은 인근 바다 밑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암석층 사이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석유와 천연가스 때문에 문제가 복잡해진다. 브루나이는 스프래틀리 군도의 남쪽 암초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말레이시아는 그 군도의 세 개 섬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필리핀도 스프래틀리 군도의 여덟 개 섬과 함께 남중국해의 상당 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 타이완, 중국도 각각 스프래틀리 군도, 파라셀 군도 그리고 남중국해의 상당 부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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